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중앙종무기관 내년(2022년) 예산 855억원 확정
등록일 : 2021-12-16 동영상 

중앙종회, 12월16일 임시회서 가결
각급 위원회 위원선출 건도 만장일치
223회 안건 모두 처리…회기 당겨 폐회
불교폄하 정청래 제명 민주당사 항의방문



내년도 조계종 중앙종무기관 일반 및 특별회계 예산이 가결됐다. 중앙종무기관 예산안은 올해보다 4% 감액된 855억여원으로 확정됐다.

조계종 중앙종회는 12월16일 제223회 임시회를 열어 총무원이 제출한 불기 2566(2022)년도 중앙종무기관 세입·세출 예산안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내년 중앙종무기관의 일반회계는 올해보다 3억860여만원 증액(1.4%)된 279억 2233만2000원으로 책정됐다. 또 특별회계 예산안은 올해보다 41억여원 감액(6.79%)된 576억 5207만원으로 확정됐다. 다만 종교편향에 대한 모니터를 강화하기 위해 종교평화위원회 예산을 5000만원 증액하기로 했다. 전체 예산을 유지하는 선에서 예비비에서 충당하기로 결의했다.

세입 부분에서는 직영사찰 분담금을 5% 증액하는 대신 중앙분담금, 법인분담금, 특별사찰 분담금(낙산사, 도선사 2% 증액)은 현행대로 동결했다. 내년 3월 조계종 15대 종정추대법회가 예정돼 있고, 제36·37대 총무원장 이취임 법회, 총무원장 선거 및 18대 중앙종회의원 선거 등을 대비한 예산안이 편성됐다. 특별회계는 36대 총무원 집행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해 온 백만원력결집 불사 등에 집중됐다.

이에 앞서 중앙종회는 초심호계위원, 법규위원, 중앙선거관리위원, 소청심사위원, 종립학교관리위원 등 인사안도 상정하고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초심호계위원에는 법성 스님이, 법규위원에는 도호 스님이 재선출됐으며, 중앙선거관리위원에는 혜광, 소청심사위원에 정견 스님이, 종립학교관리위원에는 명진, 해량, 도림 스님이 선출됐다.

초심호계위원 법성 스님은 도업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88년 범어사에서 흥교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92년 범어사에서 석주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선본사 주지를 맡고 있다.

법규위원 도호 스님은 혜성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80년 도선사에서 석암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84년 해인사에서 자운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현재 청담학원 및 혜명복지원 이사, 호국지장사 주지를 맡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 혜광 스님은 지종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88년 은해사에서 해촌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2000년 송광사에서 범룡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길상사, 고란사 주지를 역임했으며 현재 관촉사 주지를 맡고 있다.

소청심사위원 정견 스님은 혜권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89년 백양사에서 수산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92년 범어사에서 석주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백양사 운문선원장을 역임했다.

종립학교관리위원 명진 스님은 법준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2001년 직지사에서 녹원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2005년 송광사에서 보성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원각사 주지를 역임했으며 현재 용주사 문화국장, 대광사 주지를 맡고 있다. 해량 스님은 정념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99년 직지사에서 녹원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2005년 송광사에서 보성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총무원 감사국장, 사회국장, 조사국장, 중대 사자암 감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상원사 감원을 맡고 있다. 도림 스님을 정여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93년 쌍계사에서 고산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97년 통도사에서 청하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총무원 감사국장, 불교중앙박물관 사무국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17대 중앙종회의원 및 정수사 주지를 맡고 있다.

중앙종회는 또 대한불교조계종유지재단 지점형태로 등록됐던 고운사요양원과 백양실버타운을 실질적 운영자인 고운사와 백양사에 재산을 증여하는 ‘대한불교조계종유지재단 재산증여 동의의 건’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조계종유지재단이사회는 올해 10월19일 고운사와 백양사가 복지법인 설립을 추진함에 따라 고운사요양원과 백양실버타운을 실질적 운영법인에 재산권을 증여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고운사요양원과 백양실버타운은 등록 당시 해당 사찰에 복지법인이 설립되지 않아 유지재단의 지점형태로 재산권이 등록됐다.

이와 함께 중앙종회는 “정치, 사회, 문화, 교육 등의 분야에서 불교에 대한 편향적 시각을 가진 일부인사나 단체들의 불교왜곡 및 폄하가 갈수록 기승을 부려 온·오프공간에서 지속적으로 모니터하는 감시체제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며 지우 스님 등이 발의한 ‘각종 방송 및 언론매체의 불교왜곡 특별대책위원회 구성의 건’은 종교편향 불교왜곡 범대책위에서 함께 다루기로 함에 따라 철회됐다.

중앙종회는 이어 “출가자 감소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양질의 수행자를 확보하기 위한 범종단적 노력이 필요하다”며 정범 스님 등이 발의한 ‘출가수행자 장려정책 마련을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의 건’도 가결했다. 특위 위원장으로는 정범 스님을 선출했으며, 중앙종회의원 7명, 총무부장, 기획실장, 교육부장, 포교부장을 포함 11인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중앙종회는 이날 223회 임시회에 상정된 모든 안건을 처리하고, 회기를 앞당겨 폐회를 결정했다.

한편 조계종중앙종회는 정청래 의원의 불교폄하 발언에 대한 항의의 뜻을 전달하기 위해 중앙종회의원 전원이 여의도 민주당사를 항의방문하기로 결의했다.

출처 : 법보신문(http://www.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