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사찰, 12월13일까지 비대면 법회”
등록일 : 2020-12-08 동영상 

조계종 총무원, 코로나 방역 지침 한층 더 ‘강화’
서울지역 사찰은 모든 행사 및 모임 중단


코로나19 확산세가 무섭게 퍼져가는 가운데 종단이 서울지역 내 사찰을 대상으로 한층 강화된 방역 지침을 발표했다.

조계종 총무원(총무원장 원행스님)은 12월2일 서울지역 사찰 220여 곳을 대상으로 발송한 공문을 통해 “12월4일부터 13일까지 비대면으로 법회를 진행하고 사찰에서 주관하는 모든 행사와 모임은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 다만 사시불공 등 기도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채 정상적으로 봉행할 것을 허용했다.

이같은 종단의 조치는 또 한 번의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이 논의되는 가운데 내놓은 선제 대응으로 풀이된다.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500명에 육박하는 심각한 상황에서 확진자의 다수가 밀집해 있는 서울 지역 코로나 확산 방지에 힘을 보태겠다는 생각이다.

종단은 이날 발표한 지침을 통해 △사찰 상주대중 공양을 제외한 신도 및 외부인의 대중공양 중단 △공용 음수대 운영 중단 등을 지시했다. 아울러 사찰 상주 대중에게도 “기도 예불 집전 시는 물론 반드시 사찰 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시설 및 물품 소독을 철저히 해달라”며 “다중 밀접 공간을 피하고 고위험 시설 출입을 금지할 것”도 주문했다.

한편 종단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2월4일 개최 예정이었던 ‘제17회 불교출판문화상 시상식’을 취소하는 등 예정된 행사를 취소하거나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하면서 방역당국의 지침을 준수하는 모습이다. 또한 불교중앙박물관은 지난 11월28일부터 잠정 휴관에 들어갔다. 총무원 청사 출입 시 엄격한 발열 체크 등을 통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