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원력결집‧신도시포교’ 상징 상월선원 첫 삽
등록일 : 2021-07-07 동영상 

폐사 위기 군법당 자리 종단 매입
불교중흥 원력 태동한 ‘결사 성지’
내년 5월 완공 목표 건립불사 착공
전통‧현대 아우른 시민휴식처 발원



종단의 백만원력 결집불사와 신도시 포교의 상징이자 한국불교 중흥을 발원한 상월결사 정신의 태동지인 위례 상월선원을 세우는 건축불사가 첫 발을 내디뎠다.

조계종(총무원장 원행스님)은 7월6일 위례 상월선원 예정부지에서 백만원력 결집불사의 핵심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상월선원 건축불사 착공식을 봉행했다. 코로나19 예방과 방역수칙에 따라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과 중앙종회의장 정문스님, 교육원장 진우스님, 포교원장 범해스님을 비롯해 백만원력결집위원장 금곡스님과 부실장 스님, 조계사 주지 지현스님과 봉은사 주지 원명스님, 총도감 호산스님, 주윤식 중앙신도회장과 박범훈 불교음악원장, 윤성이 동국대 총장과 이영경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 김상호 하남시장 등 80여명이 참석해 상월선원의 첫 삽을 떴다.

이로써 2011년 종단의 신도시포교 계획이 구체화된 이후 특전사령부 이전과 신도시 조성계획에 따라 폐사 위기를 맞았던 군법당 호국사자사가 있던 부지를 2014년 매입계약, 2019년 대금지급 완료 등을 거쳐 10년만에 종단의 신도시포교 거점도량 건립이라는 성과를 얻을 수 있게 됐다.

이날 착공에 이르기까지 2019년 상월선원 동안거 천막결사를 성취해냈고, 백만원력 결집불사를 통한 원력 결집의 계기를 끌어내는 등 종단의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한 범종단적 역량이 모아진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적지 않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상월선원 착공에 대해 “한국불교 백만원력 결집의 큰 성과인 동시에 수도권 주민의 행복을 향해 내딛는 첫걸음”이라며 “아홉 선지식의 깨달음을 향한 굳은 결기가 불교계를 넘어 국가와 세계 속에 널리 퍼져나가는 전진기지의 출발점이기에 더욱 의미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소중한 염원이 깃든 자리에 불교 중흥을 기원하는 불자들과 전통문화를 사랑하는 하남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상월선원이 건립되는 것은 모두가 환희하는 경사스런 불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숱한 역경을 딛고 착공에 이른데 대한 감사의 뜻도 전했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숱한 어려움을 이겨내고 상월선원 불사의 앞길을 열어준 봉은사 주지 원명스님을 비롯한 봉은사 사부대중의 공로는 그 어떤 미사여구를 쓴다고 할지라도 언어로 담아내기 어려울 것”이라고 치하했고, “여러 불편함을 감수하고 건립을 지지해준 하남시민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중앙종회의장 정문스님도 “신도시 포교의 거점을 만들어 수행과 포교의 모범을 세우고자 한 발원을 세워 부지를 매입하고 불사를 추진한지 7년 만에 이루어낸 노력의 결실”이라며 상월선원 착공을 축하했다.

불사 책임을 맡은 봉은사 주지 원명스님은 “길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나타날 때마다 총무원장 스님을 비롯한 종단 관계자, 봉은사 사부대중 모두가 한마음으로 도와준 덕분에 오늘 이 감동의 순간을 맞이할 수 있게 된 것”이라며 “2019년 겨울 혹독한 추위를 무릅쓰고 천막에서 세달의 동안거 결사를 토해 확고한 불교중흥의 원력과 의지를 보여준 아홉 스님의 상월결사 전통이 끊어지지 않고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착공한 상월선원 건립 불사는 내년 5월 완공을 목표로 대웅전과 요사채를 건립하는 1차 불사다. 대웅전은 233㎡(70.5평) 규모의 전통양식의 한옥 구조, 요사채는 공양간 및 사무실 등을 갖춘 476㎡(136평) 크기의 철근 콘크리트 구조로 지어진다. 봉은사는 한국불교 중흥의 씨앗들이 될 프로그램과 하남시민과 함께할 수 있는 문화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전통문화 향유, 시민휴식 공간으로 상원선원을 운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