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종립 은해사 승가대학원장
마산 정법사 주지 역임
前 통도사 강주, 산내암자 반야암 감원
회수 : 3 회
제목 : 지안스님 - 세주묘엄품2 법회일자 : 2003-12-15
내용 : 세주묘엄품은 화엄대상이 어떻게 이루어졌는가를 보여주는 품이다.
부처님이 해인삼매 들어서 그 삼매속에 나타난 부처님의 모습을 설한 품이기도 하다.
부처님의 위신력에 의해서 불가사의한 일들이 일어났다고 설하고 있다.
화엄경을 위시한 대승경전은 특히 보살들이 큰 역할을 한다.
화엄경은 보살원력을 중생들에게 깨우치게 하기 위해서 부처님의 무한한 공덕을 성취하라는 것이다.

<b><세주묘엄></b>이란 부처의 신기한 제주라는 말이다. 이 품에서는 세상의 모든 일을 깨달은 부처의 힘에 의하여 몽매와 고통 속에서 헤매이던 사람들이 교화되어 비로소 안락을 얻고 서로 화목을 이룩하게 되었다는 것을 설교하고 있다.
그에 의하면 부처의 설교장소인 마가다국의 아란야법보리도장은 눈부시게 화려하였다. 땅은 금강석으로 이루어졌고 주위는 갖가지 보배와 온갖 아름다운 꽃으로 장식되어 있었다.
하늘높이 우뚝 솟은 보리수는 줄기로부터 가지와 잎사귀에 이르기까지 모두 진귀한 보배로 장식되어 부처가 거처하는 궁전은 넓고 화려하였으며 그곳에서는 언제나 찬란한 광명이 온 누리에 빛을 뿌리고 있었다.
다음으로 부처의 신기한 힘과 그를 수호하는 무리들을 소개하고 있다. 그에 의하면 부처는 아름다움으로 극치를 이룬 궁전의 설교할 자리에 앉아서 찬란한 빛말을 내보내어 온 누리의 어두움을 쓸어버리고 해빛처럼 밝은 부처의 나라를 펼쳐주었다. 그리하여 세상의 모든 생명들은 부처의 빛발에 의하여 고통에서 구제되고 서로 화목을 이루게 되었다.
한편 이 설교장소에는 부처의 신비한 힘을 배우면서 그의 교화를 돕는다고 하는 우두머리보살들과 부처를 수호한다고 하는 형형색색의 귀신들이 수많이 모여들었다.
여기에는 부처와 같은 신비한 재주와 힘을 가지고 사람들을 교화하고 구제한다는 보현보살을 비롯한 수많은 보살들이 언제나 부처를 둘러싸고 있었다.
그리고 위력한 힘을 가지고 부처를 수호한다고 하는 금강귀신을 비롯하여 룡신, 땅신, 나무신, 약초신, 곡식신, 하천신, 바다신, 불신, 바람신 등 수많은 귀신들이 부처를 옹위하고 있었다. 이 모든 귀신들은 수천만년의 세월을 걸쳐 진심으로 부처를 섬기면서 호위하여 왔고 온갖 나쁜 것을 제압하며 좋은 덕행을 찬양하고 있다.
끝으로 모든 보살과 귀신들이 저마다 부처의 덕행을 찬양하고 있다.
우선 모든 하늘세계의 왕들은 부처가 세상사람들이 당하는 고통을 가엾게 생각하여 신비한 지혜의 힘을 가지고 세상에 나타났으며 부처야말로 세상만물의 허무한 본성을 제일 먼저 깨닫고 번뇌의 암흑에서 모대기는 모든 사람들을 구제하는 등불이 되었다고 찬양하였다. 또한 부처는 모든 신통한 조화를 한몸에 지니고 온갖 마귀들의 작간을 들부시며 어리석음과 의혹에 물젖은 사람들의 마음을 씻어주고 극락의 길로 이끌어준다고 하였다.
이어서 보현보살을 비롯한 많은 보살들이 부처의 덕행을 찬송하였다. 그들은 온 세상이 부처의 덕행에 의하여 구제되고 사람들 다 화목을 이룩하게 되었으며 추어의 교화가 온 세상 모든 사람들의 마음에 뿌리내렸기 때문에 화원의 백화가 만발하듯이 누구나 다 마음의 안락을 누릴수 있게 되었다고 하였다.
이상과 같이 이 품에서는 부처가 이 세상에 나옴으로써 사람들은 마음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고 화목을 이룩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을 설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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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2-15  지안스님 - 세주묘엄품2 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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