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환·정관·월탄·암도·설정·종하·근일 스님 등 7명

스님의 법계 가운데 가장 높은 대종사 법계 품서식이 24일 오전 10시 법보종찰 해인사에서 봉행된다. 2004년과 2008년에 이은 3년만의 일이다.

이번에 조계종 종정 도림 법전 대종사로부터 대종사 법계를 품수할 스님은 인환 스님과 정관 스님, 월탄 스님, 종하 스님, 근일 스님 등 원로의원 6명과 덕숭총림 방장 설정 스님 등 7명이다.

대종사 법계는 종단 최고의 법계로서 스님들의 수행력과 종단 지도력의 상징이며 조계종단 위계 서열의 기본이다.

조계종의 법계는 대종사, 종사, 종덕, 대덕, 중덕, 견덕 순이다. 비구니는 명사, 명덕, 현덕, 혜덕, 정덕, 계덕 순이다.

견덕과 계덕은 승랍 10년 미만으로 4급 승가고시에 합격해야 받을 수 있고, 중덕과 정덕은 10년 이상 3급 승가고시 합격, 대덕과 혜덕은 20년 이상 2급 승가고시 합격, 종덕과 현덕은 25년 이상 1급 승가고시 합격을 통해 품수하게 된다.

종사와 명덕, 대종사와 명사는 특별전형을 통해 중앙종회의 동의와 원로회의의 심의를 거쳐 받을 수 있는 최고의 법계이다.
총무원은 "대종사 법계 품서를 통해 청정수행 종단의 가풍과 승가 위의를 확립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