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와 인생 - 이 세상의 인연이 다하여 - 재(齋)
번호 : 40173     조회수 : 10732     작성자 : 운영자     작성일 : 2007-03-27 오후 1:50:29    
불교와 인생

6. 이 세상의 인연이 다하여

2) 나와 남을 위한 공덕 – 재(齋)

재(齋)는 깨끗한 마음으로 부처님게 공양을 올리며 공덕을 닦는 의식이다. 재의 어원은 산스크리트어인 우포사다(upo-sadha)에서 유래되었는데 스님들의 공양의식을 뜻한다. 대개 스님들에 대한 공양은 집안의 경사나 상사(喪事), 제사 때에 이루어졌으므로 나중에는 제사의식으로까지 전환되었다. <<목련경>>에는 공양을 받는 스님의 숫자에 따라 오백승재의 명칭이 나오고, 중국에서는 양무제가 사람의 숫자에 제한하지 않고 누구나 자유로이 동참할 수 있는 무차대회(無遮大會)를 열었다고 한다. 우리 나라에서는 고려시대에 반승(飯僧)이라는 명칭으로 행해졌다.

원래 이 재는 스님들에게 공양하는 것이 목적이므로 간단히 불전의식을 집행하고 공양에 임했으나 그것이 점차 큰 법회의식으로 되어 호국법회의 형식으로까지 발전했다. 나중에는 산사람이나 죽은 사람을 위해 베풀어지는 일체의 행사를 통칭하는 말로 되었다. 요즈음은 스님에 대한 공양부터 기도, 불공, 시식, 제사, 낙성, 기타 법회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재라는 용어로 사용되고 있다.

출처 : 조계종 포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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