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희님 안녕하십니까.
사실 영가기도는 영가에게 부처님의 경전을 읽어드리고 세상의 참다운 법을 들려주는 법문을 하는것을 기본으로하여 짜여져 있습니다.
그런데 기독교 식으로 장례를 치루셨다며는 굳이 절에서 다시 어떤 의식을 한다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굳이 무엇인가 하고 싶으시면 영가를 위하여 불우한 이웃(특히 노인)에게 베풀어 주는 자비행(노력봉사,노인복지관,독거노인 돌보는일등등)으로 그 공덕을 돌아가신 아버님께 돌리는 것이 올바른 기도이며 올바른 기도의 회향이라고 하겠습니다.
또한 그래도 하고 싶으시다며는 백중때나 단체로 하는 영가천도제 행사때 대중이 같이 동참하는 영가기도를 하시는 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우리는 평상시에 행하던 일이어야 다소 원만하게 이루어 지는것과 같이 평상시 불교경전을 읽고 절에서 기도를 하였다며는 몰라도 그런것도 아니고 이미 기독교 식으로 의식도 치루었는데 다시 어떤 다른 종교의 의식을 다시 치루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봅니다.
꼭 경전을 읽고 싶으시면 돌아가신 모든 조상을 위하여 아미타경이나 금강경, 무상계를 읽으시고 나무아미타불 또는 지장보살을 많이 정근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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