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군종교구(교구장 정우스님)는 지난 10월 14일 경기도 이천시 장호원 국군교도소 법당 원등사에서 수계법회를 봉행했다.
 

수계법회에서는 군종교구장 정우스님을 계사스님으로,20명의 수용자가 수계를 받았다.
이 날 봉행된 수계법회에는 여주 송암사 법진스님, 7군단 군승 도관법사, 항공작전사 군승 지용법사, 미사일사 군승 능파법사, 수기사 군승 진오법사, 국군교도소장 박호종 중령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교구장 정우스님은 수계법문에서 삼귀의 오계를 설하시며, “저 담이 나를 가두기 위함이 아니라 나를 지키기 위한 담이라 생각하면 한결 편안해 질 것이다.”며 생각의 전환을 제안하고, “자신이 이곳에 얼마를 머무르든지 그 시간을 갈고 닦아서 사회에 진출하여 어울릴 수 있도록, 제 2기의 인생을 준비하는 시간으로 삼았으면 좋겠다.” 고 당부했다. 
 

수계자들은 연비의식과 참회진언으로 지난날의 잘못을 참회하고, 삼귀의 오계를 받아 참된 불자로 다시 태어나기를 부처님전에 맹세했다.
 

이날 수계법회에 앞서 국군교도소 수용자 100여명과 교도소 관계자 등 총 300여명과 함께 여주 송암사 법진스님과 봉사자들의 후원으로 자장면을 공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