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축총림 통도사, 문수전 문수보살 점안
등록일 : 2023-03-16 동영상 

월12일, ‘통도사지’ 등 기록 토대
전향각 해체 이전 및 문수전 신축
정부지원금 없이 불사금 모연해 조성
“자장율사 창건 정신에 담긴 문수신앙 이을 것”


영축총림 통도사가 사중 기록에는 있으나 소실됐던 문수전을 새롭게 조성하고 문수보살 점안식을 봉행하며 자장율사의 창건 정신에 담긴 문수 신앙의 가치를 새롭게 전했다.

통도사(주지 현문 스님)는 3월12일 경내 신축 문수전에서 ‘통도사 문수전 문수보살 점안식’을 봉행했다. 조계종 종정 성파 대종사의 증명으로 봉행된 이날 법회에는 주지 현문 스님을 비롯해 총림 소임자 스님 및 산중 대덕 스님들과 신도들이 운집해 문수전 앞 공간을 가득 채웠다. 법회는 점안의식, 불공, 기념사, 경과보고, 참배 등의 순서로 봉행됐다.

통도사 주지 현문 스님은 “통도사는 옛 기록에 근거하면 경내 문수전이 자리하고 있었으나 소실돼 오늘에 이르고 있음을 안타깝게 여겨 정부지원금 없이 오직 사부대중의 보시금으로 문수전을 조성하게 됐다”며 “전각의 낙성식에 앞서 오늘 불자님들의 염원을 모아 문수보살 점안식을 먼저 봉행하게 된 만큼 자장율사의 창건 정신을 새기고 문수의 지혜를 닮아가는 삶을 발원하며 더욱 정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취지를 전했다.

행된 ‘통도사지’에도 문수전에 대한 기록이 남아 있다. 또 1916년 설립된 보광학교 건물과 1937년 건립된 삼성반월교가 그려진 ‘통도사 전경도’에서도 문수전은 대광명전 우측에 위치한 법당인 것으로 확인된다.

통도사는 이 같은 기록에 근거해 지난 2021년 4월 문수전 중창 불사 모연을 시작했다. 2022년 5월에는 조계종 총무원으로부터 경내 전향각을 해체, 이전하고 그 자리에 문수전을 신축하는 불사를 승인받았다. 2022년 6월에는 문화재청으로부터 매장문화재 발굴을 허가받아 시행, 발굴을 완료했다. 현재 문수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다포계 맞배지붕으로 조성됐으며 연면적은 61.13㎡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