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 선구자 구하대종사 ‘선양’
등록일 : 2022-01-06 동영상 



구한말부터 1960년대까지 한국불교의 초석을 놓고 한국사회 발전에 기여한 구하 대종사의 생애와 가르침을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선양 사업이 전개된다.

영축문화재단(이사장 현문스님, 영축총림 통도사 주지)과 대한불교조계종 불교신문(사장 현법스님)은 1월 2일 ‘구하천보 대종사 선양을 위한 공동기획’을 진행하기로 하고 통도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불교신문 주간 오심스님과 여태동 불교신문 편집국장이 배석했다.

이에 따라 불교신문은 2022년 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매주 지면과 인터넷을 통해 기획기사를 지속적으로 보도한다. 이와 더불어 두 기관은 기획기사 연재 기간에 구하대종사 관련 사진, 친필 등 사료(史料)를 수집하고 관련 인사들의 구술(口述) 등을 청취한다.

이날 업무협약서 체결 후 영축문화재단 이사장 현문스님(영축총림 통도사 주지)은 “1년간 구하 큰스님을 시봉한 인연이 있다”면서 “큰스님은 최소한 30년은 앞을 내다 보시고, 일제강점기라는 격변기에도 유치원과 포교당을 지으며 민족과 불교의 미래를 개척하신 선각자”라고 회고했다. 이어 현문스님은 “이번에 영축문화재단과 불교신문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기획기사 연재를 계기로 구하 큰스님의 가르침이 널리 전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동사업을 진행하는 불교신문 사장 현법스님은 “구하 큰스님은 독립운동 참여와 지원, 근대학교 설립을 통한 인재양성, 언론문화 창달, 부처님 가르침 전법 등 한국사회와 한국불교 발전에 기여하신 선지식”이라면서 “특히 대종사의 변혁적 리더십과 업적을 조명하고 선양하는데 불교신문에서는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불교신문은 구하대종사 기획기사에 역사적 사실과 객관적 자료를 충실하게 담아 반영하기 위해 전문가들로 필진을 구성했다. 필진에는 오심스님(불교신문 주간, 행정학 박사), 유승무 중앙승가대 교수(사회학 박사), 김응철 중앙승가대 교수(행정학 박사), 김순석 한국국학진흥원 유교문화박물관장(사학 박사), 이명호 경희대 종교시민문화연구소 전임연구원(사회학, 사회복지학 박사), 조기룡 동국대 불교학술원 교수(불교학 박사), 김성연 동국대 불교학술원 연구원(사학 박사), 이성수 불교신문 기자(고전문학 박사) 등이 참여한다.

구하대종사 기획기사 연재와 관련 불교신문 주간 오심스님은 “구하 큰스님은 구한말, 일제강점, 한국전쟁, 산업화 등 격동의 시대 한 복판에서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를 개척한 시대의 스승”이라면서 “영축문화재단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기획에 충실한 내용이 담기도록 사부대중의 관심과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출처 : 불교신문(http://www.ibulgy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