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
삼보에 귀의합니다.
반야경전의 공과 색에 관하여 궁금합니다.
공을 없는 것 , 색은 물질적 현상으로 있는 것으로 해석하여 없는 것이 있는 것이고 있는 것이 없는 것이라고 하여 도저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어떤 책에서는 공을 생명의 본질이라하여, 존재의 근원, 존재의 법칙성, 理라고 해석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공불이색, 색불이공은 존재의 법칙성에 의하여 물질적 현상이 나타나고, 물질적 현상의 근원을 거슬러 가면 존재의 법칙성에 의한 것이라고 되어 있어 이해가 갑니다.
존재의 근원 즉 법칙성은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무엇인가 만들어 내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의 업이 공의 차원을 돌아 숙명이 되어 생명현상이 되어 나타난다고 합니다. 이 공의 차원이 존재의 법칙성이라고 설명되어 전통적인 공의 해석인 없는 것이라는 해석과는 달리 명쾌하게 공을 설명해 준다고 생각되어집니다.
스님!
이런 공에 대한 설명 방법이 과연 옳은지요?
스님의 가르침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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