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선
신라의 법랑(法朗)스님이 중국 선종의 제4조 도신스님의 제자가 되었다가 귀국함으로써 중국의 선이 한국에 전파되기 시작했습니다.
법랑스님의 제자 신행(神行)스님은 당나라에 가서 수학하고 돌아와 북종선을 전했습니다.
남종선의 본격적인 전래는 도의(道義)스님로 부터 비롯 되었습니다.
그는 813년(헌덕왕 5년) 당나라에 들어가 서당지장(西堂智藏)스님의 법을 전수받고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한국 선종의 흥기스님은 지장스님의 법을 계승한 홍척(洪陟)스님이 828년(흥덕왕 3년) 실상사를 근본도량으로 삼아 실상산(實相山)이라는 선문을 세운 데서 유래합니다.
이후 10세기 전반까지 이른바 `선문9산`이 성립하게 되었습니다.
고려시대에는 지눌(知訥)스님과 보우(普愚)스님이 한국의 선을 중흥하여 현재 조계종에 이르고 있으며, 그 선풍은 중국의 임제종을 계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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