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 차문화 전통 계승하는 햇차 헌공의식 봉행
등록일 : 2026-04-30 동영상 

햇차 채다해 찻물 우려 부처님께 헌공
창건주 자장스님으로부터 이어진 전통
종정예하 “차문화의 근본은 불교”



통도사는 햇차를 따서 제다해 부처님 전에 헌공하는 행사 4월27일 국제템플스테이관 옆 차밭에서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계종 종정예하 중봉 성파대종사와 통도사 주지 현덕스님, 율주 덕문스님을 비롯한 사중 주요 소임자 스님들과 강원과 율원, 염불원 학인스님들이 참여했다.

매년 봄이면 열리는 햇차 채다와 제다, 헌공의식에는 종정예하와 통도사 주지스님, 율주 덕문스님을 비롯한 전 대중이 동참해 정성을 다한다. 통도사의 햇차 헌공은 창건주인 자장율사로부터 이어져 왔으며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는 중요한 의식이다.





직접 차 수확에 나선 종정예하는 “해마다 봄철이면 스님들이 직접 차밭을 가꾸고 수확해 부처님께 올리는 모든 행위가 우리 차문화를 지키고 계승하는 일이며, 수행의 일환이 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종정예하는 또 “차의 정체성과 역사, 문화를 학문적으로 연구하는 것 또한 차를 제다해 부처님께 헌공하는 것처럼 중요한 일”이라면서 “한국과 중국, 일본 등의 차문화가 발전한 동아시아 국가에서 행해지는 행다의 방식은 조금씩 다르지만, 차문화를 태동하고 발전시킨 근본적인 힘은 불교에 있다”고 강조했다.







통도사는 차문화와 의식, 의례를 중요시한 전통을 갖고 있는데, 이는 ‘자장율사가 조일율사를 화향제자(火香弟子)로 삼았다’는 ‘통도사사적기’의 내용을 통해 알 수 있다. 이러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는 통도사는 금강계단 뒤 야산에서 박물관에 이르는 넓은 지역에 차나무가 자생하고 있으며, 이 차를 따서 중요한 불전 의식을 봉행하기도 했다.







종정예하는 “각종 의식에 사용하는 차와 스님들이 수행 중에 필요로 하는 차를 생산해야 한다”는 원력으로 1989년도에 통도사 국제템플스테이관 옆 다원을 조성하고 정성으로 가꾸어 왔다. 통도사는 이러한 차밭을 활용해서 차 문화를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햇차 제다 및 헌공의식을 봉행하고 있다.

출처 : 불교신문(http://www.ibulgy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