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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이세상에 나와서 끝없는 번뇌에 쌓여 사는건가요. 난 아직도 마음 비우기가 잘 되지를 않아서 힘들어합니다. 한번 인연이 됀 사람하고는 끝까지 가고싶은게 내 마음인데, 그게 쉽지가 않군요. 어떤 한사람에게 너무 많은 실망과 배신감에 한동안 힘들었었답니다. 그동안 만나지 않고 살아서 미움도 없었는데, 여전하게 변하지 않은 그 인간성이 나를 질리게 하는군요. 정말난 전생에 지은 죄가 많은가 봅니다. 이렇게 끝없이 인간고뇌가 따르는걸 보면, 피해야지 하면서 피하지못하고 또 역여서 꺽이지 않는 내성격때문에 또다시 마음 고생을 시작했으니 이렇게 되풀이 되는 현실이 지겹기만 하내요. 사람들이 하는 행동을 보면 죽는날까지 경쟁하고 시기하고 경계하면서 사는게 인생인가 싶내요. 만나서 마음 상하는 사람은 다시 만나지 않을거라 다짐 하지만 또 만나서 이야기하고 밥을 먹고 했답니다. 대화의 끝은 역시나 서로 보이지않는 느낌으로만 알수있는 서로가 서로를 경계하며 교묘하게 상대를 깍아내리는 대화들이 었답니다. 그렇지 안을때도 있지만. 서로가 서로를 상대보다는 나에게로 다가 오기를 기대하는가 봅니다. 난 나보다 나이 많은 사람이 충고할줄 알고 사랑이 많은 사람이면 좋겠다 생각 했는데, 너무나 배울것이 없고 상황에따라 하는 말들이 간사하게만 보입니다. 그래도 모른척 얼굴 보면서 지내야하는 현실이 슬프기만 합니다. 그래도 예전 보다는 속상한 마음이 덜 하내요. 나이를 먹는가봅니다. 이곳에도 한국처럼 조용히 앉아서 마음을 비울수있는 법당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 했었는데, 이곳을 찾게되어 너무 좋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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