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봉암사 수좌 적명 스님 입적
등록일 : 2019-12-27 동영상 



문경 봉암사 수좌 적명 스님이 12월24일 입적했다. 법납 60세, 세납 81세.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적명 스님은 12월24일 오전 봉암사 스님들과 함께 희양산에 올랐다, 행방불명된 뒤 이날 오후 4시30분경 봉암사 근처 계곡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은 적명 스님이 희양산 계곡에서 실족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적명 스님은 우화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60년 해인사에서 자운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66년 해인사에서 자운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출가한 이후 전국 제방선원에서 50년간 묵묵히 수행의 길만 걸어온 적명 스님은 한국불교의 대표적인 선승 가운데 한명으로 꼽힌다.

2009년 봉암사 대중들의 간곡한 청에 따라 은해사 기기암을 나와 봉암사에 주석했다. 그러나 적명 스님은 스스로 봉암사 조실에 오르는 것이 적합하지 않다며 끝내 봉암사 수좌로서 후학들을 지도했다. 2018년 5월 대구 동화사에서 종단 최고법계인 대종사 법계를 품수됐다.

한편 적명 스님의 영결식은 12월28일 오전 10시30분 문경 봉암사에서 조계종 전국선원수좌회장으로 엄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