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령 우리는 단맛을 설명하기 위하여
온갖 것을 동원하며,
수많은 문자를 나열하고 있습니다.
결국 나중에는 설명이 안되면 사탕을 하나씩 입에 물려줍니다.
이와 같이 여쭈신 내용을 답변 드리기에 너무나 난해합니다.
우리들은 전생과 내생은 이미 잊은지 오래이며,
지옥과 천당 극락은 수없이 왔다 갔다 했으므로 이미 모두 터득했습니다.
그 이치를 모르는 몇몇은 아직도 그 끈을 잡고 울부짖고 있습니다.
극락과 지옥은 부처님 이전부터 인간이 만들어져서 죽음을 맏이 하면서부터 시작한 것이므로 언제 부터라고 토를 달수가 없으며,
깨침을 얻으신 분들은 이미 이 경계의 이치를 초월하셨으므로 태어나고 죽음의 경계를 넘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해탈의 열반에 드셨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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