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8년 조계종 제 15 교구 본사 통도사에서 홍법스님을 은사로 사미계 수지
1971년 조계종 제 15 교구 본사 통도사에서 월하스님을 계사로 구족계 수지
1974년 조계종 제 12 교구 본사 해인사 승가대 대교과 졸업
1978년 조계종 제 4 교구 본사 월정사에서 화엄학 수학
1980년 조계종 제15교구 본사 통도사 규정국장, 재무국장
1983년 조계종 총무원 교무국장, 조사국장 역임
1988년 조계종 9,10,11,12대 중앙종회 의원 역임
1994년 조계종 총무원 총무부장, 조계종 개혁회의 상임의원,
11대 중앙종회 총무분과위원장
1998년 불교텔레비젼 사장 및 불교방송 이사 역임
통도사 일산 포교당 여래사 주지 역임
통도사 서울포교당 구룡사 주지 역임
前 영축총림 통도사 주지
現 통도사 서울포교당 구룡사 회주
現 불교텔레비전 이사
現 재단법인 아름다운 동행이사
회수 : 21회      
제목 : 약왕보살본사품(藥王蓄薩本事品), 묘음보살품(妙音普薩品) 법회일자 : 2003-11-05
  그 때 수왕화(宿王華)보살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약왕(藥王)보살은 어찌하여 이 사바세계에서 노닙니까? 이 약왕보살은 백천만억 나유타 어려운 고행들을 수행했습니까? 거룩하신 세존이시여, 원하오니 간략히 설하여 주옵소서. 여러 하늘, 용, 귀신, 야차, 건달바, 아수라, 가루라, 긴나라, 마후라가 등 사람인 듯 아닌 듯한 것 들과 다른 국토에서 온 여러 보살들과 이 성문 대중들이 들으면 다 기뻐하오리다."
그 때 부처님께서는 수왕화보살에게 말씀하셨다
"지난 과거 한량없는 항하의 모래 수 같은 겁에 부처님께서 계셨으니, 이름은 일월정명덕(日月淨明德)여래, 응공, 정변지, 명행족, 선서, 세간해, 무상사, 조어장부, 천인사, 불세존이었느니라. 그 부처님께는 80억의 많은 보살마하살이 있었으며, 또한 72항하의 모래 같은 수의 성문 대중이 있었으며. 부처님의 수명은 4만 2천 겁이요, 보살의 수명도 또한 같았으며, 그 국토에는 여자와 지옥, 아귀, 축생, 아수라등과 여러 가지 어려운 일이 없었느리라.
땅은 손바닥처럼 평평하여 유리로 이루어지고 보배 나무로 장엄되었으며, 보배 장막을 위에 덮어 보배꽃의 번개를 드리우고, 보배의 병과 향로가 나라에 두루하였으며, 보배로 만든 좌대가 한 나무에 한 개씩 있었으니, 그 나무들의 거리는 화살 한 개 사이였느니라. 이 보배 나무 아래에는 보살과 성문이 다 앉아 있었고, 또 보배의 좌대 위에는 백억이나 되는 여러 천신들이 하늘 음악을 울리고 노래로 부처님을 찬탄하며 공양하였느니라.
그 때 그 부처님께서는 일채중생희견(-脚衆生喜見)보살과 또 다른 보살대중 그리고 성문의 대중을 위하여 『법화경』을 설하셨느니라. 이 일체중생희견보살이 고행을 즐겨 익히고 일월정명덕불의 법 가운데서 정진하고 수행하여 1만2천 년 동안을 일심으로 부처님을 구하더니, 마침내 현일체색신삼매(現一切色身三昧)를 얻었느니라. 이 삼매를 얻은 일체중생희견보살은 마음이 크게 환희하여 생각하였느니라.
‘내가 이 일체색신삼매를 얻은 것은 다 이『법화경』을 들은 힘 때문이니라 나는 이제 일월정명덕불과『법화경』에 마땅히 공양하리라.’
그리고는 즉시 이 삼매에 들어가 허공 가운데 만다라꽃, 마하만다라꽃과 가늘고 검은 전단향을 가득하게 구름처럼 내리며, 또는 해차안(海此岸)의 전단향을 비오듯 내리니, 이 향은 6수(銖)가 되는데, 그 값은 사바세계와 같으니라.
이러한 공양을 마치고 삼매에서 일어나 스스로 생각하였느니라.
‘내가 비록 신통력으로 부처님께 공양하였으나, 몸으로써 공양하는 것만 같지 못하니라.’ 그리고는 곧 여러 가지 전단, 훈륙(蒸陸), 도루바(도樓婆)의 향과 필력가(畢力迦), 침수, 교향(膠香)들을 먹고, 또 1,200년 동안 첨복등의 꽃 향유를 마시며, 또 몸에 바르고 일윌정명먹불 앞에서 하늘 보배옷으로 스스로 몸을 감고 거기에 향유를 부어 적신 뒤 신통력의 발원으로써 몸을 태우니, 그 광명이 80억 항하의 모래 같은 세계를 두루 비추었느니라.
그 때 그 세계 부처님들께서 동시에 찬탄하셨느니라.
`훌륭하고 훌륭하다. 선남자야, 이것이 참된 정진이니라. 또한 이것이 여래께 드리는 참된 공양이니라. 만일 꽃과 향과 영락, 소향, 말향, 도량이나 하늘 비단으로 된 번개와 해차안의 전단향, 이와 같은 여러 가지 물건을 공양하더라도 능히 이에 미치지 못할 것이며, 혹은 왕국이나 처자를 보시하더라도 또한 이에 미치지 못하느니라. 선남자야, 이것을 제1의 보시라 하나니, 여러 가지 보시 중에서 가장 높은 보시가 되는 것은 법으로써 모든 여래를 공양하기 때문이니라.`
이런 말씀들을 하시고는 모두 잠자코 계셧느니라. 그 몸이 1,200년 동안을 탄 뒤에야 몸이 다하였느니라. 이와 같이 일체중생희견보살이 몸을 다 태워 법 공양을 마친 후, 다시 일월정명덕불의 국토 가운데 정덕왕(淨德王)의 집에 결가부좌하고 홀연히 화생(化生)하여 게송으로 그의 아버지께 말하였느니라.

대왕이신 아버지여, 마땅히 아옵소서.
저는 저 땅에서 오래도록 경행하여 현일체색신삼매를 잘 얻었으며 또한 그 삼매에 들었습니다. 부지런히 큰 정진 행하려는 뜻 아끼던 내 몸까지 선뜻 버리고 거룩하신 세존께 공양을 하니 위 없는 큰 도 구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이 게송을 다 마치고 아버지께 또 말하였느니라.
`일월정명덕불이 아직도 계시나니, 제가 먼저 공양을 마치고 해일체중생어언다라니(解一脚衆生語言陀羅尼)를 얻고, 다시 이『법화경』의 8백천만억 나유타인 견가라(甄迦羅), 빈바라(頻 婆羅), 아촉바(阿촉婆) 등의 게송을 들으려니 대왕이시여. 제가 지금 돌아가 이 부처님께 공양하려 합니다. `
이 말을 마치고 7보의 좌대에 앉아 허공으로 오르니 그 높이가 7다라수나 되었느니라. 부처님 계신 데에 가서 늘 머리 숙여 예배하고 열 손가락을 모아 합장하며 게송으로 찬탄하였느니라.
존안이 기묘하고 아름다운 세존께서 시방 두루하게 광명을 놓으시니 오랜 옛날 일찍이 공양을 하였지만 지금 다시 와서 친근합니다.
그 때 일체중생희견보살이 이 게송을 다 마치고 부처님께 여쭈었느니라. `세존이시여, 세존께서 아직도 계십니까?` 그 때 일월정명덕불께서 일체중생희견보살에게 말씀하셨느니라.
‘선남자야, 나는 열반할 때가 이르렀으며 멸도할 때가 이르렀노라. 너는 자리를 편안히 펴라. 나는 오늘 밤 열반에 들리라.’
그리고는 또 일체중생희견보살에게 분부하셨느니라.
‘선남자야, 내가 부처님의 법으로써 모든 보살과 큰 제자와 너에게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법을 부촉하노라. 또 삼천대천 7보의 세계와 여러 보배 나무의 좌대와 시봉하는 여러 하늘을 다 너에게 부촉하며, 내가 멸도한 후 있을 사리도 또한 너에게 부촉하나니, 그것을 잘 유포하고 널리 공양토록 하며, 마땅히 몇 천의 탑을 일으킬지니라.’
그리고는 일월정명덕불께서 그 날 밤중에 열반에 드셨느니라.
그 때 일체중생희견보살이 부처님께서 멸도하심을 보고 슬퍼하고 오뇌하며, 부처님을 연모하여 곧 해차안의 전단향을 쌓아놓고, 그 위에 부처님을 모시고 불태우고, 불이 다 꺼진 뒤에 사리를 거두어 8만 4천의 보배 항아리를 만들고, 8만 4천의 탑을 일으키되, 3세계보다 높고 표찰(表刹)을 장엄하게 하며, 여러 가지 번개를 드리우고 가지가지 보배 방울을 달았느니라.
그 때 일체중생희견보살이 스스로 생각하였느니라.
‘내가 비록 이와 같이 공양을 하였으나, 마음에 아직 흡족하지 않으니 다시 사리를 공양하리라.’
곧 여러 보살과 대제자와 하늘, 용, 야차 등의 일체 대중에게 말하였느니라.
‘그대들은 일심으로 생각하라. 나는 지금 일월정명덕불의 사리를 공양하려 하느니라.’
그리고는 백복(百福)으로 장엄한 팔을 8만 4천 탑 앞에서 태워 7만 2천년 동안을 공양하고, 무수히 많은 성문을 구하는 대중과 한량없이 많은 아승기 대중들에게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마음을 내게 하고, 현일체색신삼매를 다 얻어 머물게 하였느니라. 그 때 여러 보살과 하늘과 인간, 아수라 등이 그 팔이 없어진 것을 보고 걱정하고 슬퍼하며 말하였느니라.
‘저 일체중생희견보살은 우리들의 스승으로 우리들을 교화하시거늘, 이제 팔을 태우셨으니 몸이 구족치 못하시도다.’
이 때 일체중생희견보살은 대중 가운데서 이렇게 맹세했느니라. ‘나는 이 두 팔을 버렸으니 이제 반드시 부처님의 금색의 몸을 얻으리라. 만일 나의 이런 일이 참되고 헛되지 아니하면 나의 이 두 팔은 옛날처럼 회복되리라.’
이 맹세를 마친 뒤 과연 두 팔이 옛날처럼 회복되니, 이것은 이 보살의 복덕과 지혜가 두터운 까닭이니라. 그 때 삼천대천세계가 여섯 가지로 진동하고 하늘에서는 보배꽃이 비오듯 내리며, 모든 하늘과 인간은 미증유함을 얻었느니라.
부처님께서 수왕화보살에게 말씀하셨다. "수왕화야, 너의 생각은 어떠하냐? 일체중생희견보살이 어찌 다른 사람이겠느냐. 지금의 약왕보살이 바로 그이니라. 그가 이렇게 몸을 버려 보시한것은 이와 같이 한량없는 백천만억 나유타 수이니라. 수왕화야, 만일 발심하여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으려면 손가락이나 발가락 하나를 태워서 부처님의 탑에 공양할지니, 이렇게 하면 국토나 처자나 또는 3천 국토의 산, 숲, 하천, 못 등과 여러 가지 보배나 진귀한 물건으로 공양하는 것보다 나으리라. 또 어떤 사람이 7보를 삼천대천세계에 가득 채워 부처님과 큰 보살과 벽지불과 아라한에게 공양할지라도 이 사람이 얻는 공덕은『법화경』의 4구의 게송 하나를 받아 가져 얻는 복만 못하느니라.
수왕화야, 비유하면 모든 냇물이나 강물 등의 여러 가지 물 가운데서 바다가 제일이듯이, 이『법화경』도 또한 마찬가지로 모든 여래께서 설법하신 경전 가운데 그 뜻이 가장 깊고 가장 위가 되어 제일이니라. 또 토산(土山), 흑산(黑山), 소철위산, 대철위산과 10보산(寶山) 등의 여러 산 가운데 수미산이 제일이듯이, 이『법화경』도 또한 마찬가지로 여러 경전 가운데 제일이니라. 또 뭇 별 가운데 달이 제일이듯이 이 『법화경』도 또한 마찬가지로 여러 경전 가운데 가장 밝게 비추느니라. 또 태양이 모든 어둠을 제거하듯 이 경도 마찬가지로 일체의 착하지 못한 어둠을 제거하느니라. 또 여러 소왕(小王) 가운데 전륜성왕이 제일이듯이 이 경도 마찬가지로 여러 경전가운데 가장 높아 위가 되느니라. 또 제석천이 삼십삼천에서 왕이듯이 이 경도 마찬가지로 여러 경전 가운데서 왕이 되느니라 또 대범천왕이 일체 중생의 아버지가 되듯이 이 경도 마찬가지로 일체 현성(賢聖)과 아직 배우는 이나 다 배운 이, 그리고 보살의 마음을 낸 사람들의 아버지가 되느니라. 또 모든 범부 가운데 수다원, 사다함, 아나함, 아라한, 벽지불이 제일이듯이 이 경도 마찬가지로 일체 여래와 보살과 성문들의 설법인 여러 경전 가운데서 가장 제일이니라. 또한 이 경을 수지한 이도 이와 같아 일체 중생 가운데 제일이니라. 또 일체 성문이나 벽지불 가운데 보살이 제일이듯이 이 경도 마찬가지로 일체 경전 가운데 제일이니라. 부처님께서 모든 법의 왕이 되듯이 이 경도 또한 마찬가지로 여러 경 가운데 왕이 되느니라.
수왕화야, 이『법화경』은 능히 일체 중생을 구원하며, 이 경은 능히 일체중생의 모든 고뇌를 여의게 하고, 이 경은 능히 일체 중생을 크게 이익되게 하며 일체 중생의 소원을 충만하게 하나니, 밝고 시원한 못이 일체의 목마른 사람들을 채워 주는 것과 같으며, 추워 떨던 사람이 불을 얻은 것과 같고, 벗은 이가 옷을 얻은 것과 같으며, 상인이 물건의 주인을 얻은 것과 같고, 아들이 어머니를 만난 것과 같으며, 나루에서 배를 얻은 것과 같고, 병든 이가 의사를 만난 것과 같으며, 어둔 방에 등불을 만난 것과 같고, 가난한 사람이 보배를 얻은 것과 같으며, 국민들이 현명한 지도자를 만난것과 같고, 행상이 바다를 얻은 것과 같으니라.
이와같이 『법화경』은 중생들의 일체 고통과 일체 질병을 여의게 하여 능히 일체 생사 속박에서 해탈하게 하느리라. 그러므로 만일 어떤 사람이 이『법화경』을 듣고 스스로 쓰거나 다른 사람을 시켜 쓰면, 그 얻는 공덕은 부처님의 지혜로 그 많고 적음을 헤아려도 그 끝을 알 수 없느니라. 혹은 이『법화경』을 써서 꽃, 향, 영락(纓珞), 소향(燒香), 말향(末香), 도향(塗香)과 번개(暢蓋), 의복과 가지가지의 등(燈)인 소등(소燈), 유등(油燈), 향유등(香油燈), 첨복유등(瞻蔔油燈), 수만나유등(須曼那油燈), 바라라유등(波羅羅油燈), 바리사가유등(婆利師迦油燈), 나바마리유등(那婆摩利油燈)으로 공양하더라도 그 얻는 공덕은 또한 한량없느니라.수왕화야, 만일 어떤 사람이 이「약왕보살본사품」을 들으면 또한 한량없고 가없는 공덕을 얻을 것이며, 혹은 어떤 여인이 이「약왕보살본사품」을 듣고 받아 지니면, 그가 여인의 몸을 마친 뒤에는 다시 여인의 몸으로 태어나지 않으리라.
만일 여래께서 멸도하신 후 5백 년에 이르러 어떤 여인이 이 경전을 듣고 그 설한 바와 같이 수행하면, 그 목숨을 다 마친 뒤에 극락세계의 아미타불을 큰 보살 대중들이 둘러 있는 곳에 가서 연꽃 가운데의 보배 자리에 태어나리라.
그리하여 다시는 탐욕하려는 번뇌가 없고, 성내고 어리석은 번뇌도 없으며, 또한 교만하고 질투하는 여러 가지의 더러운 번뇌가 없으리라. 그리고는 보살의 신통과 무생법인(無生法忍)을 얻어서 눈이 청정해지며, 이 청정한 눈으로 7백만 2천억 나유타 항하의 모래 같은 여러 부처님 여래를 보게 되느니라. 이 때 여러 부처님들께서 멀리서 칭찬하셨느니라.
‘훌륭하고 훌륭하도다. 선남자야, 너희들이 능히 석가모니불의 법 가운데서 이 경을 받아 지녀 읽고 외우며 사유하여 다른 사람들에게 설해 주면, 그 얻는 바의 복덕은 한량없고 가없어 불도 능히 태우지 못하고 물도 능히 빠뜨릴 수 없느니라. 이러한 공덕은 1천 부처님들이 다 함께 설한다 할지라도 능히 다 할 수 없으며, 너희들이 이제 여러 마군을 파하여 생사를 벗어나니, 여러 가지 다른 원수는 자연히 멸하느니라.
선남자야, 백천의 여러 부처님들께서 신통력으로 항상 너희를 보호해 주시리니 일체 세간의 하늘과 인간 가운데 너희만한 이가 없느니라. 그리고 여래를 제하고는 여러 성문과 벽지불과 여러 보살의 지혜나 선정도 너의 복덕만한 이가 없느니라.
수왕화야, 이 보살은 이런 공덕과 지혜의 힘을 성취하였느니라. 만일 어떤 사람이 이 「약왕보살본사품」을 듣고 능히 따라 기뻐하고 거룩하다고 칭찬하면 이 사람은 현세에서 입으로부터 푸른 연꽃의 향기가 항상나고, 몸의 털구멍에서는 우두전단의 향기가 항상 나며, 그 얻는 바의 공덕은 위에서 말한 것과 같으리라.
수왕화야, 그러므로 이 「약왕보살본사품」을 너희에게 부촉하나니, 내가 멸도한 후 5백 년에 이르러 그 세계에서 널리 선포하고 유포해서 끊어지지 않도록 하여라. 그리고 악마나 그 무리와 여러 하늘, 용, 야차, 구반다(鳩槃茶)등이 그것을 이용하지 못하게 하여라.
수왕화야, 너는 반드시 신통한 힘으로 이 경을 수호할지니, 왜냐 하면 이경은 염부제 사람들에게는 좋은 약이 되나니, 만일 어떤 사람이 병에 걸려 고통을 받다가도 이 경만 들으면 병이 곧 나아 늙지도 죽지도 않느니라.
수왕화야, 만일 네가 이 경전 지니는 이를 보거든 푸른 연꽃과 말향을 가득 채워서 그 위에 공양하고 흩으면서 이와 같이 생각하여라.
`이 사람은 머지않아 도량에 나가 풀을 깔고 앉아서 여러 마군들을 파하고 법소라를 불고 큰 법북을 치며 일체 중생의 늙고 병들어 죽는 고통을 제도하여 해탈케 하리라.` 따라서 불도 구하는 이는 이 경전 수지한 이를 보면 마땅히 이와 같이 공경하는 마음을 낼지니라.
이「약왕보살본사품」을 설하실 때 8만 4천의 보살이 해일체중생어언다라니를 얻었으며, 보배탑 가운데 계시는 다보여래께서는 수왕화보살을 이렇게 칭찬하셨다. "훌륭하고 훌륭하도다. 수왕화야, 너는 불가사의 공덕을 성취하고, 지금 석가모니불께 이러한 일을 물어서 한량없이 많은 중생들을 이익되게 하였느니라."

묘음보살품(妙音普薩品)
그 때 석가모니 불께서 대인상(大人相)인 육계(肉계)에서 광명을 놓으시고, 또 미간의 백호상(白毫相)에서도 광명을 놓아 동방으로 108만억 나유타 항하의 모래 같은 여러 부처님 세계를 비추셨다.
이와 같은 수를 지나서 한 세계가 있으니, 그 이름이 정광장엄(淨光莊嚴)이요, 그 나라에 또한 부처님께서 계시니, 이름은 정화수왕지(淨華宿王智)여래, 응공, 정변지, 명행족, 선서, 세간해, 무상사, 조어장부, 천인사, 불세존이며, 한량없고 가없는 보살 대중들이 그 부처님을 공경하여 둘러섰고, 부처님께서는 이들을 위하며 설법하시니, 석가모니불의 백호상의 광명이 그 국토를 두루 비추었다. 그 때 일체정광장엄 국토 가운데 묘음(妙音)이라 하는 한보살이 있었으니, 오랜 옛날부터 많은 덕의 근본을 심어서 한량없는 백천만억 부처님을 친근하여 매우 깊은 지혜를 성취하였다. 그리고 묘당상(妙幢相)삼매, 법화(法華)삼매, 정덕(淨德)삼매, 수왕희(宿王戱)삼매, 무연(無緣)삼매, 지인(智印)삼매, 해일체중생어언(解-切衆生語言)삼매, 집일체공덕(集-切功德)삼매, 청정(淸淨)삼매, 신통유희(神通遊戱)삼매, 혜거(慧炬)삼매, 장엄왕(莊嚴王)삼매, 정광명(淨光明)삼매, 정장(淨藏)삼매, 불공(不共)삼매, 일선(日旋)삼매 등의 백천만억 항하의 모래같은 여러 가지 삼매를 얻었다.
석가모니불의 광명이 그 몸에 비치니 곧 정화수왕지불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제가 마땅히 사바세계에 가서 석가모니불께 예배 친근하고 공양하며, 문수사리법왕자보살과 약왕보살과 용시(勇施)보살과 수왕좌보살과 상행의(上行意)보살과 장엄왕(莊嚴王)보살과 약상(藥上)보살을 친견하겠습니다. "
정화수왕지불께서 묘음보살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저 국토를 가볍게, 그리고 하열하다고 생각하지 말라. 선남자야. 저 사바세계는 높은곳과 낮은곳이 있어 평탄치 않으며. 흙과 돌의 여러 산이있고 더러움이 충만하며 부처님의 몸은 아주 작고 많은 보살들도 그 모양이 또한 작으니라. 그러나 너의 몸은 4만 2천 유순이요, 나의 몸은 680만 유순이니, 너의 몸은 제일 단정하고 백천만의 복이 구족하고 광명 또한 특수하지만, 너는 저 세계에 가서 그 국토를 가벼이 하거나 또는 부처님과 보살들을 하열하다고 생각하지 말라."
묘음보살이 그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제가 지금 사바세계에 가는 것은 다 이 여래의 큰 힘이며, 여래의 신통유희이며, 여래의 공덕이며, 여래의 지혜와 장엄입니다. "묘음보살이 자리에서 일어나지도 아니하고 몸은 동요하지도 아니하며, 삼매에 들어 그 힘으로써 기사굴산에서 가까운 법좌에다 8만 4천의 여러 가지보배 연꽃을 변화로 만드니, 줄기는 염부단금이요, 잎은 백은(白銀)으로 되었으며, 꽃술은 금강이요, 꽃받침은 견숙가보(甄叔逃寶)로되어 있었다.
그 때 문수사리법왕자가 이 연꽃을 보고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지금 저 상서는 무슨 인연입니까? 천만 가지 연꽃 줄기는 염부단금이고, 잎은 백은이며, 꽃술은 금강이고, 그 꽃받침은 견숙가보입니다. "
그 때 석가모니불께서 문수사리에게 말씀하셨다.
"묘음보살마하살이 정화수황지불의 국토에서 6만 4천의 보살들에게 둘러싸여 이 사바세계에 와서 나를 공양하고 친근하며 예배하고 『법화경』을 들으려 하느니라."
문수사리가 다시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이 보살은 무슨 선한 근본을 심었으며, 무슨 공덕을 닦아 이렇게 큰 신통력이 있으며, 또 무슨 삼매를 행합니까? 원하옵나니, 저희들을 위하여 이 삼매의 이름을 말씀 해 주시옵소서. 저희들도 이런 삼매를 닦고 행하려 하며, 그리고는 그 보살의 색상(色相)의 크고 작음과 위의와 나아가고 머무름을 보려 합니다. 원하옵나니. 세존께서 신통력으로 저 보살이 오는 것을 저희들도 볼 수 있게 하옵소서."
그 때 석가모니불께서 문수사리에게 말씀하셨다.
"여기 오래전에 멸도하신 다보여래께서 마땅히 너희들을 위하여 그의 모양을 나타내어 보여 주시리라."
그 때 다보불께서 저 보살에게 말씀하셨다.
"선남자야, 어서 오너라. 문수사리법왕자가 너 보기를 원하노라."
그 때 묘음보살이 저 나라에서 8만 4천의 보살과 함께 오니, 지나는 여러나라는 여섯 가지로 진동하였고, 7보로 된 연꽃이 비오듯이 내렸으며, 백천가지 하늘 기악과 북이 저절로 울려 퍼졌다. 이 보살은 눈이 광대하기가 푸른 연꽃 잎과 같아서 백천만개 달을 합한 것보다 그 얼굴이 더 단정하고, 진금색의 몸은 한량없는 백천의 공덕으로 장엄되어 위덕이 치성하고, 광명이 아주 밝게 비치며, 여러 가지 모양을 잘 갖추어 나라연(那羅延)의 견고한 몸과같았다. 7보의 좌대에 앉아 허공에 오르니 그 높이가 7다라수며, 여러 보살 대중이 공경하여 둘러싸서 이 사바세계에 찾아올새, 기사굴산에 이르러 7보의 좌대에서 일어나 내려서 석가모니불께 머리 숙여 예배하고 백천만 냥이나 되는 영락을 받들어 올리며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정화수왕지불께서 세존께 문안드리기를, `조그만 병도 조그만 고뇌도 없으시며, 기거가 자유로우시고 안락하게 행하십니까? 4대가 잘조화됩니까? 세상 일을 가히 참을 수 있으며, 중생을 쉽게 제도하십니까?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과 질투와 인색함과 교만함은 많지 않습니까? 부모에게 효도하지 않으며 사문을 공경하지 않는 일은 없습니까? 삿된 견해나 착하지 못한 마음으로 5정(情)에 빠지는 일은 없습니까? 중생이 모든 마군이나 원수를 잘 항복합니까? 또 이미 멸도하신 다보여래께서 7보 탑과 함께 법을 들으시러 오십니까?` 하셨습니다. 세존이시여. 제가 지금 다보불의 몸을 뵙고자 하오니 세존께서는 그 부처님을 친견토록 해주옵소서."
그 때 석가모니불께서 다보불께 말씀하셨다.
"여기 묘음보살이 친견코자 합니다. "다보불께서 묘음보살에게 말씀하셨다. "훌륭하고 훌륭하도다. 네가 능히 석가모니불을 공양하고 『법화경』을 들으며, 문수사리 등의 보살을 만나려고 여기에 왔구나."
그 때 화덕(華德)보살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이 묘음보살은 어떤 선근을 심었으며, 무슨 공덕을 닦아서 이런 신통력이 있습니까?"
부처님께서 화덕보살에게 말씀하셨다.
"과거에 부처님께서 계셨으니, 이름이 운뢰음왕(雲雷音王) 다타아가도(多陀阿伽度), 아라하(阿羅訶), 삼먁삼불타(三먁三佛陀)였으며, 나라 이름은 현일체세간(現-切世間)이요, 겁의 이름은 희견(喜見)이었으니 묘음보살이 1만 2천 년 동안을 10만 가지 기악으로 운뢰음왕불(雲雷音王佛)께 공양하고, 아울러 8만 4천의 7보의 발우를 받들어 올린 인연의 과보로 지금 정화수왕지불의 국토에 나고 이런 신통한 힘을 얻었느니라.
화덕아, 네 생각은 어떠하냐? 그 때 운뢰음왕불 계신 곳에서 기악으로 공양하고 보배의 그릇을 받들어 올린 묘음보살이 어찌 다른 사람이겠느냐. 바로 이 묘음보살마하살 이었느니라.화덕아, 이 묘음보살이 일찍이 한량없는 여러 부처님을 공양하고 친근하여 오래도록 덕의 근본을 심었으며, 또한 항하의 모래같이 많은 백천만억 나유타 부처님을 만나 뵈었느니라.화덕아, 너는 다만 표음보살의 그 몸이 여기에만 있다고 보느냐? 이 보살은 가지가지 몸을 곳곳에서 나타내서 여러 중생들을 위하여 이 『법화경』을 설법하느리라. 범천왕의 몸을 나타내거나 제석천의 몸을 나타내며, 혹은 자재천(自在天)의 몸을 나타내거나 대자재천(大自在天)의 몸을 나타내며 혹은 전륜성왕의 몸, 여러 소왕의 몸, 장자의 몸, 거사의 몸, 관리의 몸, 바라문의 몸,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의 몸을 나타내며, 또는 장자, 거사의 부인 몸으로도 나타내며, 혹은 관리의 부인 몸, 바라문의 부인 몸, 동남(童男), 동녀(童女)의 몸으로도 나타내며 혹은 하늘, 용, 야차, 건달바, 아수라, 가루라, 긴나라, 마후라가 등 사람인 듯 아닌 듯한 것 등의 몸으로 나타나 이 경전을 설하때, 여러 지옥, 아귀, 축생 들과 어려운 환난 가운데 있으면서 다 능히 구원하며, 또는 왕의 후궁에서 여자의 몸으로 변하여 이 경전을 설하느니라.
화덕아, 이 묘음보살은 능히 사바세계의 모든 중생을 구호하느니라. 이 묘음보살이 이와 같이 가지가지 변화로 몸을 나타내며, 이 사바제계에서 중생들을 위하여 이 경전을 설법하지만 그 신통력이나 지혜는 조금도 감소되지않느니라. 이 보살이 약간의 지혜로 이 사바세계를 두루밝게 비춰 일체 중생들로 하여금 각각 알게 하며, 시방의 항하 모래 같은 세계 가운데서도 역시 이와 같이 하느니라. 만일 성문의 몸으로써 제도할 이에게는 성문의 모습을 나타내어 설법하고, 벽지불의 몸으로써 제도할 이에게는 벽지불의 모습을 나타내어 설법하며, 보살의 몸으로써 제도할 이에게는 보살의 모습을 나타내어 설법하고, 부처님의 모습으로써 제도할 이에게는 부처님의 모습을 나타내어 설법하나니, 이와 같이 가지가지 제도할 바를 따라 그 모습을 나타내고, 멸도로써 제도할 이에게는 멸도를 나타내어 보이느니라.
화덕아, 묘음보살마하살이 성취한 큰 신통력과 지혜의 힘은 이와 같으니라 "
그 때에 화덕보살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이 묘음보살은 깊이 선근을 심었습니다. 이 보살은 어떤 삼매에 머물렀기에 능히 이와 같은 변화를 나타내어 중생을 제도하여 해탈시킵니까?"
부처님께서 화덕보살에게 말씀하셨다.
"선남자야. 그 삼매의 이름은 현일체색신으로 묘음보살은 이 삼매 중에 머물러 능히 한량없는 중생을 이익되게 하느니라."
이 「묘음보살품」을 설하실 때, 묘음보살과 같이 왔던 8만 4천 인이 다 현일체색신삼매를 얻었고, 또한 이 사바세계의 한량없는 보살들도 모두 이 삼매와 다라니를 얻었다. 이 때 묘음보살마하살이 석가모니불과 다보불탑에 공양을 마치고 본국으로 다시 돌아갈 때, 그가 지나는 여러 국토는 여섯 가지로 진동하였고. 보배연꽃이 비오듯 내리어 백천만억 갖가지 기악이 울렸다. 본국에 이르러서는 8만 4천의 보살에 둘러싸여 그들과 함께 정화수왕지불계신 데로 나아가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제가 사바세계에 가서 중생을 이익되게 하고 석가모니불과 다보불탑을 친견하였으며, 또 예배하고 공양함을 마쳤으며, 분수사리법왕자보살, 약왕보살, 득근정진력(得勤精進力)보살, 용시보살 등을 만나 뵈었으며, 또 이 8만 4천 보살들로 하여금 모두 현일체색신삼매를 얻게 하였습니다.”
이 묘음보살의 내왕품(來往品)을 설할 때에 4만 2천 천자들이 무생법인(無生法忍)을 얻었고, 화덕보살은 법화삼매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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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1-12   관세음보살보문품,다라니품,묘장엄왕본사품,보현보살권발품 22회
2003-11-05   약왕보살본사품(藥王蓄薩本事品), 묘음보살품(妙音普薩品) 21회
2003-10-29   상불경보살품(常不輕蓄龍品), 여래신력품(如來神力品), 촉루품(囑累品) 20회
2003-10-22   법사공덕품(法師功德品) 19회
2003-10-15   여래수량품(如來壽量品), 분별공덕품(分別功德品), 수희공덕품(隨憙功德品) 1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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