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이 늦어 죄송합니다. 이제 발견했습니다.
새로 구한 직장이 잔업 특근으로 집에 오면 씻고 잘시간입니다.
작업은 한달에 2번 일요일 1시간 정도라 앞으로 더 늦어질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맞춤법 프로그램이 갑자기 안 돌아가서 맞춤법이나 오타 교정을 못 하고 있어서 못 올리고 있었습니다만 그래도 기다리시는 분이 있으니 교정 못 했지만 그동안 한편 올리겠습니다.
성불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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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반야바라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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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경문)
실상 관조 문자 삼 일일반야 개구족 수지독송 차경문 원성피안 대공덕
(화무소화분 제이십오)
수보리 어의운하 여등 물위여래
작시념 아당도중생
수보리 막작시념
하이고 실무유중생여래도자
약유중생여래도자 여래
즉유아인중생수자
수보리 여래설유아자 즉비유아
이범부지인 이위유아
수보리 범부자 여래 설즉비범부
시명범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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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오늘 법문은 금강경에 화무소화분. 제이십오. 화무소화분 제이십오. 그 경문입니다.
읽겠습니다-.
(개경문)
실상 관조 문자 삼 일일반야 개구족 수지독송 차경문 원성피안 대공덕
(화무소화분 제이십오)
수보리 어의운하 여등 물위여래
작시념 아당도중생
수보리 막작시념
하이고 실무유중생여래도자
약유중생여래도자 여래
즉유아인중생수자
수보리 여래설유아자 즉비유아
이범부지인 이위유아
수보리 범부자 여래설 즉비범부
시명범부
오늘 경문에 절목은 수보리- 첫번째 나오고요, 두번째 수보리- 나오는데, 즉유아인중생수자.
거기까지가 제일 절목이구요, 그다음에 수보리- 시작해서
범부지인 유위-, 이위유아.
거기가 인제 두번째 절목이고,
수보리 범부자 여래설 즉비범부 시명범부 이 세번째 절목입니다.
이 세 문단으로 구성이 돼 있어요. 세문단으로.
그러면, 이 내용이 뭐냐면
중생이, 부처님을 공경하고 여래께 귀의하고 또 여래께 공양하는 것은 두가지 때문인데요,
첫째는, 여래는 성정각이라.
여래는 정각을 이루었다-.
그것 때문에 귀의하고 공경하는 거구요.
두번째는 여래는 도중생이라.
여래는 중생을 제도한다-.
그것 때문에 여래께 귀의하고 공경하는데, 금강경 법문에서는
여래는 무법가설이라.
여래께서는 법을 설한 것이 없다.
법.
여래는 무유소득이라.
정각을 얻은 바가 없다.
또 오늘은 여래는 화무소화라.
교화를 했어도, 교화한 바가 없다.
이거를 여기서 얘기를 하거든요.
그 중생이 볼 때 여래는 정각을 이루어서 중생을 제도하기 때문에 귀의하고 공경하는데, 여라, 여래의 설법에는 정각에 있어서 얻은 바가 없고 교화를 해도 하는 바가 없다.
이러니까, 이게 인제 수보리는- 범부를 대변하는 입장에서 매-우 난감한 거에요.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냐 이거죠.
그 이야기가 무법가득분 제 이십이.
무법가득분 제 이십에 보면
아어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
내가 저 아뇩다라삼먁삼보리
이건 정각이거든요?
내지는 무유소법도
무유소법가득이니
아주 적은 법도 얻은 것이 없는데 이르르니
시명 아뇩다라삼먁삼보리다.
이것이 이름이 아뇩다라삼먁삼보리다.
여래 소득 정각은
여래가 얻은 바 정각은
무소득이라는 거예요.
얻은 바가 없다는 거예요.
이것이 수보리에게 풀리지 않는 과제였고, 또 정심행선분 제이십삼에 보면
부차 수보리야 시법이 평등하야 무유고하하니, 시명 아뇩다라삼먁삼보리다.
여래가 깨달은 이법은 평등해서 고하가 없다.
높고 낮음이 없다.
그러니까 이름을 정각이라고 한다-.
이래노니- 이게 안 풀리는 거예요.
그래서 여래는 정각을 이뤘을 것이고 여래는 중생을 제도했을 것인데 어째서 그 법문을 하셨을까.
그거고요.
제- 대승정종분 제 삼에 보면 중간 쪼금 지나서 끝부분에
실무중생 득 멸도자
중생이 열반으로 인도 받음을 얻은이는 진실로 없다-.
실무중생 득 멸도자
멸도라는 것은,
멸은 열반이고
도는 인도 거든요.
자는 인도 받은 이.
그래서 중생이 열반으로 인도 받음을 얻은 이는 실무 진실로 없다.
이게 보살행인데 이 보살행이 이렇단 말이죠.
그리고 구경무아분 제 십 칠. 구경무아분제십칠 끝부분에 보면
즉위 비대신 시명대신
그런데가 있구요.
즉위 비대신 시명대신
그런데가 있고, 거기에 이어서
수보리야 보살은, 역여시하야 약작시언하되
만약 이런말을 하되,
아당멸도 무량중생하면 즉 불명보살이니라-.
그말이 있어요.
내가 마땅히 한량없는 중생을 멸도 하리라.
열반으로 인도하리라- 하면 곧 보살이라고- 이름 할 수가 없다.
이렇게 경문에 돼 있단 말예요.
그러니까 이런 법문이, 중생의 입장에서 질문하는 수보리에게 풀리지 않는 거예요, 이게, 이게 어
떻게 된 일인가.
그래서 여래는, 정각을 이루었고 여래는, 중생을 제도한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으니까 첫번째 얘기가 그거예요.
수보리야 어의운하오.
어떻게 생각하느냐.
여등은
너희들은
물위하라.
생각하지 말아라. 뭐라고.
여래가 작시념하되
여래가 이런 생각을하되
아당도중생이라-고 한다고.
아는 여랜데요, 여래는 마땅히 중생을 제도한다고 생각할 것이다-.
아당도 중생
여래
거기서 나는 여래란 말이죠.
여래는, 중생을 당도하리라-.
마땅히 제도하리라-고 생각한다고
여등은 물위하라.
너희들은 생각하지 말아라.
수보리야 막작시념하라.
수보리야 이런 생각은 하지를 말아라.
왜냐하면
실무중생여래도자니라-.
이게 오늘 핵심인데요.
중생을 여래가 제도한 이는 진실로 없다-.
실무중생 여래도자-
그 제일 밑에 그 자자를, 사람 자자를 여래가 중, 중생을 제도한 것을 사실로 보면- 제도한 것은- 그렇게 해석을 해야되고, 또 자자를 여래로부터 제도 받은 범부로 보면- 인은- 그렇게 해야 되요. 인은.
에- 여래가, 중생을 여래가 제도한 자자.
우리말로 하면 넘은 이죠, 넘은.
그러니까 경전에서 넘은 이런 말 안쓰니까, 제도한 이는 이
그사람 이는,
실무유, 진실로 없다-. 이 말이에요.
실무유중생 여래도자-
그러니까 이게 사실로 보는 거 보다 제도받은 범부 중생으로 보는 게 더 내용에 친절하거든요.
그러니까 여래로부터 제도받은 중생은, 한 중생도 없다.
이 말이에요.
약유중생여래도자인덴,
만약에 중생을 여래가 제도한 이가 있다고 한다면
여래 즉유아인중생수자니라.
여래에게는 곧 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이 있는 것이 되나니라-.
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
이 범부상이 있을때만이, 중생을 제도한다는 생각을 가지지, 범부상이 없는 여래로서는 중생을 제도한다는 생각을 가질 수가 없다.
이건데요, 이게 인제 왜 이런 말이 이렇게 어렵게 나오냐- 하면 이 금강경은 반야 바라밀 경이거든요.
반야로 피안에 도달하는 경이에요.
피안에 도달하는 경이에요.
그러면 여기서 범부는 피안이 아닌 이 사바세계에 머무는 거고 보살은 피안에 머물거든요.
피안에.
잣, 아니, 보살이 아니고 여래는, 말이 왜 헛 나왔지?
여래는 피안에 머물고 보살은, 피안으로 지금 가고 있어요-. 그게 바라밀이에요.
피안에 도달한다.
그러면 이 범부는 뭐고 보살은 뭐고 여래는 뭐냐-.
이걸 마음 심자 행할 행자.
심 행이라고 그러는데요, 심행은 마음 쓰는 거예요.
생각하는 거, 행동하는 거.
근데, 범부 심행이 있거든요.
범부에 생각이 있어요.
범부에 마음 씀이 있어요.
그걸 범부 심행이라 그러는데, 범부심행은, 분별 집착이에요.
분별하고 집착하는 게 범부가 생각하는 일이에요.
분별집착이 없으면 이미 범부가 아니거든요.
범부가 하는 일이 그거예요.
분별하고
분별이 뭐냐.
좋다 나쁘다
나다 너다
산다 죽는다
이게 분별이거든요?
갈라 놓는 거예요. 분별은.
그래서 좋다고 생각되는 거에 끊임없-이 매달려요.
이게 집착이에요.
이게 범부 심행이에요.
그러고 보살심행은 뭐냐면 보살은 관찰을 해요.
분별을 하는 게 아니라.
모-든 것을 관찰해요.
관찰을 한다 이래서
볼 관자 행할 행자.
관행이라고 하거든요.
관행.
그러고 이 관행은 보는 거예요.
그래서 이걸 볼 관자 비칠 조자 관조라고 그래요.
관행 관조하는 게 보살 심행이에요.
보살 심행은 관행 관조고
범부 심행은 분별 집착이고
그럼 제불 심행은 뭐냐-.
제불 심행은 지광 적조.
지혜 지자 빛 광자
지혜 광명을
고요할 적자 비칠 조자
고요-히 비추는 거예요.
비추는 거 보는 건데 지혜 광명으로 보는 행위가 없이 봐요, 그냥. 저절로 봐요.
그래서 이 고요 적자의 의미가
무시종 무처소.
시와종. 시작과 끝이 없어요.
이 지혜라는 것은- 시종이 없어요.
언제 생일 날이고 언제 제삿날 없는 게 지혜거든요?
그러고 처소가 없어요. 이게.
서울에 머무는지 다른 곳에 머무는지 사바 세계에 머무는지 극락 세계에 머무는지 처소가 없어요.
이걸 무처소라 그래요.
이 시작과 끝도 없이 비추고 또 장소도 없이, 머무는 장소도 없이 비추기 때문에 적조라 그러거든요.
이게 대광명이에요.
그게 웅장하다고 그래서 대웅이라고 하거든요.
이게 제불 심행이에요.
지광 적조 제불 심행.
관행 관조 보살 심행.
분별 집착 범부 심행.
그렇게 된단 말이요.
그러면 그 여래가 지혜 광명을 고요히 비출 수 있는 그 능력은, 반야로 피안에 도달했기 때문이에요.
그럼 피안은 어떤 거냐-.
반야로만 피안에 도달할 수 있거든요.
반야로만.
그래서 육바라밀이라고 하는 것은, 이게 보시 바라밀 행.
보시라는 게 그게, 바라밀 행으로 보시를 한다 이 말이죠.
인욕도 바라밀행으로 인욕을 하고.
이게 전부 지혜가 되는 거예요.
정진도 바라밀행으로 정진을 하고 하니까 정진도 전부 지혜가 되고, 선정도 전부 지혜가 되고
그러니까 이게 팔만 사천 바라밀행이 전-부 반야 바라밀이다-. 지혜로- 피안에 도달하는 거다. 이 말이에요.
그러니까 인제 제불은 반야 피안을 반야 피안에 갔는데 반야 피안이 그게 어떻더냐.
불생불멸
나는 것도 아니고 죽는 것도 아니고
진여법계다-.
반야 피안은, 불생불멸 진여법곈거예요. 참 그대로 법, 법의 세곈 거예요.
그러니까 일단 불생불멸 진여법계에 반야로 도달을 하면- 거기서부터는 여래 정각이라든지 여래 설법이 없는 거예요.
모-든게 불생불멸 음- 진여법계 뿐인 거예요.
내력이 이것 때문에 이렇게 그냥 볼 때는 어렵지 사실 너무 당연한 얘기 거든요?
그러면 이 반야 피안에는 불구부정 청정법계 반야로 피안에 떡- 도달하면, 그 피안은 불구부정인데요.
더럽지도 않고 깨끗하지도 않은 건데 그거를 청정법계라고 그래요.
우리 기도할 때 축언 할 때 항-상 청정법계 얘기를 하고요, 진여법계 얘기를 하거든요?
그러고 반야 피안은 부증불감이에요.
늘어나는 것도 없고 , 어 줄어드는 것도 없고.
부증불감인데 그 부증불감은 상주법계라 그래요.
항상 상자 머물 주자. 상주법계.
그니까 반야 피안에 떡- 도달한 여래가 머무는 곳은 진여법계.
아까 뭐라 그랬죠, 그다음에?
청정법계. 상주 법계.
이러니까 일체 중생이나 일체 보살이나 일체 여래가 전-부 진여법계요. 청정법계요, 상주법계지, 누가 제도를 받고 누가 제도를 하고 그게 없는 거예요.
무유고하.
고하가 없어서 평등한 거예요.
그런데 이걸 분별 집착으로 이해를 할라니 이해가 안되거든요? 그래서 질문을 하고- 또하고 자꾸 하는 거예요.
금 어쩔 수 없죠, 어떻게요.
근, 당연, 당연한 거 아니에요?
그 인제 여기까지가 제 일문절이고 그 다음에
수보리야 여래설유아자는
이건제 제 이문절인데,
여래가 내가 있다고 말한 것은-
내가 여래가 내가 있다고 말한 경우가 어떤 경우냐면, 여래가 설법하는 중에
내가 전생에 제석천왕도 됐었고 내가 전생에 범천왕도 됐었고 내가 전생에 전륜성왕도 됐었고, 인욕선인도 됐었고, 가지 가지 수행자가 다 됐었다. 이런 말이 있거든요-.
그게 내가 있었다.
전생에 내가 있었다.
수행에 했던 내가 있었다. 이 얘기 잖아요.
그러니까 내가 설법하는 도중에- 전생에 내가 여러-가지 나로서 수행을 했다-고 말을 한것은,
설유아자는, 즉비유아라
곧 내가 있는 것은, 있는 것이 아니거늘, 이건 이 나라-는 게 그 인연의 난데- 인연의 나를 세속적인 언어로- 중생이 쓰는 언어로- 표현을 했는데, 범부들이 그걸 모르고,
범부지인이
범부의 사람들이
이위유아라
이위-
생각한다. 내가 있다고
생각하고
여기를 집착까지 포함돼요. 이위라는 건 생각인데 집착.
생각하고 집착하나니라-.
여기 인제 두번째 문절이구요,
세번째 문절은,
수보리야 범부라는 것은 여래가 말하되 곧 범부가 아니요 이름이 범부이니라-.
이랬거든.
근데 이 말이 왜 나오느냐하면요-
수보리가 가만-히 법문을 들어보니 범부라는 말을 여래가 쓰니까- 범부들이,
내가 있다고 생각하나니라.
내가 있다고 집착하나니라.
범부라는 말을 쓰니까 아 여래가 쓰는 범부는 이게 뭐냐.
이거는 중생이 아니고 이거는 제도 받는 범부가 아니냐.
아 이게 잘 이해가 안된단 말예요.
그니까 마음으로 묻게 돼요.
범부라는 뜻을 잘 모르겠으니, 이 범부라는 의미를 좀 말씀해 주세요-.
이런데 그 수보리하고 여래하고 대화하는 중에는요, 말로 질문 안해도 표정만, 표정만 보면 다 알아요.
그게 수보리 백불언
또 불고 수보리.
부처님에게 수보리에게 말씀하시고, 또 수보리가 부처님께 이야기를 하고. 이건데.
여기서는- 그냥 표정 보면 다 알아요-.
부처님 지금 어떤 가르침을 주시는 구나-를 표정 보면 다 알고, 수보리가.
또 수보리가 어떤 지금 의심을 하고 있구나.
표정 보면 다 알아버려.
대화라는 건 그렇게 되는 거예요.
이 생각으로 대화를 하는 거지, 논쟁으로는 대화가 안돼요.
논쟁.
한 세시간 하루 종일 설명을 해봤댔자 나중에는
그건 아니고-
이래버리면 끝나요.
아-무 쓸데가 없어요.
그니까 아- 수보리가 지금 질문을 하고 있구나.
내가 범부라는 말을 썼으니, 여래가 범부라는 말을 썼으니, 여래는, 이 중생이 여래로부터 제도ㅋ 받는 범부가 아니냐.
이게 도대체 뭐냐. 그러니까
수보리야 범부라고 여래가 말한 것은
즉비범부다.
곧 범부가 아니다-.
범부라는 실체가 없다는 거예요.
왜냐하면 범부도
반야 피안 진여 법계고
또 보살도 반야 피안 진여 법계고
여래도 반야 피안 진여 법계기 때문에
이게 진여법계는 청정법계고, 또 진여법계는 상주법계다.
그러니까 범부가 가지고 있는 진여법계, 청정법계, 상주 법계나,
보살이 가지고 있는 진여법계, 청정법계, 상주법계나
여래가 가지고 있는 진여법계 청정법계 상주법계나
진여에 두 진여가 있을 수 없구요, 청정에 두 청정이 있을 수 없고
상주
항-상 머무는 그곳에 두상주가 있을 수 없거든요-. 그래서 대승불교에서는 예불을 할 때,
상주 불타야중 그래요.
상주.
항-상 하는 불타야중.
거기에는 이제 진여 불타야중.
진여 부처님
또 청정 불타야중
청정 부처님
이게 다 포함된 거예요.
상주라는 게.
상주일체 불타야중
그런데 여기서 범부라고하는 것은 여래가 말하는 것은, 범부란 여래가 말하되 곧 범부가 아니니 이름이 범부다.
무 어떤 이름을 부쳐서 범부라고 그러냐.
능기 아견자 시명범부라.
능할 능자 일으킬 기자
여기서 능자는 일으킨다. 일으키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
일으키는 것을 지금, 실행하고 있다.
실행할 능자란 말예요.
능기아견.
아견을 일으키는 일을 하는 일을
시명범부라
이름을 범부라고 이름한다. 그래요.
범부는- 자기 몸에 나라는 견해를 가지고 있고, 자기를 구성한 이 핏방울이라든지 뼛가루 라든지 이 모든 것을 나라고 집착을 하고 있어요.
이걸 아견이라 그래요.
이 몸 전체를 나라고 그러고 또 이 몸 하나 하나를 다- 나라고 그래요.
그래서 더 나아가서 자기가 입은 옷도 나라고 하고요, 자기가 머무르는 집도 나라고 그래요.
내 집.
내 옷.
내 머리.
내 코.
내 입.
전체가 난 거예요.
그래서 남의 집 담벼락도 함부로 만지면 안돼요.
왜 내 담벼락 만지냐 그러면 할말 없어요.
또 머리카락 같은 거 만지면 큰일 나요. 그거는요.
옷도 만지면 큰일나요. 남의 옷 만지냐고.
전체를 자기라고 딱 집착하니까 그런 거예요.
이게 범부란 말이에요.
그래서 능기 아견자
능히 나라는 견해를 일으키는 이를
시명범부라.
이름하여 범부라고 한다-.
이런 뜻이 거든요.
그래서 나라는 견해를 일으키니까 그걸 범부라고 하지-, 그냥 뭘 범부라고 따로 정해진 게 있느냐.
없다.
그럼 뭐만 있느냐.
진여 법계 청정 법계 상주 법계
이것만 있을 뿐이다-. 이거죠.
그러니까 여래가- 중생을 제도한다는 것도 똑같은 진여법곈데 누가 누구를 제도하고 누가 누구를 누구한테 제도를받겠냐.
누가 인제 그 여래가 머물러 있는 여래 심행이란 말예요.
여래심행은 지광적조니까
지혜광명이 고요-히 늘 비추는 거니까 그렇게 된단 말예요.
근데 보살만 해도 틀리죠.
보살은 중간에 있기 때문에 지혜 광명이 적적히 비춘다.
그말은 입정 출정이 없어요. 여래는.
정에 들고 정에서 나오는 게 없어요.
그냥 적조 상조예요.
항-상 비추고 항상 고요한 거예요.
그래서 여래 삼매를 해인 삼매라 그러거든요.
바다에 이 그림자가 비추는 거와 같은 삼매다.
바다에 그림자가 비출 때, 뭐 바다가 뭐 선정에 들어서 비추고 또 선정에서 나와서 안 비추고. 그런거 아니잖아요.
그냥 바다는 아무 생각이 없는데 비행기가 날라가면 비행기 비추는 거고, 뭐 산이 있으면 비치는 거고 구름이 뜨면 비치는 거고, 또 어두움이 있을 때는 그냥 어두워 지는 거고, 바다는 아-무 하는 일이 없고 생각이 없는데, 어두울 때는 어둡게 비치고 밝을 때는 밝게 비치고 해 뜰 때는 해가 비치고 그런 것 처럼 여래는 입정 출정이 없이 선정에 들고 선정에서 나옴이 없이, 상-조를 해요. 상조.
적조를 해요. 그냥 고요히. 일부러 하지않고 그냥 고요히 한다.
그게 적조.
적조 상조.
그런데 범, 보살은 이 범부 심행이 남아 있어서 범부는 항상 대상을 분별하고 대상에 집착하는데 자기 몸을 대상으로 해서 몸에 대한 분별을 하고, 몸이 사실은 지 몸도 아니고 부모가 준 몸인데, 부모가 준 몸을 왜 지가 그렇게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그것도 참 이상해요.
이 몸, 내 몸을 내가 만든게 아니에요. 부모가 준 거예요.
참 생뚱 맞은 말, 말이네. 이말이 지금.
이걸 그냥 내 몸으로 알고 살았지 어떻게 부모가 줬다고 한번이라도 생각을 해 봤냐-.
그런데 범부는 이 몸을 대상으로 해서 하나 하나에 다- 분별하고 집착을 해요.
내 몸이 어떻다-.
내 몸이 조금 잘 생겼다 못 생겼다-.
집착을 한단 말이여.
모-든 대상에 그럼 대상에 크게 집착하는 건 뭐냐.
재권명인데, 재산, 명예, 권력.
이거 구하다가 지쳐서 쓰러지는 게 범부거든요?
재물 구하다가, 재물이란 건 요즘 말로 재물의 그 핵심이 화폐, 돈이니까 돈 벌다가 쓰러지는 거죠.
또 유명해질려고 하다가 쓰러지고, 권력을 가질려다가 쓰러진다.
권력이라고 하는 거는 다른 사람을 지배하는 능력인데요, 권력이 없으면 다른 사람 지배할 수가 없어요.
이게 전부 돈 벌다가, 명예 얻다가, 다른 사람 지배하는 힘을 가질려고 하다가 그냥 쓰러지고 말아요.
그래서 몸 생각하다가 재권명예 이거 가질려다가 눈 깜짝할 사이에 한평생이 지나가 버린단 말이에요.
그럼 내가 청정 법계고, 내가 진여 법계고, 내가 상주 법계란 건 꿈에도 모른단 말예요.
근데 여래는 그걸 떡- 알고 있으니까, 깨달음을 얻고 보니- 이 상주 법계는 깨달음을 얻기 전이나 얻은 뒤에나- 다를 바가 없다-.
그래서 성불하고 나면 성불한 게 없는 거예요.
꿈을 깨고 나면 꿈꾼게 없듯이- 성불하고 나면 성불한 게 없고, 성불하고 나면 중생 제도하는 게 없는 거예요-.
그냥 해인삼매처럼, 와서 물으면 얘길하고, 안 물으면 그만이고- 그래서 여래는, 제일 우리가 생각할 때 매력적인 게 잘 보일려는 생각이 없어요.
잘 보일려고 하는 생각이 전혀 없어요.
왜냐.
똑같은 청정 법계고, 상주 법계고, 진여 법계기 때문에, 잘 보일 필요도 없고 잘 보일 생각도 없고, 잘 보일 이유도 없는 거예요.
그러니까 우리가 이거 하나만 본 받아도 참- 좋아요.
잘 보일 생각 하지 마세요.
잘 보여 봤뎄자 아-무 쓸데가 없어요.
잘 보여 봤뎄자 쓸데가 없어요.
더 일만 많아져.
자-꾸 쓸데없는 사람들이 달라 붙거든요.
잘 보이면 귀찮기만 해요.
근까 여래는 늘-
적적여요 본자연이라-.
고요하고 고요해서 본래 그 모습이다-.
그러니까 뭘 구하는 게 없고, 뭘 억지로 할려고 하는 게 없기 때문에 그걸 여래라 그래요.
그러니 여래가 중생이 없는데 여래, 여래는. 범부에게는 중생이 있지만, 여래에게는 중생이 없단 말예요.
범부에는 분별로 집착을 하니까 중생이지만, 여래는 지혜로 고요히 보니까 중생이 없단 말예요.
그러니까 여래가 중생을 제도했다는 게- 그 말이 되냐-.
그러니 여기서
실무중생 여래도자
한자 빼놨네. 이.
실무유 중생 여래도자.
앞부분이요.
실무유중생 여래도자-.
중생을 여래가 제도한 이는 진실로 있음이 없다-.
요 말 한마디에- 여래의 진여 법계를 다- 들어내는 말이거든요?
그리고 약유중생 여래도자
만약 중생을 여래가 제도한 이가 있다면
여래즉유 아인중생 수자니라.
여래는 곧, 여래에게 곧 아인중생 수자가 있음이 되나니라-.
요 아인중생 수자라는 게 요게 분별 집착이에요.
이거는 여래고, 이거는 뭐 범부고 이렇게 분별 집착인데 이 지광적조에는 지혜 광명이 고요히 비추는 데는 뭐 범부다 보살이다 여래다 이 없어요.
똑같은 평등. 무유고하. 진여 법계란 말이죠.
근데 여래가 만약 중생을 제도한 이가 있다고 한다면 이건 여래에게 분별 집착이 있는 것이 되나니라-.
이런 얘기죠.
그래서 오늘 이야기를 한마디로 요약을 하면 진여는 일법계다.
일법계 한 법계다 이 말이죠.
그래서 그 한 법계를 표현할 때, 진여법계 청정법계 뭐 상주법계 이렇게 말 하는데, 이거는 한 법계다. 일법계.
한 일자.
진여는 일법계니 거기에는 무불 무중생이라.
불도 없고 중생도 없다.
이게 일법계란 말이요.
법 법이 무이법이니- 법 하나- 하나가 두가지 법이 없다.
이거는- 진여 법계고, 또- 옆에 것은- 진여법계가 아니고 이런게 없단 말예요.
일체 만법이 다- 진여 법계다 이거죠.
일체 만법이.
그러니까 두법이 없다는 거예요.
법법이 무이법이니
두 이자 법 법자
두법이 없으니, 어떻게 되냐.
여여
늘- 여여하다.
진여 그대로 상적광이라.
항-상 고요-한 광명이다.
이 고요하다라는 것은, 이 진여광명은 그림자가 없어요.
비침을 받는 데가 있고 비침을 주는 데가 있고 이게 없어요.
이걸 적광이라 그래요.
이세상에 분별집착으로 보는 광명은, 일광 햇빛이요.
월광 달빛.
또 등광 등불 빛.
뭐 이런거 있잖아요.
성광 별빛.
이거는 다- 장소가 있고 비치는 데가 있고 비치지 않는 데가 있고 이래요,
그런데 이 적광이라.
지혜광명.
이거는 그림자가 없어요.
햇빛과도 다르고 별빛과도 다르고 다 다른데, 이 지혜 광명을 딱- 얻는 순간에, 얻는 순간에, 햇빛도 지혜광명이요, 달빛도 지혜 광명이요, 별빛도 지혜 광명이요, 등불 빛도 지혜 광명이요.
다- 지혜광명이 되는 거예요. 이게요.
이게 인제 반야 바라밀입니다.
반야 바라밀은 피안에 도달하는 경이고, 또 피안에 도달한 내용을 설명한단 말이요.
그러니까 피안에 가는 건 보살이고, 피안에 가서 피안의 세계에서 수보리를 깨우치는 게 여래기 때문에- 수보리는- 여래가 정각을 얻었다 중생을 제도한다 이렇게 보지마는, 여래는 다- 청정법계요 상주법계니까- 정각을 얻고 보니 정각을 얻은 게 없더라.
중생을 만나고 보니 중생을 제도한 게 없더라. 뭐 이렇게 되는 거죠.
자- 오늘 말씀은 여기서 마치구요-.
그러면 한번 읽고 마치겠습니다.
(화무소화분 제이십오)
수보리 어의운하 여등 물위여래
작시념 아당도중생
수보리 막작시념
하이고 실무유중생여래도자
약유중생여래도자 여래
즉유아인중생수자
수보리 여래설유아자 즉비유아
이범부지인 이위유아
수보리 범부자 여래 설즉비범부
시명범부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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