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차 한일불교문화교류대회
금정총림 범어사에서 개최
48년 양국 교류 역사 돌아보고
지속가능한 50년 준비하는 자리
총무원장 진우스님 대회사 통해
“인드라망 진리 깨달아 화합하고
새로운 교류 50년 만들어 가야”

새로운 한국과 일본 불교계 지도자들이 양국 불교문화 교류의 48년 역사를 돌아보고 지속가능한 미래 50년을 만들어나갈 것에 뜻을 모았다.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회장 진우스님, 조계종 총무원장)와 일한불교교류협의회(회장 후지타 류조스님, 진언종 45대 관수)는 6월18일 금정총림 부산 범어사에서 ‘제42차 한일불교문화교류대회’를 개최하고, 경내 대웅전 앞에서 세계평화기원법회를 봉행했다.

‘한일불교교류 새로운 50년을 준비하며’를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는 전날 환영 만찬에 이어 이날 기원법회로 본격적 일정에 돌입했다. 1977년 10월부터 서울에서 제1차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42차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한일 양국 불교계 회원 감소 등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는 시점에서 지속가능한 교류방안을 모색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과 총무원 사회부장 진경스님, 해외특별교구 교구장 직무대행 정범스님, 범어사 주지 정오스님, BBS부산불교방송 사장 원허스님 등 조계종단 스님들과 천태종 총무원장 덕수스님, 진각종 통리원장 능원정사, 관음종 총무원장 법명스님,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스님 등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소속 종단 스님 및 신도 100여명이 참석했다. 일본 측에서도 진언종 45대 관수 후지타 류조스님, 정토종 심광원 주지 토마츠 기세스님 등 50여명이 자리했다.

진우스님은 이날 대회사를 통해 한국과 일본의 불교가 불교중흥은 물론 과거사 문제를 비롯한 두 나라 역사에 길이 남을 성과를 이루었다며, 앞으로 다가올 50년은 자비와 지혜 중도와 연기의 가르침을 실천해 인류에게 밝은 내일을 열어가자고 역설했다.
진우스님은 “한일불교 교류 미래 새로운 50년은 인드라망 진리를 깨달아 모두가 상생과 화합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며 “성패는 우리가 얼마나 간절하게 발원하고 노력하느냐에 달려있다”고 짚었다.

총무원장 스님은 최근 국제불교박람회 사례를 예로 들면서 부처님 가르침과 불교문화에 열광하는 젊은이들을 보며 부처님 가르침이 미래 인류의 등불이라는 사실을 새삼 확신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참된 평화는 우리 내면으로부터 얻을 수 있다”며 “선명상 수행을 통해 스스로를 살피고 타인과의 공존을 배움으로써 평화를 찾을 수 있고, 그 평화가 공존과 화합의 세상을 열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스님은 미래 세대가 더욱 활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청소년·여성·문화 교류를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일한불교교류협의회 회장 후지타 류조스님도 “이번 대회가 양국 불교계가 미래 교류의 방향을 함께 모색하고, 현대 사회를 영원히 바르게 인도하기 위해 서로 의견을 나누는 좋은 기회”라며 “활발한 토론이 이루어지고, 나아가 더욱 깊은 상호 이해와 우호 친선의 장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화답했다.

이밖에도 범어사 주지 정오스님, 천태종 총무원장 덕수스님 등도 인사말을 전하며 원만한 대회 진행을 기원했다.




한편, 한일불교문화교류대회는 한국과 일본 양국 불교계가 불교 문화 교류를 통한 유대증진과 인류평화공존을 염원하며 열리고 있다. 1977년 10월 서울에서 개최된 제1차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42차 대회를 맞이했다.

출처 : 불교신문(http://www.ibulgy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