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 사이트에서 김사업 교수님의 `유식`강의를 들었습니다.
좋은 기회를 주시는 부다TV에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궁금한게 있어 스님께 문의드리게 되었습니다.
일단 신구의 삼업에 의해 種子가 훈습되면,
없어지지 않는다고 들었습니다.
나쁜종자와 좋은종자가 상쇄되지도 않고요..
초지보살 정도의 수행단계에 이르러야 비로소 녹아떨어지기 시작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렇다고해서 그 종자가 `실체`가 있는 것은 아니어서 `찰나멸찰나생`한다고 들었습니다.
찰나멸찰나생의 의미를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갑니다.
* 찰나멸찰나생이 변화를 의미한다면 좋은종자는 더 좋게 나쁜종자는 더 나쁘게, 아니면 좋은종자도 점차 나쁜방향으로 또는 나쁜종자도 점차 좋은방향으로 변해 갈 수 있다는 의미인지요? (결국 소멸가능?)
* 찰나멸찰나생이 변화를 의미한다면 알라야식 속에 있는 여러종자들 사이에서도 상호영향력이 작용하는 지요? (결국 상쇄가능?)
* 찰나멸찰나생이 변화를 의미한다면 초지이전엔 절대로 없어지거나 상쇄되지 않는다는 말과 상충되는 것 같기도 하고요...
* 찰나멸찰나생이 변화를 의미하지 않는다면 굳이 그런 표현을 쓸 이유가 없을 것 같기도 하고요..
혼자 생각하다보니 혼란스러워 스님께 여쭙게 되었습니다.
가르침을 주시기를 청합니다.
장석효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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