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연등회, 올해는 온라인에서 만나요
등록일 : 2021-04-07 동영상 

코로나19 사태 속 대폭 축소
4월28일 시청 앞 점등식 봉행
5월15일 유네스코 등재 기념식
봉축법요식은 5월19일 조계사
전 행사 온라인으로 참여 가능



지난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며 세계적인 문화재로 인정받은 연등회가 코로나19 위기 상황 속에 지난해 취소에 이어 올해는 대폭 축소된다. 연등회의 꽃인 연등행렬과 전통문화마당 등 다양한 행사들이 온라인으로 대체된다. 전 세계에서 수많은 인명이 희생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겠다는 뜻에서다.

화려한 연등행렬은 볼 수 없지만 온‧오프라인으로 함께할 수 있는 연등회 행사는 풍성하게 준비됐다. 특히 국민과 유네스코 등재 기쁨을 나누고 연등회의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이고 코로나19 극복과 안전을 기조로 삼고 희망의 메시지를 나누는 것에 초점을 뒀다.

먼저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을 위로하고 국난극복과 행복한 세상을 기원하는 희망의 등이 서울 시청 앞을 환하게 밝힌다. 4월28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봉행될 ‘봉축점등식’에는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하며 점등을 통해 올해 연등회의 시작을 알린다. 봉축 장엄등은 익산 미륵사지 석탑을 재현하기로 해 기대감을 높인다.

이와 함께 5월15일 오후 7시부터 서울 조계사에서 연등회의 유네스코 등재를 축하하는 기념식과 코로나19 국난극복 염원을 담은 연등법회가 봉행된다. 법회 후에는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비롯한 최소 인원이 조계사 주변을 걷는 간소한 연등행렬이 이어질 예정이다. 모든 행사는 정부의 방역지침에 따라 진행되며 유튜브를 통해 생생하게 전달된다.

연등회의 또 다른 재미였던 전통문화마당은 5월16~19일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지화 만들기, 사찰음식, 명상 등 전통 체험을 연등회 유튜브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5월14~23일은 서울 조계사와 봉은사, 서울시청 광장, 청계천 일원에서 전통등 전시회가 열려 도심 곳곳을 형형색색으로 물들일 계획이다. 봉축법요식은 부처님오신날 당일인 5월19일 서울 조계사에서 봉행된다.

한편 올해 부처님오신날 봉축표어는 ‘희망과 치유의 연등을 밝힙니다!’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사회 속에서도 부처님의 자비광명을 담은 등을 밝힘으로써 희망과 치유의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표현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