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름도 못 밝히는 글은 답변을 드리지 않습니다.
법명을 쓰시든, 아니면 실명을 쓰시든, 하물며 별명을 쓰시든, 자기 이름 석자도 못 밝히는 상황이라면 기본적으로 사람과 상대하는 예의가 아니겠죠.
그리고 이미 눈으로 보이는 것을 보인다고 하시면 형상에 집착한 경계이며, 눈으로 본것이 아니고 마음으로 보았다고 하시면 이미 허상을 보고서 보았다고 하는것입니다.
마음의 중심은 이미 인간이라는 이름을 붙였을때 모두 중심잡혀 있었으며, 그 중심은 우리의 3독심과 5욕락에 가리워져서 우리 스스로가 못 보고 깨닫지 못했던 경계입니다.
마음의 형체가 없거늘 무슨 중심(?)을 찾으시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대는 이미 마음의 중심이 원래 잡혀 있었으며 지금에서야 마음의 중심이라는 것을 생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몇자의 언어 나열로 그 경계를 논하기 어렵습니다.
잠시 생각을 접어두시고 깊이있는 공부를 더 하시면 지금의 제가 약간의 질책 섞인 말이 무슨 뜻인지 아시게 되실것입니다.
그 스님이 하신 말씀은 조금더 공부하시면 아주 깊이 있는 마음자리 공부가 되겠다는 채찍의 말씀입니다.
또한 공부를 하며는 좋은 그릇이 된다는 말씀이기도 하군요.
아주 좋은 말씀을 들으셨고, 상당한 공부가 되셨기에 그 스님께서 하신 말씀이시니 그 말에 끄달리지 마시고 더욱더 정진하시길 바랍니다.
스님께서 하신 말씀은 마음의 깊이를 보시고 하신 좋으신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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