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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승불교(大乘佛敎)와 소승불교(小乘佛敎)
대승(大乘, Mahayana)과 소승(小乘, Hinayana)은 불교의 양대 종파이다. 대승과 소승의 차이는 대승이 주로 이타(利他:대중을 이롭게 하는 행위)에 치중하는 반면, 소승은 자기 해탈에 치중한다는 것이다.
대승에는 여러 다른 경전이 있어 교리상 진일보한 발전이 있었으며, 그 몇 가지 특징을 살펴보면, 먼저 대승은 멸제(滅諦)개념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무주열반(無住涅槃)”을 말하였다. 이론상으로 말하자면 12인연의 멸(滅)에서 멸하는 것은 단지 연생연멸(緣生緣滅)의 진리에 부합하지 않는 무명번뇌일 뿐, 연생연멸의 법 자체는 아니다. 즉, “열반과 세간 사이에 어떤 작은 차별도 존재하지 않는다(涅槃與世間 無有少分別)”는 것이다. 그러므로 부처님의 원만한 깨달음의 경계에 이르게 되면 능히 생사에 머무르지도, 열반에 머무르지도 않으며(不住生死 不住涅槃), 능히 인연생멸의 사바세계 가운데 영원히 쉼 없이 “국토를 장엄하고, 중생을 이롭고 즐겁게 하면서(莊嚴國土 利樂有情)”, 한편으로는 언제 어디서나 열반의 경계에 안주한다는 것이다.
또 연기의 도리에 근거하여 설명하기를 각각의 사물(一法)은 일체의 사물(一切法)을 조건(緣)삼아 생기며(生起)하며, 동시에 일법은 일체 사물을 생기하게 하는 여건이라는 것이다.
어떤 한 개인과 일체의 중생은 모두 동체(同體)적 관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이것을 비유하면 마치 바다 속의 작은 물방울 하나와 전테의 바닷물이 동체관계인 것과 같은 이치이다.
“일체중생이 나의 부모이다(一切衆生是我父母)” 또는 “중생보기를 외아들 보듯이 한다(視衆生如一子)”는 것이다.
이와 같이 대자대비심(大慈大悲心:慈란 사람들의 기쁨과 즐거움을 같이 하는 것이며, 悲란 사람들의 걱정과 고통을 깊이 동정함을 말한다)을 크게 발심하여 싫어하거나 게으름 없이 중생을 위해 베푸는 것이다.
대승불교는 보살행의 인생관을 제창하는데, 6도(六道:육바라밀)와 4섭(四攝)의 행위를 특히 장려한다.
보살(菩薩)이란 보리살타(Bodhisattva)의 약칭이다. 간단히 해석하자면 무릇 광대한 뜻과 원을 품고 자신과 일체의 중생을 함께 고뇌로부터 구원해 내어 구경(究竟)의 안락을 증득하고[自度他度], 자신과 모든 중생을 어리석음 으로부터 벗어나게 하여 철저한 깨달음을 얻도록 하는[自覺覺他] 바로 이런 사람을 보살이라고 한다.
6도(六道)
6도란 6바라밀(六波羅蜜)을 말하며 범어로 파라미타(Paramita)라고 하는데, 피안을 건너가다(度彼岸), 즉 번뇌의 이쪽 강변(此岸)으로부터 깨달음의 저쪽강변(彼岸)으로 건너간다는 뜻이다. 육도란 피안에 이르는 여섯가지 방법을 말한다.
첫째는 보시(布施, Dana)로써 이에는 세가지가 있다.
물질적 이익으로 대중에게 베푸는 것을 “재시(財施)”라 하는데, 몸 삯의 재물은 물론 자신의 머리, 눈, 손, 발 내지는 생명까지도 포괄한다. “무외시(無畏施)”는 대중의 안전을 보호하여 공포감이 없도록 하는 것을 말하며, “법시(法施)”는 무릇 진리를 대중에게 알리는 것을 말한다.
둘째는 계율을 지키는 지계(持戒, Sila)이다. 계에도 역시 세 가지가 있는데, 일체의 악행을 방지하고, 일체의 선행을 닦아 쌓으며, 중생을 이롭게하는 세가지 이다.
보살의 가장 근본적인 계는 중생을 이롭게 하는 계이다. 바로 일체가 대중의 이익을 위해서라는 뜻으로 그 외 나머지 조항의 계율은 모두 이 계에 수순하는 것이다.
셋째는 인욕(忍辱, Ksanti)이다. 즉, 중생을 이롭게 하기 위한 목적으로 온갖 비방과 욕설 등의 모욕 미치 배고픔과 추위 등의 고통을 참아내는 것을 말한다. 이른바 ‘행하기 어려우나 능히 행하고, 참기 어려우나 능히 참아낸다’는 것인데, 어떠한 경우도 중생을 구제하고자 하는 의지를 포기하지 않음을 말한다.
넷째는 정진(精進, Virya)이다. 즉, 자신과 중생의 구제, 자신과 중생의 깨달음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는 것이다.
다섯째는 선정(禪定, Samadhi)이다. 즉, 이것은 마음이 산란해지는 것을 멈추고 4선(禪), 8정(定), 108삼매(三昧)를 행하여 마음의 평정을 유지하는 것을 말한다.
여섯째는 지혜(智慧 또는 般若, Prajna)로 자신과 중생의 깨달음을 위해 선정과 지혜를 닦음을 말한다.
한자풀이>
緣 : 실 사 部 + 주역단사/결단할 단(彖) 인연/ 인할 연
起 : 달릴 주(走)部 + 몸 기(己) 일어날 기
波 : 물 수(水)部 + 가죽 피(皮) 물결/ 윤택할/ 달빛/ 눈광채 파
羅 : 그물망 部 + 실 사 + 새 추 그물/ 벌일/ 나라이름/ 새그물 라
蜜 : 벌래 충 部 + 갓머리 + 반드시 필(必) 꿀 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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