神通力을 사전적 의미로 풀어보면 ‘명사’로써 보통 사람이 할 수 없는 일을 마음대로 하는 영묘한 힘을 신통력이다 라고 합니다.
신통력에 관해서 불교에서는 육신통을 비유하여 말합니다.
神足通 - 원하는 장소에 자유로이 출현 할 수 있는 능력.
天眼通 - 사람들의 미래의 운명까지도 내다보는 능력.
天耳通 - 예민한, 초인적인 청력.
他心通 - 남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능력.(독심술)
宿命通 - 자신이나 남의전생의 모습을 아는 능력
漏盡通 - 세계와 인생에 관한 진리를 깨달을 수 있는 지혜.
불교는 어디까지나 지혜의 종교이지, 다른 종교처럼 기적을 필요로 하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신통력을 갖추는 것과 진정한 도를 깨닫는 것은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신통력을 성인의 징표라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눈으로 만물을 보고, 귀로 소리를 들으며, 코로 향을 맡고, 혀가 맛을 알며, 몸으로 감촉하고, 느끼며 분별하는 의식,
신비스런 여섯 가지 묘한 작용이 신통이요.
만물을 보아도 봄에 청정하고, 소리를 들어도 말에 동요가 없고, 냄새를 맡아도 향에 끄달리지 않으며, 음식을 먹어도 맛에 빠지지 않고, 몸에 닿는 느낌에 탐착 않으며, 온갖 생각이 고요하여, 거울에 비치는 사물을 보듯 맑고 밝다면 이것이 신통력이라,
범인(凡人)은 신통을 좋아해서 진흙 속 가시밭길 헤매지만 성인(聖人)은 언제나 신통력을 발휘하니 한가하고 평화롭네.
결국 내가 하지 못하는 것을 남이 하면 그것이 신통한 것으로 알고 있고, 내가 할 수 있으나 남들이 하지 못하면 내가 신통한 힘이 있는 줄 알고 있습니다.
남들보다 더 특별히 뛰어난 능력을 신통력이라고 할 수 있으며, 그것으로 사람을 현혹시키면 그것은 잡된 재주가 될 것이며, 그 재주로 남들에게 이익 되게 하면 그것은 좋은 재주가 되는 것입니다.
또한 기적에 대하여도 알아보면 기적(奇蹟, miracle)은 초자연적인 힘이나 신의 힘이 있어서 작용했다고 하지 않으면 설명할 수 없는 비상하고 놀라운 일들을 말합니다.
어떤 문화에서든 기적적인 사건에 대한 믿음을 찾아볼 수 있으며 이 믿음은 실제로 모든 종교가 가지는 특징이기도 합니다.
원시문화에는 자연의 인과관계라는 과학적 개념이 충분히 발달되어 있지 못하므로 `초자연적` 기적이라는 관념도 완전하게 발달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 구성원들도 비상한 사건이나 힘의 작용에 대해 알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들도 의식이나 마법 또는 샤머니즘 등 여러 가지 양식을 통해 보다 정상적인 행동양식들과 통합 됩니다.
이와 유사하게 바빌로니아나 이집트 같은 고대사회의 종교에도 공식적인 기적은 거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神託과 같은 어떤 신의 행동이나 우주의 작용도 사물의 정상적인 질서의 한 부분으로 인식되었기 때문입니다.
모든 신화와 마찬가지로 고대인도의 신화 역시 신의 행동에 대한 환상적인 설명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러나 브라만敎 경전인 ‘우파니샤드’와 ‘브라마나’를 보면 기적에 대해 점점 더 무관심해졌다는 것이 드러납니다.
보다 발달된 다른 신비주의의 표현들과 마찬가지로 이 경전들도 종교적 통찰과 변화라는 정신적 경험만을 유일하게 이야기할 만한 가치가 있는 `기적`으로 간주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중적인 힌두교에서는 요가 수행자가 보여주는 기적의 힘에 어떤 한계도 없으며 이로써 인도는 전형적인 기적의 땅이 되었습니다.
유교에서는 기적이 존재할 여지가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도교는 모든 수준의 중국 민간신앙에서 幻術과 幻法이라는 수확을 풍부하게 만들어냈습니다.
그리스도교의 경우 구약성서 전체를 통해 기적은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집니다.
신은 특별히 그의 백성인 이스라엘인들의 역사를 통해 이집트에 발생한 10가지 역병과 같은 `놀라운 일`을 합니다.
그리스 로마 사회에서도 기적은 희귀한 현상이 아니었습니다.
예를 들어 에피다우르스의 아스클레오스 신전에서 행한 것처럼 기적으로 병을 치료하고 신들의 동상이 움직이며 죽은 사람이 부활하고 처녀가 수태하는 등 많은 기적이 이루어졌습니다.
당시 철학의 비판 역시 명확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와 같은 예들이 사실로 전해집니다.
키케로는 ‘예언에 대하여’에서 기적의 가능성을 부정했습니다.
초기 불교의 기록에 따르면 고타마 붓다는 `모든 요가 수행자들 가운데 가장 위대한` 존재였던 그가 당연히 지녔던 기적의 능력을 가리켜 그 힘 자체에는 종교적 의미가 전혀 없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특히, 대승불교의 전통에는 부처의 유물에 관련된 기적뿐 아니라 그의 탄생과 생애 및 이후의 불교성인들의 탄생과 생애를 기적으로 설명하려는 시도가 만연했습니다.
그리스도교 신약성서에는 예수 그리스도가 특정인들의 요구에 따라 병을 치료하거나 음식물을 넉넉하게 나누어주는 등 여러 가지 기적이 기록되어 있으며 신약시대 이후에도 기적은 그치지 않고 이어졌습니다.
기적은 그리스도교 성인이 죽은 뒤뿐만 아니라 살아 있을 때도 그들 생애의 일부분을 이룹니다.
그리고 기적은 프랑스 루르드 소도시에서 생긴 일을 비롯해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성인으로 추앙하는 과정에도 정식으로 인정된 기적이 필요합니다.
마호메트는 이슬람교 경전인 코란이 위대한 기적이라는 원칙 아래 기적과 기적의 힘을 부인한 유일한 종교 창시자입니다.
그러나 마호메트가 죽은 뒤에 나온 성인전에서는 그의 생애를 가장 훌륭한 기적적 일화들로 서술했습니다.
특히 수피派의 영향 아래 있는 대중적인 이슬람교 신앙에는 기적이 풍부하며 기적을 행한 성인들의 무덤으로 향하는 순례여행 등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不可思議는 어떠한가 입니다.
不可思議는 말로 나타낼 수도 없고 마음으로 헤아릴 수도 없는 오묘한 이치 또는 가르침으로 상식으로는 생각할 수 없는 이상야릇한 일을 말합니다.
즐겁고 행복한 나날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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