남인도 세라제 사찰에서 상가초 수행자 스님들이 구룡사 정우스님께 깊은 공경의 마음을 담아 감사의 인사를 올렸습니다.
등록일 : 2026-02-08 동영상 






존경하는 정우 큰스님께 올리는 글

존경하는 정우 스님 전에
합장하며 깊은 공경의 마음을 담아 인사를 올립니다.

저희는 현재 남인도 세라제 사찰에서 불교 철학을 수학하고 있는 네팔 포카라 상가덴 초코링 사찰의 수행자들입니다. 비록 직접 소식을 전해드리지 못한 채 오랜 세월이 흘렀으나, 저희는 스님께서 베풀어 주신 크나큰 자애와 자비로운 후원을 한시도 잊은 적이 없습니다.

1980년대 후반부터 네팔의 저희 사찰에 보내주신 아낌없는 정재와 지원에 대해 깊은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스님께서는 거듭 저희 사찰을 방문하시어 헤아릴 수 없는 도움을 주셨습니다. 스님의 자비심과 변함없는 헌신 덕분에 저희 사찰은 유지될 수 있었고, 승가 교육은 더욱 공고해졌으며, 수많은 어린 학인 스님들이 학업과 수행을 정진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1990년대 스님께서 방문하셨을 때
그 모습을 곁에서 지켜보며 자라난 어린 학인들은 이제 어느덧 30대와 40대의 중견 수행자가 되었습니다. 도반 스님들과 함께 저희 사찰을 찾아주셨던 그 시절의 모습은 오늘날까지도 저희 공동체의 기억 속에 깊고 강렬한 감동으로 남아 있습니다.

최근 몇 년 사이, 저희 사찰 출신 승려 중 6명이 세라제 사찰에서 게셰 학위를 성공적으로 취득하여 현재 여러 방면에서 포교와 봉사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 12명의 상가덴 초코링 사찰 출신 수행자들이 이곳 세라제 사찰에서 불교 철학 연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편지를 통해 스님과 다시 인연을 잇고, 저희의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전하고자 합니다. 비록 시간과 환경으로 인해 몸은 멀리 떨어져 있었으나, 스님을 향한 저희의 고마움과 존경의 마음은 단 한 순간도 퇴색되지 않았습니다.

이 메시지는 현재 세라제 사찰에서 수학 중인 한국인 도반 스님을 통해 공경의 마음을 담아 전달해 드립니다.

저희는 스님께서 부디 건안하시고 장수하시기를, 그리고 부처님의 법이 널리 퍼지고 모든 중생의 이익을 위해 정진하시는 모든 불사가 원만히 성취되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깊은 존경과 기도의 마음을 담아,
남인도 세라제 사찰에서 상가초 수행자 일동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