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다 찬탄하는 찬불송 원류 '부처님, 나의 부처님' 

<일백오십찬불송>은 인도의 시인 마트리체타가 붓다의 인품을 회상하고 붓다를 찬탄해 노래한 찬불송의 원류이다. 인도에서 수행승이 된 이들은 모두 오계와 십계에 이어 마트리체타의 이 찬불송을 배웠다.

마트리체타는 1세기경 인도에서 태어나 힌두교에서 불교로 개종한 문학가이다. 7세기경 인도를 여행했던 중국인 순례자 의정은 마트리제타의 찬불송의 아름다움은 천상의 꽃과 같고, 시에 담긴 뜻의 위엄은 높이 솟은 산봉우리에 견줄만 하다고 평가했다. 무착과 세친도 마트리체타를 위대한 불교시인이라고 칭찬했다.

<부처님, 나의 부처님>은 찬불송의 원류인 <일백오십찬불송>을 산스크리트와 한문, 영문, 한글 번역을 대조해 만든 책이다.

153개 노래로 된 찬불송은 서문격인 기도문을 포함해 모두 13장으로 나눠 붓다의 지혜와 공덕, 자비를 찬탄하고 있다.

책은 영역자의 서문을 달아 찬불송에 대한 이해와 의의를 통해 기도에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본문에     
 
서는 마트리체타가 쓴 산스크리트 원문을 각 송 첫머리에 명시하고, 아래에 의정의 한역본을 달았다. 한문에는 한글 음을 달았다. 이어 영역본과 우리말 번역본도 실었다.

마트리체타의 찬불송은 붓다를 향한 깊은 헌신과 붓다의 덕성에 대한 찬탄의 표현으로 우리의 믿음을 일깨우고, 우리에게 실천하도록 이끌며, 명상을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