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회 조계종 포교대상 대상 수상자로 서울 금강선원 주지 혜거스님과 이정옥 연꽃모임 회장이 선정됐다. 조계종 포교원(원장 지홍스님)은 지난 26일 포교대상 심사위원회를 통해 제30회 포교대상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오늘(11월28일) 오후 발표했다.

포교대상 대상(종정상)은 금강선원 주지 혜거스님과 이정옥 연꽃모임(부산수행단체) 회장이 선정됐다.

혜거스님은 1988년 서울 강남에 금강선원을 개원한 뒤 도심포교는 물론 경전 강의와 명상 및 인성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불법홍포에 매진했다. 28년간 경전반을 상설 운영해 각계각층의 시민들에게 부처님의 가르침을 쉽게 전했으며 전국금강경강송대회를 개최해 조계종의 소의경전인 <금강경>을 불자들에게 널리 전파했다.

마음 치유와 인성프로그램 개발, 명상 지도자 양성 등을 통해 심신이 지친 현대인들에게 불교적 가르침을 토대로 이를 치유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 강의 교재와 학술 저서 집필 등에도 매진해 100여 종의 저서를 발간하는 등 신도교육과 교육불사에도 헌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정옥 회장은 부산지역 수행단체인 연꽃모임을 창립해 42년간 회장 소임을 맡아 불자들의 신심증장과 불법홍포에 매진하고 있다. 연꽃모임을 통해 불자들의 신행과 사경, 사찰순례, 지역사찰 봉사, 선원 대중공양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불자들의 신행 도우미 역할을 맡아왔다.

중앙승가대와 동국대, 선화여고 등 불교종립학교에 대한 발전기금과 부산불교방송 신사옥 건립 기금 등을 보시해왔으며 보현봉사회, 내생장학회 등을 조직해 재활원 봉사, 장학사업에 나서는 등 지역 불법홍포에 기여해왔다.

또한 포교대상 공로상(총무원장상)에는 육군종합행정학교 남성사 주지 정우스님, 김천 청암사 주지 상덕스님, 곽명희 전 포교사단장, 사단법인 자비신행회 등이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원력상(포교원장상)에는 서울 법룡사 주지 정현스님, 사단법인 동련 이사 탄경스님, 정주화 한의사불자연합회장, 조명하 백천문화재단 대표, 연복흠 충북파라미타청소년협회 사무처장, 월정사 출가학교가 수상했다.

한편 포교대상 시상식은 오는 12월19일 오후3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봉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