色卽是空 空卽是色은 반야바라밀다심경의 중심사상을 이루고 있어 널리 알려진 말이다.
色이란 형태가 있는 것, 對象을 형성하는 물질적인 것, 넓게는 대상 전반을 가리킨다.
色이란 모두 空에 불과하다 하였고, 대상을 우리들은 어느 특정한 대상으로 생각하고 있으나 실은 그것은 광범한 連繫 위에서 그때 그때 대상으로서 나타나는 것일 뿐이며, 그 테두리를 벗어나면 이미 그것은 대상이 아닌 다른 것으로 변하는 것이므로 그 대상에 언제까지나 집착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그와 같이 원래부터 집착할 수 없는 것을 우리들은 헛되이 대상으로 삼지만, 그것은 공이며 그 공은 고정성이 없는 것인데, 바로 여기에 인간의 현실(존재)이 있다고 설한다.
이것은 일체의 것, 즉 불교에서 말하는 五蘊 모두에 미치며, 對象(色)뿐만 아니라 主觀의 여러 작용에 대하여도 마찬가지라고 말할 수 있다.
진리는 변하지 않으나, 현상은 변한다.
나이에 따라 가치관이 변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도 변한다.
하지만 그 속에 숨겨진 진리는 변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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