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4월19일까지 코로나 예방지침 연장 시행
등록일 : 2020-04-02 동영상 

4월2일 법회 등 금지‧‘거리두기’ 동참
주요시설 소독 실시…예방활동 강화
방역당국과 협력구축 비상상황시 보고

조계종이 코로나19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4월19일까지 법회 등 대중들이 참석하는 행사와 모임을 중단하라”고 전국사찰에 추가 지침을 발표했다. 지난 3월19일 “4월5일까지 법회 및 대중행사를 전면 중단하라”는 지침에서 2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조계종은 4월2일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와 극복을 위한 4차 추가지침’을 발표하고 “코로나19 감염 확산방지를 위한 정부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고자 한다”면서 “법회 등 대중들이 참석하는 행사와 모임 중단을 4월19일까지 연장 시행한다”고 밝혔다. 총무원 관계자에 따르면 조계종은 당초 4월5일 이후부터 전국사찰에서 산문을 개방하고, 코로나 감염예방 수칙을 준수하면서 법회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지침변경을 준비했었다. 그러나 최근 해외에서 코로나 감염 확진자가 유입되고, 교회 등에서 종교 활동을 통한 집단 감염되는 사례가 늘면서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재차 강조하면서, 그동안 진행해 온 대중법회 중단 등의 지침을 2주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조계종은 추가 지침을 통해 사찰 내에서 코로나 감염방지를 위해 예방조치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사찰 입구에 코로나19와 관련한 안내문과 주의사항을 부착하고, 법당 등 실내 참배공간은 출입문과 창문 등을 상시 개방해 환기가 잘 되도록 주의를 요구했다. 또 화장실 및 종무소, 접수처 등 대중 출입공간은 매일 소독을 실시하고 문고리‧손잡이‧난간‧버튼 등 자주 접촉하는 물체표면도 수시로 소독할 것을 시달했다. 법당 및 종무소 등 시설 내부 출입시 출입대장을 작성하며 관할 보건소 등 방역당국과도 상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달라고 주문했다.

조계종은 또 확진자 발생 및 접촉 등 비상상황 발생시 교구본사 비상대응본부와 총무원 비상대응본부로 즉시 공유할 것을 당부했다. 지난 3차 지침에서 제안했던 “합장 인사 생활화”도 재차 강조했다.

이와 함께 조계종은 “코로나19는 오직 인간만의 이익을 위해 뭇 생명들을 위협하고, 개인의 탐욕에 물들어 이웃을 멀리하고 공동체의 청정을 훼손해 왔던 우리 모두의 삶과 생활에서 비롯된 것”이라면서 “온 생명의 존중과 행복, 그리고 평화를 위해 간절한 기도를 올릴 것”을 전국사찰에 시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