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살님께서 질의하신 내용은 일단 쉬운 말로 神끼나 또는 憑依(빙의) 현상 같습니다.
憑依란 아주 쉽게 말해서 다른 것에 몸이나 마음을 기댄다는 뜻과 떠도는 영혼이 다른 사람의 몸에 옮겨 붙는 다는 뜻입니다.
종교적 측면에서는 일반적으로 `귀신들림`, `귀신에 씌움`을 의미하는 것으로 다른 靈(영)이 들어온 것을 말합니다.
이와 같은 빙의를 경험한 사람들은 특정한 때에 평소와 다르게 전혀 다른 사람처럼 말과 행동을 합니다.
그러나 정신의학적 측면에서는 빙의현상을 개인이 가지고 있는 또 다른 자아인 다중성격적인 증상으로 진단합니다.
이는 평소에 자제되어 있던 내재된 다른 인격이 표출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우선 보살님은 정신과를 찾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곳에서도 병명이나 치료하여도 차도가 없을 시는 아마도 빙의가 아닌 신내림 또는 신끼가 있으신지 알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지금은 현대 의학이 발달하여 어느 정도 불가사의한 현상들도 감지하고 있고, 치료법도 나와 있습니다.
자꾸 무속인이나 철학관등 이상한 곳을 찾아가지 마시고 정신과 병원을 우선 찾아가셔서 정확한 진단을 받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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