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불의 의미
염불이란? 그 공덕은?
염불이란 크게 두 가지의 뜻이 있습니다. 하나는 마음속으로 부처님을 생각하거나 보다 구체화된 부처님의 모습이나 공덕을 생각한다는 뜻이고, 또하나는 소리를 내어 부처님의 명호를 왼다는 뜻입니다. 후대에 오면서 8만 4천이라 일컫는 방대한 불교의 교리를 다 공부하기도 어렵고 공부한다고 해도 평범한 일반인으로는 그 심오한 뜻을 헤아리고 깨치기 어려우므로 오직 부처님의 명호를 외는 것만으로도 공덕이 된다고 가르친 데서 후자의 뜻으로 널리 통용되게 되었습니다.
조선시대 서산대사는
`입으로만 외는 것은 송불이고 마음으로 하는 것은 염불이다. 입으로만 부르고 마음으로 생각하지 않으면 도를 닦는데 유익함이 없다`고 했습니다. 이와같이 불교에서는 기도와 더불어 염불을 매우 중요한 신행방법으로 여겨왔습니다.염불이 지극하여 무아의 경지에 이르는 것을 염불삼매라고 합니다.
그래서
`나무아미타불 여섯자 법문은 윤회를 벗어나는 지름길이다. 마음으로는 부처님의 경계를 생각하여 잊지 말고 입으로는 부처님의 명호를 똑똑히 불러서 흩어짐이 없도록 해야 한다` 고 염불하는 바른 마음가짐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염불을 하는 것은, 부처님이 어떠한 분인가 확실히 알아 그분에게 믿음으로 귀의하여 자신의 소원을 비는 행위입니다.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내 소원을 이루기 위해 남을 해롭게 하는 등 우리가 원하는 것이 부처님의 참뜻과 어긋하는 것이어서는 안된다는 사실입니다. 부처님의 뜻과 어긋나지 않는 원은 정성을 기울인 만큼 반드시 이루어진다고 확인해야 합니다.
출처: <100문 100답 불교입문편 - 대원정사> 중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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