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예산안 등 논의할 제222회 중앙종회 정기회 개회
등록일 : 2021-11-03 동영상 

11월2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서
재적의원 80명 가운데 71명 참석해 성원
총무원장 원행스님
​​​​​​​“백만원력결집으로 사부대중 원력 함께한 시간
새로운 희망 기대할 수 있는 기회
2021년 대비 동결기조로 예산 편성
2022년도 예산안 잘 챙겨달라” 당부
종회의장 정문스님
“내년 종정예하 추대
37대 총무원장 선출·새 집행부 출범
통합종단 출범 60주년 등 중요한 현안 배치
집행부 주력 사업 꼼꼼히 검토” 요청
호법부장 현민스님 임명동의의 건 만장일치 결의
중앙종무기관 및 산하기관 종정감사 위해 정회…10일 속개



불기2566(2022)년도 중앙종무기관 세입·세출 예산안 승인의 건 등을 주요 안건으로 논의할 제222회 중앙종회 정기회가 개원했다.

개회에 앞서 중앙종회의원 스님들은 삼귀의 반야심경 봉독에 이어 잠시 입정의 시간을 가진 뒤, 곧바로 의원 점명 및 성원 보고를 했다.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정문스님)는 11월2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재적의원 80명 가운데 71명이 참석해 개회했다.

이날 중앙종회의장 정문스님은 개회사에서 “222회 정기회는 내년 예산을 정하는 중요한 회의”라며 “1년 예산은 그해 살림살이를 정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사업을 펼칠 것인가, 어떤 미래를 만들어 갈 것인가를 정하는 매우 중차대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 “종법령을 개정하는 것 역시 우리가 무엇을 바꾸고, 무엇에 주력할 것인가를 정하는 것”임을 덧붙였다.



종회의장 스님은 “종단 예산안은 모두 855억원으로 편성돼 올라와 있다”며 “중요한 현안으로는 새로 종정예하를 추대하고 37대 총무원장을 선출하는 선거와 새 집행부 출범, 종회의원 선거, 통합종단 출범 60주년이라는 중요한 현안이 배치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예산안을 보면 내년에 집행부가 주력하고자 하는 사업이 무엇인지 알 수 있기에 종회에서 먼저 그 사업의 적절성을 꼼꼼히 보고, 긴 안목으로 검토해야 한다”며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전국 일선 사찰들의 분담금은 작년 수준으로 동결했다 하지만, 종단 미래를 위해 무엇을 더 개척하고 확대했는지 확인하고 검토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도 이 자리에 참석해 “2022년도 예산편성 또한 2021년 대비 동결기조로 예산을 편성했으며, 필수 사업과 예산 등을 제외하고 효율적인 예산편성을 위해 적지 않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한정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해 편성한 2022년도 예산안에 대해 미처 살피지 못했거나 부족한 점은 없는지 잘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총무원장 스님은 “2022년은 총무원장으로서의 임기가 마무리되는 해”라며 “36대 총무원장으로서 한국불교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고 미래불교에 대한 열망으로 걸어온 지난 발걸음들이 여러분께 얼마나 공감이 되었는지 되돌아보게 된다. 혼란했던 종단이 안정을 되찾고 백만원력 결집으로 사부대중의 소중한 원력들이 함께한 시간들은 한국불교에 대한 감동과 환희의 시간이었으며, 새로운 희망을 기대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생각한다”며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이날 종회의원 스님들은 개원 전날 열린 의장단·상임분과위원장·총무분과위원회 제10차 연석회의 결과를 총무분과위원장 선광스님으로부터 보고받고, 연석회의에서 조정한 의사 일정 대로 총 17건의 안건을 채택했다.
중앙종회는 이날 첫 안건으로 불기2565년도 중앙종무기관 및 산하기관 종정감사의 건을 다룰 예정이었지만, 종정감사에 들어가려면 휴회에 들어가야 하고 호법부장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의안 순서를 변경했다.

이에 중앙종회는 호법부장 서리로 임명된 현민스님에 대한 호법부장 임명동의의 건을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앞서 인사심의특별위원장 태효스님으로부터 현민스님에 대한 인사심의 결과 ‘이상 없음을 확인했다’고 보고 받았다.

호법부장 현민스님은 임명 동의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된 직후 인사말을 통해 “중앙종회의장 스님을 비롯한 종회의원 선후배 스님들 정말 감사하다. 종단 안정과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중앙종회는 이날 불기2565년도 중앙종무기관 및 산하기관 종정감사의 건을 채택하고, 종정감사를 위해 정회에 들어가기로 하고 11월10일 오전10시 속개하기로 했다.

한편 이번 정기회에서는 법계법 개정안을 비롯한 종법 제·개정의 건, 종무보고의 건, 종책질의의 건, 상임분과위원회 활동 보고의 건, 특별위원회 활동 보고의 건, 불기2566(2022)년도 중앙종무기관 세입·세출 예산안 승인의 건, 대한불교조계종유지재단 재산 증여 동의의 건, 우리말 아미타경 종단 표준의례의식 동의의 건, 각종 방송 및 언론매체의 불교왜곡 특별대책위원회 구성의 건 등을 차례로 다룰 예정이다.

초심호계위원, 법규위원, 중앙선거관리위원, 소청심사위원, 종립학교관리위원 선출의 건 등 주요 인사안도 이번 정기회서 다룬다. 초심호계위원 법성스님 후임으로는 법성스님이, 법규위원 도호스님 후임으로 도호스님이 추천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 성곡스님 후임으로 혜광스님이, 1소청심사위원 보경스님 후임에는 정견스님이 추천됐다. 종립학교관리위원 도현스님, 천웅스님 정오스님 후임으로 명진스님과 해량스님, 도림스님이 각각 추천됐다.

출처 : 불교신문(http://www.ibulgy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