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서 주말데이트족, 외국인 관광객 호기심 끄는 동지팥죽 나누기"
1. 대한불교조계종 조계사(주지·지홍스님)에서는 24절기 가운데 하나인 동지를 맞아, 잊혀져가는 세시풍속에 담긴 따뜻한 인정을 나누는 동지팥죽 나누기 행사를 펼칩니다.
2. 재작년(1999년)부터 조계사 신도들이 주축이 되어 나눔의 자리를 마련하고 있는 동지팥죽 나누기 행사는 전통공예품점과 미술관 등이 밀집해 있는 인사동에서 실시되어 전통문화를 체험하고자 하는 젊은이들과 외국인 관광객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습니다. 가정에서 팥죽을 쑤어먹는 풍습이 많이 사라져 동지팥죽에 대한 향수를 느끼고 있던 중장년층과 동지 팥죽을 처음 접하는 어린이 등도 많은 관심과 반가움을 보여주었던 행사였기에, 올해도 동지팥죽 나누기 행사를 열게 되었습니다.
3. 행사 내용은 다음을 참조하십시오.
- 다 음 -
<< 동지팥죽 나누기 >>
일 시 : 2001. 12. 22(토) 낮 12시-2시
장 소 : 인사동 수도약국 앞
주 최 : 대한불교조계종 조계사
주 관 : 조계사 불교대학
* 동지는 태양의 남중고도가 1년 중 제일 낮아 밤이 가장 긴 날로, 세시풍속에서는‘다음해가 되는 날(亞歲)’ 또는 ‘작은 설’이라 해서 크게 축하해 왔습니다. 궁중에서는 이 날을 원단(元旦)과 함께 으뜸되는 축일로 여겨 군신과 왕세자가 모여 ‘회례연(會禮宴)’을 베풀었으며, 민가에서는 찹쌀로 만든 새알심을 넣고 붉은 팥으로 죽을 쑤어 먹었습니다. 팥죽 국물은 붉은색으로 역귀(疫鬼)를 쫓는다 하여 벽이나 문짝에 뿌리기도 했습니다. 한편, 궁중에서는 달력에 ‘동문지보(同文之寶)’란 어새(御璽)를 찍어서 모든 관원들에게 나누어주고, 관원들은 이를 다시 친지들에게 나누어주는 풍습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풍속은 여름에 부채를 주고받는 풍속과 아울러 ‘하선동력(夏扇冬曆)'이라 해, 절에서는 동지날에 달력을 나누어 주는 관습으로 정착되어 있습니다.(출처:두산세계대백과 엔사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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