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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오늘은, 금강경 묘행무주분 제4. 묘행무주분 제 산데요.
먼저 한번 읽고, 새기고, 설명하고, 또 마지막에 한번 읽고, 이런 식으로 하는데요.
이번서부터는 금강경 개경문. 화엄 대예참에 나오는
실상 관조 문자 삼 일일반야 개구족 수지독송 차경문 원성피안 대공덕.
그런 개경문이 있는데 그 개경문을 먼저 읽고 경문을 봉송하고, 요 그런 식으로 해서 금강경 지송설 법문이라-
이렇게 격을 갖추게 되거든요?
개경문 다 못 외우실 거니까 잘- 들으시고 나중에 외우실 때같이 하시면 되구요.
오늘 봉송하는 경은 묘행무주분 제4. 그렇게 하면 됩니다.
(개경문)​
실상 관조 문자 삼 일일반야 개구족 수지독송 차경문 원성피안 대공덕
(묘행무주분 제사)
부차수보리 보살 어법
응무소주 행어보시
소위부주색보시 부주성향미촉법보시
수보리 보살 응여시보시 부주어상
하이고 약보살 부주상보시
기복덕 불가사량
수보리 어의운하
동방허공 가사량부 불야
세존 수보리 남서북방사유상하허공
가사량부 불야 세존
수보리 보살
무주상보시복덕 역부여시
불가사량 수보리
보살 단응여소교주
경문은 그러하구요. 이거를 새겨서, 해석을 해보면, 부차~ 이 말은, 다시 다음으로- 이런 말인데-, 옛날에는 다시 부자를 또~ 이렇게 새겼더라구요 또~
다음으로를 버거~그래요. 버금간다고. 두 번째 간다고.
또 버거.
그게 조선조 초기에 번역된 방법이에요.
그게 지금 말로 하면 다시 다음으로 중요한 이야기가 있다. 이런 말이거든요.
수보리야, 보살은, 그래서 여기서 인제 보살이라는 것은 금강경 제3. 제3분 대승정종분은 이게 발심인데, 발심은 신심보살, 발심보살.
그런데. 발심은 십지보살을 말하거든요. 십지.
그래서 이 십지 이전에는 믿는 마음으로, 제 십지 이후에는 정득한 마음인데, 그 정득한 마음이 일어났다.
그래서 뭘 하고자 하느냐.
오직, 성불하고자 하는 원을 세운다. 이래가지고 그거를 보현행원이라고 그래요. 보현행원.
원을 세워서 수행하는 것이 행원이거든요. 보현행원을 닦으면 그게 발심 보살이에요.
그럼 금강경에서는 대승정종분 제3이 초발심 보살을 뜻하는 거예요. 게 초지보살이에요.
십지중에. 제일 첫번째.
발심, 환희심.
그, 진여불성을 정득을 해서, 진여불성을 현견불성이라. 눈으로 현재 나타난 걸 봤다.
제 십지 이전에는 문견 불성. 들어서 본 거예요.
들을 문자 볼 견자.
그런데 초지서부터는 현견 불성이에요.
바로 나타난 거를 눈으로 본 거예요.
귀로 본 게 아니라 목견한거죠. 현자는. 목견 불성.
그러니까 기쁜 거예요. 그게 환희지에요. 그래서 그다음부터는 상구보리 하화중생 할 생각밖에 없어요.
이 불성을 목견, 눈으로 본 다음부터는 오직 깨달음을 구하고 중생을 교화한다.
이 원밖에는 다른 건 없는 거예요.
초발심 보살이 되면.
그래서 이제 대승정종분은 초지 보살. 발심 법문을 한거고, 묘행무주분 제4에서는 발심을 하면 기쁨이 있는데-, 그 기쁨을 오-래 누리질 않아요. 초발심 보살이.
왜 그러냐면 눈으로 불성을 보기는 했지만은 부처님이 이룬 일체종지.
일체 종류의 모든 지혜를 다 이룬 게 아니에요.
그래서 지혜를 못 이룬 장애가 있어요.
그래서 아~ 더 닦아서, 일체종지를 구경정득 해야 되겠다. 구경정득.
더 이상 모자람이 없이 아주 최상으로 구경에 올라가도록 정득해야 되겠다.
이런 원이 나올 수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바로 보살수행에 들어가는데. 그게 십지중에 제 이. 이구지보살이라고 그래요.
그 모르는 장애가 그게 땐데.
때 구자. 불구 부자.
그 모르는 장애를 여읜다 이거죠.
이구지.
그래서 이제 묘행무주분서부터는 이구지 이상 보살에 대한 법문이에요. 묘행무주분서부터는.
그러면 초지발심을 제3 정종분에서 하고 제4 묘주수행분에서는 십지보살 수행 법문을 하는데, 제불과 보살이 있는데요.
일체제불. 일체보살.
일체제불은. 그냥 여실-하게 실답게, 진실 그대로, 자재하는 게 그게 일체제불이에요.
일체제불. 여실자재.
그냥 자재해요. 진실 그대로.
근데 일체보살은 여실 수행을 해요.
여실.
거 실답게, 수행을 해요. 요 차이에요.
제불은 자재하는데 보살은 수행을 한다-.
수행을 한다는 이야기는 그냥 자재가 아니고 지금 닦고 있다는 거예요. 닦는 게 수행이죠.
그 이제 원을 세우고 노력을 한다는 거죠. 수행이라는 것은.
근데 인제 문제는 제불이나 보살이나 여실한 게 있는데요. 여실한 거. 그건 똑같애요.
아주 실다운 거. 진실 그대로.
그럼 그게 뭐냐.
제불이나 보살이나 다- 똑같이 보는 게 있는데요.
그게 범소유상이 개시허망이라. 이거는 제불 보살이 똑같애요.
범소유상 개시허망.
아 이거 젊은 사람이 들으면 이거 맥 빠진다고 하더라구요. 이런 소리를.
젊은 사람 앞에서 말하기 좀 미안하긴 한데, 범소유상이라는 거는.
범자는 온갖, 모든. 있는바 상.
모-든 존재하는 현상이 개시라는 건 다,이다.
뭐냐. 허망하다. 이 소리거든요. 개시허망이라. 다 허망한 것이다.
이걸 눈앞에서 봐요.
범소 범소유상이 개시허망이라는 거를.
그냥 들어서 뭐 인생은 늙는다더라 그게 아니에요.
또 나도 늙을 수 있다더라, 그게 아니라, 나도 죽을 수 있다더라, 그게 아니라.
내 몸에서 늙고 죽음을 보고, 내 눈앞에서 늙고 죽음을 봐서 범소유상이 개시허망이라는 거를 목견하는 거예요. 눈으로 보는 거예요.
이게 실다운 거죠.
그러고 그다음에는 진여불성이 있는데, 참 그대로. 아는 본성.
불이라는 건 각인데, 각은 안다는 거잖아요.
참 그대로 아는 본성이. 원만 구족하다.
모자라는 것도 없고 남는 것도 없고 뭐 생기는 것도 없고 없어지는 것도 없고, 아주 원-만구족 하다.
이거를 여실하게 알고 여실하게 보는 게 그게 제불이고 보살인데요.
보기는 여실하게 보는데 제불은 지혜를, 아주 구경으로 성취했고, 보살은 그 일체종지를 다 이루지 못한 것이 있다.
그래서 제불은 일체종지를 원만정득했고, 이제 보살은 부분 정득했다. 부분적으로 정득했다 이거죠. 고차이에요.
여실한 건 같애요. 진여불성이 원만구족하다.
범소유상이 개시허망이라. 이거 항상 같애요.
그래서 보이고 들리는 거는 다 허망한 줄을 항상 눈으로 보기 때문에- 보이고 들리는 것에 대해서 구하는 마음이 없어요. 보살 이상은.
근데 중생은 그거를 듣기는 들었는데 눈으로 볼 때는 모르니까 구하다 죽고 찾다 죽고 헤매다 죽는 거죠.
그래서 죽을 때 우는 거예요.
이게 죽음이라는 거는 몸에 고통이 끝난 날이니까 즐거워야 될 텐데, 몸 고통 끝나는 날에 뭐 때문에 우냐.
구하는 걸 못 구해서 원통해서 우는 거거든요. 동의가 되세요? 이상하다고.
고통이 끝나는 날은 얼마나 즐거우냐.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는데 왜 우냐?
이룰 건 많았는데 하나도 못 이루고 그냥 끝나네.
그 이루고 싶은 것에 대한 못 이룸의 한이 있단 말이에요.
근데 보살로 볼 땐 이루어 봤댔자 허망한 거예요.
범소유상이 개시허망이라.
게 진여불성이 원만구족이라.
이거를 여실하게 보죠.
그래서 금강경으로 표현하면 일체제불은 법상응사 하황비법.
법이다. 이거는 열반법이거든요.
생사를 초탈한 열반법.
열반법도 응당히 버리는데, 구하지 않고 집착하지 않는데 이 말이죠.
하황비법이랴.
어찌 하물며 비법이랴.
이 비법이라는 건 생사법이에요.
죽고 살고 하는 생사법.
그래서 제불은 생사열반에 다- 구하지도 않고 머물지도 않애요.
그게 여실 자재하는 거란 말이에요.
그래서 법상응사 하황비법.
법도 버리는데 하물며 비법이야 말할 게 있겠나-.
그래가지고 불취어상 여여부동.
일체제불이 전~혀 상을 취하지 아니해요. 보이고 들리는 거.
그래서 여-여-히- 구속되는 바가 없어요.
여여부동이라고 그래요.
동이라는 거는 뭐 메인다 구한다 이런 거거든요. 움직인다.
여여부동이에요.
법상응사 하황비법.
불취어상 여여부동.
상을 취하지 아니해서 여여히 동요하지 않느니라. 집착하지 않느니라. 구하는 바가 없나니라.
이게 인제 제불이 여실 자재하는 거거든요.
제 보살은 여실수행을하는데 보살은 항-상 신심청정해요. 이게 보살이에요. 신심청정해요. 뭐냐.
범소유상이 개시허망이라는 믿음은 절-대 그건 동요가 없어요.
또 진여불성이 원만구족하다는 믿음 절-대 동요가 없어요.
그래서 상행 관조를 해요.
항상 관조를 행해요.
일체법을 딱~ 보고 비추기만 하지 구하질 않애요.
그래서 보면 바로 깨달아요. 구해서 못 깨달아요.
보면 깨닫는데 구하면 못 깨닫는다.
이 구하는 건 번뇌고요.
보는 건 지혜거든요.
그래서 여실수행하는 일체보살은 상행관조.
볼 관 볼 조.
그냥 보기만 해요. 이렇게.
보기만 한다는 얘긴 뭔 말이냐.
귀로 들어도 듣는데 구하질 않아요.
그래서 견색에 불착색이라. 색을 볼 때 색에 집착하지 않는다.
이게 보살 공부. 관조 공부에요.
범부는 보는 대로 쫓아가서 집착해요. 그래 집착하다 죽어요.
하나만 집착하고 말면 아는데 집착이 쉬지를 않애요. 이거 보고 조금 있다 또 다른 거 보고, 조금 있다 다른 거 보는데 보는 대로 쫓아다니면서 집착하니까, 헤매다 죽는 거죠.
문성에 불착성이라. 소리를 들을 때 소리에 집착하지 않는다. 그렇죠.
그다음에 신촉에 불착촉이라 몸으로 뭐 인제 감촉을 할 때 코로 냄새를 맡는다던지 혀로 맛을 본다던지 몸으로 뭐 느낌을 맞는다던지 할때, 신촉에 불착 초교. 그 느끼는데 집착을 안 해요.
또 지법에 불착법이라 법을 알때 인제 머리로 눈, 코, 귀 이런 거는- 현재 것 밖에 몰라요.
눈이 보는 건 과거를 보는 게 아니고 미래를 보는 게 아니고 늘 현재 나타난 걸 보거든요. 다른 거 다 오감이 다 그래요.
그런데 이 의식이라고 하는 것은 과거 현재 미래를 다- 기억하고 판단하고 헤아리고 다 해요.
그래서 그거를 법을 안다고 그래요.
색성향미촉.
그 5가지를 아-는 게 그게 법이라 그래요.
그런데 지법이란거가 뭐냐
의식으로 법을 안-다는 게 뭐냐
과거 봤 봤던 게 생각도 나고
과거 들었던 게 생각도 나고
앞으로 해야 할 것도 생각도 나고
현재 느끼는 거는 눈으로는 보기만 하지만 판단은 의식이 하거든요.
저거 안 좋은 거야. 저거 진-짜 대박이야. 저거 놓치면 큰일 나.
뭐 이런 거는 의식이 하는 거예요. 눈이 하는 거 아니에요.
판단은 의식이 하는 대요. 눈은 보기만 하는 거예요.
이게 동시에 막 일어나가지고 눈이 바로 판단하는 거 같이 느끼는데 절대 아니에요. 그게요.
그래서 의식이 기억하고 판단하고 헤아려도 거기에 집착을 안 해요.
기억이 떠오른 게 문제가 아니라 그 떠오른 기억에 집착하는 게 문제에요.
옛날 뭐 어머니가 나 때린 거 기억나잖아요? 그러 그러면 그게 기억나는 게 문제가 아니에요.
그거 그 기억을 통해서 화가 치밀어 오르는 거 그게 더 문제에요.
기억이 기억이 올라왔다 하더라도 그냥 내버려 두면 그만이에요. 기억에 집착하지 않으면 그만이에요.
그런 게 다- 이게 보살 수행이거든요.
그게 상행관조에요.
신심청정. 상행관조.
그냥 보기만 하면 기억이 났으면 기억을 딱- 보기만 하면 씻은 듯이 사라져 버려요.
3초도 안 가요. 그거 사라지는데.
내 허락받고 사라지는 것도 아니에요.
일어날 때도 기억이 허락 안 받고 일어났듯이 사라질 때도 그냥 제멋대로 사라져요.
그게 관조거든요.
신심 청정. 상행관조.
그래가지고 이 관조행이 자-꾸 깊으면 지법무아에요. 모-든 법에 자성이 없다라는 걸 알아요.
법무아를 안다.
아는 거의 실체. 자성이거든요.
모-든 법에 실체자성이 없다라는 걸 알아요.
그래서 득성어 인. 인은 지혠데.
그 일체종지가 그게 참을 인자를 써서 인이라고 그러는데 그거 지혜를 말해요.
제불이 성취한 거와 같은 지혜를 이룸을 얻는다.
그런데 이 득성할때 이거는 득이나 성이나 다 같은 글자에요.
인을 이룬다. 인을 얻는다.
요 법문은 불수불탐분 제28에 있는 법문이거든요.
지일체법무아 득성어인
일체법에 무아를 알아요.
자체 진실성이 없는걸 알아서 일체종지를 이루는 게 그게 보살이란 말이에요.
이렇게 해나가요. 그렇게 이렇게 해나가는데 인제 여기서는 아주 실질적으로 어떤 것이 중요하냐라는 것을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다시 다음으로 수보리야- 발심한 보살은 이렇게 해야 한다.
보살은 어법에, 여기서 법이라는 거는 보살이전에 범부가 집착했던 내용인데요.
자신 오온법. 이게 범부가 집착하는 법이에요.
범부는 항- 상 몸에 집착하고 있어요.
그게 자신 오온법.
오온을 몸이라고 그러잖아요. 불교 용어로.
또 사해존경법.
사해로부터 내가 어떤 존경을 받을 것인가.
이 무시당할까 봐 낮에나 밤에나 걱정이에요.
악명들을 까봐. 나쁜 소문에 휘말릴까 봐.
그래서 이 사회존경법을 그냥 목숨같이 집착하는 게 범부거든요.
그러고 또 미래 오욕법.
내생에라도 재색신명수우 이런 거 잘 타고나야지,
재물도 없고 이 먹을 것도 없고 이게 뭐 이러면 얼마나 재미없냐 이래가지고 그 미래 오욕법에 대해서 괭-장히 집착을 하는 게 이게 범부에요
근데 이걸 하게 되면 상구보리 하화중생은 못 해요.
이게 아주 문제에요. 근데 이걸 왜 하냐.
범소유상이 개시허망이라는 걸 몰라서, 몸에 집착하고 존경에 집착하고 미래에 집착하는 거예요.
근데 그 집착해서 얻어봐야 고통뿐이에요.
얻는다고 힘들고 지킨다고 힘들고 잃어버려서 원통하고, 근데 그거 모른단 말이에요.
범소유상이 개시허망이라는 걸 모르니 그거 구하다가 말잖아요.
그런데 여기서 불성을 눈으로 보고 수행하는 초지보살들은 그런 법에, 딱 법자를 여기 놓은 거예요. 그런 법에.
응무소주 행어보시니라.
응당히 머무는 바 없이 보시를 행할지니라. 이렇게 돼 있거든요. 요게 아주 핵심이에요.
오온법이라든지, 존경법이라든지 미래에 오욕법.
그런 법에. 그런 것들에게,
응~무~소~주라고 그러자
응-당히, 반-드시, 구하는 바 없이, 요 머물 주자는 집착한다, 구한다, 찾는다. 그런 뜻이에요. 여기서는. 그런데 구하는 바 없이, 보시를 행하라.
여기서 보시라는 건 뭐냐 그러면, 반야바라밀을 여기서 보시라 그래요.
그러니까 이제 반야가 여러 가지로 실천이 되는데 그 실천되는 모든 게 다 반얀 거예요.
그래서 전부가 다 바라밀이라고 그래요.
바라밀이라고 하는 것은 이 생사의 세간법을 떠나서 출세간의 열반법으로 가는 거를 바라밀이라고 그러거든요.
도피안. 피안에 도달한다. 그래서 바라밀은 도피안인데.
거기다가 지혜까지를 넣으면 우리말 식으로 이걸 운문을 할 때 지혜 도피안. 그게 아니라 도피안 지혜. 요렇게 해야 우리말에 맞는다고 그래요. 도피안 지혜.
게 반야바라밀은 도피안 지혜를 말하는 거예요. 도피안 지혜.
그 인도말은 반야바라밀인데.
우리 아시아인들 이 어법 순으로 보면 피안에 도달하는 지혜다.
요인제 규봉선사가 고렇게 가르쳐 주셨는데 딱 맞는 말씀이에요.
반야바라밀이라는 거는 다른 게 아니에요. 피안에 도달하는 지혠거예요.
관조도 반야바라밀이고요. 보시도 반야바라밀이고.
보시라는 건 뭐냐.
내가 가진 걸 나누는 건데. 이거는 몸에 집착하고 존경에 집착하고 미래에 집착하면 나눌 수 없어요.
근데 지혜를 닦고 중생을 교화하는 원력을 행하는 것이, 그 허망한 걸 구하는 것보다 수천 수만배 났다. 이런 신심이 있어야 그걸 할 수 있거든요.
이거는 보시는 신심 원력행이지 중생 집착행이 아니에요.
그러니까 신심원력도 없는데 자꾸 보시하라고 그러면 원수 돼요. 원수 돼요.
중생 집착은 몸에 집착하는데 몸에 필요한 건 뭐예요. 재물 아니에요. 그걸 주면 어떻게 살어. 그렇잖아요.
보시바라밀이라는 거는 신심 원력행이다. 그래요. 그게 반얀 거예요.
보시도 반야고. 인욕도 그래요. 뭐 화나면 싸워야 되는데 이걸 안 싸워.
그건 신심 원력으로 그거 안 싸우는 거예요. 그게. 반야행이기 때문에 그래요.
지게도 마찬가지예요. 나쁜 일 하고 싶은데 안 하는 것도. 그게 지혜를 닦는 행위기 때문에 그렇구요.
아 이게 만날 뭐 놀고 그러면 좋은데 늘 정진하는 것도 그게 지혜잖아요.
이 생각 저 생각 즐기면 좋은데 그런 거 안 하고 선정을 닦는 것도 그게 지혜잖아요.
반야도 그래요.
반야. 완전히 지혠데, 거기서는 물질을 초탈하는 게 그게 반야의 근본이에요.
보는데 보는데 집착하지 않고, 이게 반야거든요.
주는데 주는데 집착하지 않는 거예요.
받는데 받는데 집착하지 않는 거예요.
이거는 은혜를 저버린다는 게 아니라 받는 물건에, 다소 귀천을 생각하지 않는 게 그게 물질에서 해탈하는 거예요.
많고 적다. 이게 좋은 거고 나쁜 거다. 그런 생각이 없는 거예요.
이게요. 그래서 보시를 할 때도 오직 신심 원력으로 보시를 하고, 받을 때도 신심원력으로 받지, 이게 많은 것이다 좋은 것이다 나쁜 것이다 그런 거 절-대 안 하는 게 그게 반야거든요.
그러니까 이 불교를 믿는 불자들은 누가 뭘 주든지 받을 때는 온~ 하늘 같은 마음을 다해서 받는 게 그게 신심 불자에요.
감~사합니다. 그거보다 더 큰 건 없다.
그럼 줄 때도 아- 이걸 물건을 주는 게 아니라 상대편을 돕는 마음으로 주는 게 아니라 나의 지혜를 위해서 내가 원력행을 닦는 것이다.
그러니까 이게 하나하나가 다 상구보리 하화중생인 거에요. 육바라밀이.
그래서 여기서는 이 도피안 행을 여기서 설명한 거란 말이에요.
행어보시니라. 이게 보시가 피안에 도달하는 행위다. 이게. 단순히 뭐 물건 하나 주고받는 게 아니다 이 말이에요. 그거거든요. 그래서 요거에요.
응무소주 행어보시. 마땅히, 구하는 바 없이 몸을 구한다든지, 존경을 구한다든지 미래에 결과를 구하지 말고, 보시를 행하라.
반야바라밀 지혜를 행하라.
여기서 인제 설명해 본다면 소위 부주색보시하며, 색에 집착하지 아니하는 보시를 하며 색은 눈으로 보는 거죠.
성향미촉법에 집착하지 아니하는 보시를 할지니라.
요거는 미래의 결과만을 얘길 했는데요.
미래에 색이라든지, 미래에 좋은 칭찬이나, 미래에 물질, 미래에 맛, 감촉, 미래의 여러 가지 좋은 거, 헤아릴 수 있는 거 이런 거를 집착하지 아니하는 보시를 할지니라.
그런데 여기서 인제 세친 보살이 하는 건 요거는 미래의 결과만을 여기서 얘기한 거고 그 속에는 현재의 존경과 현재의 자기 몸도 여기 들어있다. 요게 경문에 대한 해석이에요.
그러니까 밖으로 구하지 말고 몸을 구한다든지 존경을 구한다든지 미래의 결과를 구한다든지 그거는 전부 범소유상이 개시허망이니까. 구해 봤댔자 허망한 것이다.
요렇게 늘~ 알고 있는 게 요게 신심청정이거든요.
그래서 상행관조를 해요.
보되 보는데 집착하지 않고. 그게 수행이거든요.
안 들을 수는 없어요. 듣는 게 허물은 아니에요. 듣되 듣는데 집착하지 아니하면 그게 반야바라밀인 거예요. 그게 바로 보신 거예요.
이렇게 인제 딱했는데 여기서 수보리가 이게, 무한의 의심을 하는데, 첫 번째는 어떤 의심을 하느냐.
하나의 전체적인 의심. 이거 일총의라고 하는데.
하나의 총체적인 의심이다. 일총의.
그 일총의는 뭐냐 그러면은,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일으킨 보살은 전체적으로 무슨 일이 벌어지는가-. 이런 의심이 있어요.
수보리 의심중에.
그다음에 삼별의가 있어요.
세 가지 따로따로 일어나는 의심이 있는데.
그러면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일으킨 발심 보살들은, 마음이 구하는 건 뭐며, 운하주.
몸으로 닦는 건 뭐며. 운하수행.
세속심이 일어났을 때- 세속적으로 구하고 싶은- 몸이라든지 존경이라든지 결과를 구하고 싶은 마음이 일어났을 때
그걸 어떻게 항복시켜야 되는가.
요게 삼별문이에요. 그래서 일보리, 주수항.
주 수 항은 요건 삼별의구요.
발보리심한 보살은 어떻게 해야 되나.
요게 일총의거든요.
그러고 그 나머지는 또 종종의라고 순간순간 의심을 무진장으로 일으켜요.
그러니까 이게 지혜를 닦는 일이 이렇게 의심이 많-이 일어난다는 거는 쉽지 않다는 걸 의미하는 거거든요.
이게 금강경의 그 수보리 의심인데요.
일총의가 있구요. 삼별의 가있구요. 종종의가 있어요.
가지가지 의심이 있어요.
그러면 여기서부터는 가지가지 의심으로 이제 나오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수보리가 무슨 의심이 들었느냐 하면.
보시를 하는 사람이 자기 존경과 미래의 결과를 구하지 않고 보시가 그게 가능한 건가- 이렇게 딱 의심하는 거예요.
그 표정 보면 알거든요. 부처님이.
그럴 거 아니에요. 자 당연히.
그러니까. 수보리야, 보살은 응여시보시하야 부주어상이니라.
응당히 보살은, 범부라면 모르거니와 보살이라면 응당히 이와같이 보시해서 상을 구하지 말지니라.
색성향미촉법
미래의 결과도 구하지 말고 존경도 구하지 말고, 몸도 구하지 말아라.
왜냐 그걸 구하다 보면 깨달음을 못 이뤄요. 깨달음을 포기해야 돼요.
그럼 발심보살이 갈 길이 아니거든요.
그 그러니까 또 수보리가 그래요.
왜 그렇게 해야 되는데, 이런 또 의심이 나는 거예요. 왜 왜 꼭 그렇게만 해야 되는데.
하이고요
왜냐하면, 이와 같이 머무는 바. 상에 머무는 바 상에 구하는 바 없이 보시를 해야 하는 까닭은
약 보살이, 만약 보살이 부주상 보시를 하면 상을 구하지 아니하고 보시를 하면 기 복덕은 불가사량이니라. 그 복덕은 생각할 수가 없나니라-.
이 깨달음의 복덕인데- 그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복덕은 이루 생각할 수가 없기 때문에 그 무상정각의 복덕을 위해서 그렇게 보시를 해야 하는 것이니라-. 이래요.
그러니까 이 부처님 역할 하기 진짜 힘들어요.
이런 거 다~ 하는 게 부처님이잖아요.
힘든 걸로만 보면 성불할 필요도 없어요. 성불할 필요 없는 거예요.
부처님은 놀고 사는 것 같죠. 아니에요.
하는 일 많아요.
편안- 하고 즐겁기만 하고 뒤탈 없는 건 없어요. 이 세상에. 편안하고 즐거우면 반드시 뒤탈이 있어요.
그러니까 이게 부처님 하는 일이 이런 거예요. 봐요. 얼마나 이게 답답하고 힘든지.
수보리야 어의운하오.
그러면 그 상에 집착하지 아니하는 보시로 얻는 복덕이 얼마나 많은지.
이 수보리가 이제 이해하지 못할 거를 또 부처님이 알아요.
이 아는게 병이요. 이게 또. 그냥 넘어가도 될 텐데, 그러니까 이제 허공비유로 그 상에 집착하지 않는 보시공덕을 설명하는 거예요.
어의운하오. 네 생각이 어떠냐.
동방허공을 가사량부와
동방허공을 사량은 생각이잖아요? 생각할 수 있겠느냐.
불야니다, 세존이시여.
아닙니다, 부처님이시여
수보리야 그러면 남서북방 사유상하
사유라는 건 역시 사방이에요.
상방하방 허공을
가~라는 건 생각한-다-. 이런 얘기죠.
생각할 수가 있겠느냐. 가 하겠느냐.
불야니다, 세존이시여.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수보리야, 보살의 무주상 보시 복덕도 역부여시 하야 불가사량이니라.
보살의 상에 집착함이 없이 보시하는 복덕도 요건 이제 반야바라밀 수행 복덕. 무주상보시라는 거는 반야 바라밀 수행이에요.
그냥 물건을 보데 정성만 생각하지, 귀천과 다소를 생각하지 않아요.
많고 적고 귀하고 천한 걸 생각하지 않아요.
이거는 인제 나이가 많-은 그 순수 노인만 돼도 그렇게 돼요.
요즘 순수 노인이 잘 없어요.
욕심에 물든 노인이 많아요.
게 순수 노인들은 그냥 고마운 것만 있는 게 그게 순수 노인이에요.
아- 고맙다. 줘도 고맙다. 안 줘도 고맙다. 그게 순수 노인이에요.
그 늙으면 그렇게 늙어야 돼요.
불~만을 하고 그러면 자기는 뭐해놓은 게 있는데 불만을 해요.
준거는 별로 없으면서 받을 생각만 하고 그게 노인이에요? 그게.
젊은 사람만도 못한 거지.
어떤 노인들을 어릴 때 아들, 딸 잘 돌보지도 않고 인제 아들이 성공하니까 찾아온다고 하더라고.
그게 노인이여, 그게?
안 돌본 거를 딱- 저 반성을 하고 소식도 전하지 말고 자기 힘으로 살다 죽어야지 왜 찾아가요, 왜-.
양심도 없잖아, 그건. 노덕은 그만두고.
노인의 덕이라는 게 불만 않는다고 그게 노덕이거든요.
불만하면 그건 젊은 사람하고 똑같은 거예요. 노인의 덕이 없는 거예요.
그러고 허물을 말하지 말아야 돼요. 노인들은.
왜냐하면 허물을 말해야 고쳐지지 않는다는 걸 지혜로 알거든.
늦잠 자는 사람한테 너 늦잠 잔다 그래봤댔자 빨리 안 일어나요.
그러니까 역시 잘 넘이니까, 그런 소리 말 안 하는 게 그게 노덕인데.
이렇게 자꾸 불평을 이야기하고 불만을 이야기하고 그러면 그게 안돼 안된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늙으면 그냥 감사한 것만 가지고 살면 그게 노덕이에요.
그래서 늙으면 감사한 것뿐이니까 몸이 자연히 뚱-뚱-해져야 되는데.
몸 날씬한다고. 날씬해서 씨름을 할 건가 뭔 달리기를 할 건가.
노인은요, 약-간 몸이 좀 튼-튼-해 보이는 게 그게 노덕상이에요. 노덕상.
빼-빼- 마르면 걱정을 끼쳐줘. 아, 저 노인 왜 이렇게 말랐지. 이래 가지고.
근데 인제 보살은 순전히 지혜로 물질을 바라보니까 좋고 나쁜 게 없구요. 많고 적은 게 없어요.
그냥 오-로-지 지혜로 감사할 뿐이고, 지혜로 그냥 자제할 뿐이에요.
불만, 집착 그런 거 전혀 없어요. 그러니까 그렇게 지혜를 닦으면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는데 그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 대한 것은 이루 말할 수가 없어서 불가사량이니라.
그러니까 인제 수보리가 그래? 그렇게 말할 수가 없나? 그래도 설명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러니까 인제 마지막으로 수보리야 보살은, 다능, 오직, 응당히 단자라는 건 그냥 오직. 그 소리에요. 하나.
응당히, 여소교주. 가르치는 바와 같이 실천할지니라.
여기서는 실천이에요.
가르친 바라는 게 뭐예요. 무주상보시잖아요.
여러 얘기해봐도 지금 이해가 안 되니까, 그냥 가르친 바와 같이 무주상보시를 실천하라-.
어 더 이상 다른 의심을 내지 마라-. 이렇게 된 거죠.
이게 금강경 수행인데요.
근데 이게 반야바라밀인데, 반야바라밀은 도피안 지혠데. 도피안 지혜를 실천하는 방법은 늘- 신심이 청정하다.
범소유상은 다~ 개시허망이고 진여불성은 원만구족이다.
원만구족한 진여불성이 있다.
보이고 들리는 건 다- 허망하고 무상한 것이다.
이런 신심이 있어야 이게 보살행으로 들어가는 거예요.
그러면은 신심이 그렇게 청정하고, 그다음에는 상행관조라.
늘 보되, 보는 것이 허망한 것이니까 보는데 집착을 안 해요. 그러면 그게 반야에요.
듣는 것이 허망한 것이니까 듣는데 집착을 안 해요. 그게 반야란 말이에요.
그게 항상 관조를 행하는 거잖아요.
그게 점점 깊어지면 일체법에 무아를 알아요.
일체법에 다- 진실성이 없다- 라는 걸 알아서, 일체법에 자재하는 지혜를 이뤄요.
그게 득성어인이에요.
그런 수행을 쭉~ 나가는 게 그게 인제 금강경 수행이다-. 이런 말씀이죠.
여기까지 인제 새기고 설명하는 거 마치구요.
이제는 처음부터 처음 하는 것처럼 개경문과 다시 한번 읽고 마치겠습니다.
(개경문)
실상 관조 문자삼 일일반야 개구족 수지독송 차경문 원성피안 대공덕
(묘행무주분 제사)
부차수보리 보살 어법
응무소주 행어보시
소위부주색보시 부주성향미촉법보시
수보리 보살 응여시보시 부주어상
하이고 약보살 부주상보시
기복덕 불가사량
수보리 어의운하
동방허공 가사량부 불야
세존 수보리 남서북방사유상하허공
가사량부 불야 세존
수보리 보살
무주상보시복덕 역부여시
불가사량 수보리
보살 단응여소교주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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