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준 원장 ‘참 생명을 찾는 경봉 스님 가르침’ 펴내 

경봉 스님 탄신 120주년과 열반 30주년을 맞이해 <참 생명을 찾는 경봉스님 가르침>이 출간됐다.

스님의 유발상좌인 김현준 원장(불교신행연구원)이 펴낸 책에는 선지식 경봉 스님의 참 생명을 찾는 공부와 도에 대한 가르침, 무상하고 꿈 같은 인생 실체에 대한 가르침, 참선 수행을 통해 참된 주인공을 찾고 진짜 보배를 찾는데 대한 가르침, 부부의 도ㆍ자녀 교육ㆍ자연 속에서 화해롭게 사는 법 등이 다양한 이야기와 함께 담겨 있다.

책은 ▷제1장 ‘도 어디에 있는가’ ▷제2장 ‘무상의 꿈과 자성’ ▷제3장 ‘참 생명을 찾는 공부’ ▷제4장 ‘공부를 잘 하려면’ ▷제5장 ‘화해롭게 살아라’ ▷제6장 ‘일상에서의 깨우침’ 등 6장으로 구성돼 있다.

경봉 스님은 책에서 “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 것인지 삶의 문제를 한번 생각해 보라. 잘 입고 잘 먹고 높은 지     
 
위에 오르는 것이 잘 사는 것인가? 그런데 무엇 때문에 사는지, 그 사는 목적마저 아는 사람이 별로 없다. ‘일을 합네’하고 바삐 지내지만, 죽으면 그만이지 무슨 특별한 자위가 있는가?”라고 말한다.

이어 “무엇 때문에 무엇을 위해 사는 것인가? 그 사는 목적이 무엇인가를 깊이 생각해서 참선수행을 하되, 무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역력하고 외로운 경지가 눈앞에 나타날 때까지 용맹정진을 해야한다”고 강조한다.

김 원장은 “‘사바세계를 무대로 연극 한타방 멋들어지게 해야한다’고 늘 말씀하셨던 경봉 스님. 활달하고 꾸밈없던 스님의 모습만 떠올려도 힘이 솟고 상쾌하기 그지없다. 이 책을 읽으면서 산 정신을 일깨우고 내면의 힘을 불러 일으켜 멋있게 살아가기를 마음 깊이 축원드린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