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해공 군불교 중심도량 계룡대 영외법당 첫 선
등록일 : 2019-12-02 동영상 

육해공군 3군 사령부가 있는 국군의 심장부인 계룡대에 백만원력결집으로 조성될 호국사 영외법당이 사부대중 앞에 첫 선을 보였다.

조계종 군종특별교구(교구장 선묵혜자 스님)는 11월28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뮤지엄웨딩홀에서 ‘제51주년 군승의 날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법회는 조계종이 진행 중인 백만원력결집 불사 일환으로 추진하는 계룡대 호국사 영외법당 신축불사의 원만회향을 발원하는 법석이었다. 이날 계룡대 호국사는 조계종 포교원장 지홍 스님을 비롯해 군종교구장 선묵혜자 스님 그리고 일면·자광·정우 스님 등 역대 군종교구장, 군승, 예비역 법사, 불교계 단체장 300여명에게 호국사 영외법당 신축불사 계획을 공개했다.



군종교구에 따르면 호국사 영외법당은 대지면적 2만5455㎡(약 7770평), 연면적 2330㎡(약 700평) 규모에 지상 3층으로 설계됐다. 1층엔 150명이 동시에 착석 가능한 공양실이, 2층에는 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다목적홀, 회의실, 역사전시실, 어린이 전용공간, 카페가 들어선다. 3층은 250명이 법회에 참여할 수 있는 법당과 종무소, 군종병 숙직실이 조성된다. 군종교구는 백만원력결집으로 모연되는 60억원을 투입, 2021년 10월까지 호국사 영외법당을 준공한다는 방침이다.

계룡대 호국사 영외법당은 시급한 불사였다는 게 군종교구 설명이다. 육해공군 3군 사령부가 모두 위치한 계룡대는 국군의 심장부로 불리며, 각 종교 교당이 영내에 있다. 계룡대 영내에 호국사가 있다. 하지만 군사보안이 강화되고 국군 사령부가 있는 계룡대의 출입이 까다로워 장병이나 일반불자들의 신행공간으로서 역할이 퇴색해져갔다. 1988년에 준공된 이 법당은 시설도 낡았다. 이미 개신교와 가톨릭은 영외에 교육관 시설을 신축, 선교에 나서는 형편이다.

때문에 계룡대 호국사 영외법당은 군종교구는 물론 군승들의 숙원불사였다. 계룡대 영외 종교시설은 도심포교당 역할도 수행할 수 있어서다. 10여년 전 초대 군종교구장 일면 스님 재직 때 추진됐지만 교구장 교체와 논산훈련소 호국연무사 불사의 시급성이 부각되면서 무산됐다. 지난 3월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계룡대를 방문, 이 같은 상황을 듣고 종단의 백만원력결집불사에 포함시켰다.

군종교구장 선묵혜자 스님은 “군불교 성패는 한국불교 내일의 성패다. 이 대명제를 실천하고자 군종교구와 군승들은 계룡대에 육해공군 영외법당을 건립하겠다는 대작불사 원력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불교 미래를 이끌 희망의 터전이 될 이 대작불사와 군불교를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육해공군 군승들과 재가불자들은 계룡대 호국사 영외법당 불사에 적극적인 의지를 표명했다. 이기흥 중앙신도회장은 박종길 부회장이 대독한 축사에서 “군불교 총본산인 육해공군 영외법당 신축과제 앞에서 우리의 염원을 새롭게 해야 한다”며 “영외법당 완공이야말로 명실공히 군불교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이를 위해 온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군종교구는 각종 포상으로 군승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월명 노도영 법사는 육군 인사 공정한 인사조정회의를 정착시킨 공로로 총무원장상 영예를 안았다. 혜징 김대수 법사·혜준 이성철 법사는 포교원장상을, 균재 강혜림 법사·원경 박종현 법사·성현 이준영 법사·상월 박태환 법사는 군종교구상을 수상했다. 군법당 108평화순례단 회원 박경순·인주원씨는 감사패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