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성제와 팔정도 – 괴로움의 해방
번호 : 39884     조회수 : 11478     작성자 : 운영자     작성일 : 2007-03-07 오후 1:59:40    
2. 부처님의 깨달음

3) 사성제와 팔정도 – 괴로움의 해방

연기와 삼법인을 통해 세상의 본래 모습을 볼 수 있게 되었다. 여기에서 더나아가 현실의 고통에서 벗어나 진리를 구현하는 수행의 길을 가르쳐 주는 길이 바로 사성제(四聖諦)이다. 사설제란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 라는 뜻으로 부처님이 녹야원에서 다섯 비구에게 행한 최초의 설법이다. 사성제는 부처님께서 듣는 사람이 이해하기 쉽도록 연기의 진리를 현실에 맞게 응용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네 가지 진리가 있다. 무엇을 네 가지라 말하는가? 이른바 괴로움의 진리(苦聖諦), 괴로움이 일어나는 원인에 대한 진리(苦集聖諦), 괴로움의 소멸에 대한 진리(苦滅聖諦),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진리(苦滅道聖諦)이다. <<잡아함경>>

사성제란 괴로움(苦)과 괴로움의 원인(集)과 괴로움의 소멸(滅)과 괴로움의 소멸방법(道)에 대한 가르침이다. 그래서 이를 줄여 고집멸도의 사성제라고도 한다. 이 네 가지는 서로서로 원인과 결과를 이루며 현실세계와 이상세계의 대비를 이루고 있다.

삼법인에서도 설명했듯이 인간은 생로병사의 고통 속에 있다. 인강의 현실은 이 네 가지 고통 이외에도 여러 고통이 있다. 이것이 인간과 모든 존재의 현실이다.

그러면 왜 고통은 발생하는가? 그것은 집착에서 비롯된다. 무상한 세계에서 영원한 것을 찾고 자기 것이 본래 없는 데도 헛되이 집착함으로 말미암아 고통을 낳는 것이다. 이를 설명한 것이 집성제이다.

이 세상에 고통이 있다면 고통 없는 세계도 있고 거기에 이르는 길도 있을 것이다. 고통이 사라진 해탈, 열반의 세계가 있음을 가르치는 것이 바로 멸성제이다.

해탈, 열반에 이르는 길은 무엇인가? 여덟 가지 길이 있으니 바로 도성제인 팔정도(八正道)이다. 팔정도란 여덟 가지 바른 수행의 길이라는 뜻으로 다음과 같다.

① 정견(正見) : 바른 견해로 편견 없이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다. 이를 여실지견(如實智見)이라고 부른다. 먼저 바로 보는 것이 바른 삶의 시작이다.

② 정사유(正思惟) : 바른 사유이다. 바른 견해를 가짐으로 바른 사유를 할 수 있다.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고 이치에 맞게 생각한다는 것이다.

③ 정어(正語) : 바른 말이다. 말은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표현하는 수단이다. 거짓말, 이간시키는 말이나 욕과 비방하는 말은 그 사람의 비뚤어진 생각과 시각을 나타내는 것이다. 항상 바른 생각과 말을 하여 구업(九業)을 짓지 말고 상대방을 존중하는 부드러운 말을 해야 한다.

④ 정업(正業) : 바른 행동이다. 일체의 행위를 바르게 해야 한다. 바른 생각과 말에서 나아가 이치에 맞는 행동을 해야 한다.

⑤ 정명(正命) : 바른 생활이다. 옳는 일에 종사하고 몸과 마음과 말의 신구의(身口意) 삼업을 청정히 하면서 바로 사는 것을 말한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한다면 바른 직업관을 가지고 생업에 임해야 한다.

⑥ 정정진(正精進) : 정정진은 깨달음을 향한 부단한 노력을 말한다. 아울러 옳은 일에는 물러섬 없이 밀고 나가는 정열과 용기를 뜻하기도 한다.

⑦ 정념(正念) : 몸과 말과 뜻이 바르면 생각이 바로 선다. 정념은 바른 생각을 말한다.

⑧ 정정(正定) : 바른 수행이다. 번뇌, 망상에서 바른 견해난 행동이 나올 수 없다. 마음과 몸을 평안하게 하고 바로 수행해야 한다.

사성제와 팔정도는 고통의 세계를 벗어나는 방법을 제시한 것이다. 참된 불자라면 항상 이것을 생각하고 잘 익혀 생활에서 구현할 수 있어야 한다.


출처 : 조계종 포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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