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내년 중앙종무기관 예산 10% 감액키로
등록일 : 2020-10-20 동영상 

10월17일 교구본사주지회의서 보고
코로나19 따른 사찰수익 감소 반영




조계종이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와 사찰수익 감소로 “내년도 중앙종무기관 예산을 올해 대비 10% 감액하기로 했다. 올해 7월 사찰의 중앙분담금 10%를 삭감한 데 이어 내년도 중앙종무기관 예산도 전년 대비 10% 감액하면서 조계종은 당분간 긴축예산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10월17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회의실에서 제2차 전국교구본사주지회의를 주재하고 “‘불기 2565(2021)년 중앙종무기관 예산안’을 전년에 비해 10% 감액해 편성했다”고 밝혔다.

스님은 “중앙종무기관 예산은 대부분 교구와 사찰에서 납부하는 분담금에 의존해 운영되고 있다”며 “올해와 마찬가지로 내년에도 코로나19로 인해 사찰재정 여건의 어려움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교구본사주지스님들이 요청한 바와 같이 (예산편성에 기초가 되는)사찰등급 조정을 1년 유예했다”며 “세입여건을 고려해 한정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집행하기 위해 2020년 예산 대비 10% 감액 기준으로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다만 스님은 “내년에는 종단에서 직접 수행하고 목적불사가 구체화 되는 중요한 시기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종단 목적불사가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관련예산을 특별회계에 반영했다”며 “교구본사주지스님들이 한마음 한 뜻으로 화합해 지금까지 보여준 것처럼 앞장서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후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에서 조계종 총무원은 내년도 중앙종무기관 예산안에 대한 편성기조 및 주요사업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또 인도 부다가야 분황사, 계룡대 호국 홍제사, 세종신도시 한국불교문화체험관 및 광제사, 불교문화유산보존센터 건립 불사 등 36대 총무원 집행부가 추진하고 있는 백만원력 결집불사와 관련한 세부계획도 보고했다.

조계종 총무원은 교구본사주지회의를 통해 제기된 의견을 토대로 내년도 중앙종무기관 예산안을 수정보완한 뒤 11월5일 개원 예정인 219차 정기중앙종회에 발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