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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모니부처님이 성불하신 곳의 유적
석가모니부처님께서 성불하신곳은 옛날부터 보리장(菩提場), 혹은 부다가야(佛陀伽倻, Buddhagaya)라고 불러왔는데, 그곳의 필발라수(畢鉢羅樹, Pippala)는 부처님께서 그 나무 밑에서 도를 이룬 까닭으로 보리수(菩提樹)라는 명칭을 얻게 되었다.
‘보리(菩提)’란 바로 깨달음이란 뜻이다. 부다가야는 지금의 인도 가야(gaya)성 남부에 위치해 있으며, 보리수는 2600여년의 세월 중 일찍이 두 번 베임을 당했고, 한번 바람에 뽑힌 적이 있다고 한다. 그러나 그 때마다 새로운 싹이 돋아나서 다시 살아났다고 한다. 그러고 보면 지금의 보리수는 부처님 당시 보리수의 증손(曾孫)에 해당한다.
또한 보리수 아래 부처님께서 앉으셨던 곳에는 돌로 조각된 금강좌(金剛座)가 남아 있으며 보리수의 동쪽에는 웅대하고 장엄한 탑사가 았는데, 대보리사(大菩提寺)라 불리고 있다. 이 절은 오늘에 이르기 까지 1800여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부근에는 아직도 많은 부처님의 유적과 고대 석각(石刻), 등 구축물들이 남아 있다고 한다.
석가모니부처님께서 성불하신 후의 행적
우선 석가모니부처님의 성불하실 때의 연령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다른 기록(30세설)이 있습니다만, 우리나라에서 통용되고 있는 기록은 35세이다.
여하튼 부처님이 성불하신 후 80세에 열반에 드실 때까지 45년(50년)동안 설법을 멈추신 적이 없다. 석가모니부처님께서는 도처를 돌아다니면서(遊行) 자신이 깨달아 증득한 眞理를 大衆(衆生)들에게 나타내 보이셨다.
부처님은 최초 설법을 위해 부다가야(Buddha-gaya)에서 함께 수행하다가 떠나간 다섯 수행자를 찾아 250km(우리나라 里 수로는650리)를 맨발로 걸어 바라나시(波羅奈: Varanasi)까지 가시어 그들 다섯 수행자를 위해 최초의 설법을 하셨는데, 이 설법을 초전법륜(初轉法輪) 이라고 한다.
전법륜(轉法輪)이란
륜(輪)이란 고대인도(古代印度)의 전쟁에서 사용하던 武器의 일종으로 그 모습이 마치 바퀴처럼 생겼기 때문에 륜(輪)이라고 하였다. 인도고대의 전설에 의하면 어느 시기가 되면 세계를 통일할 전륜왕(轉輪王)이 나타나는데, 그가 태어날 때는 하늘에서 저절로 륜(輪: 武器)이 출현하여 그의 앞길에 어떠한 적(敵)도 존재할 수 없음을 예시할 것이라고 하였다.
불교에서는 그 륜(輪)이라는 무기를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가르침에 비유하곤 한다. 즉, 부처님의 법륜(法輸: 가르침, 혹은 진리의 바퀴)이 세상에 출현하면, 일체(一切)의 모든 옳지 않은 견해(見解)와 삿된 가르침들이 모두 남김없이 조각날 것이라고 하는데, 이것을 인도 전설의 무기와 비유해서 전법륜(轉法輪)이라고 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부처님께서 法(眞理)를 설하시면(법륜을 굴리시면) 그 진리 앞에는 어떠한 삿된 견해나 그릇됨이 있을 수 없고 성립 할 수 없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부처님께서 불도를 이루시고 처음 설법하심을 초전법륜(初轉法輪)이라하고, 초전법륜하신 곳이 녹야원(鹿野苑: Mrgadava), 지금의 사르나드(Sarnath)이다, 바라나시(Varanasi) 또는 베나레스(Benares)라고도 한다.
근대에 이르러 시작한 발굴을 통하여 녹야원에서는 많은 귀중한 유물들이 발견되었는데, 바로 아쇼카왕의 돌기둥과 서기 4세기에 돌에 세긴(石刻) 佛敎初期의 전법륜상(轉法輪像), 그리고 고대의 불탑유적(佛塔遺跡) 등의 귀중한 많은 유물들이 발견되었다. 현재 녹야원에 있는 불교사원과, 박물관, 도서관등은 근세에 와서 새로 건립한 것이다. 그리고 부처님이 탄생하신 롬비니동산, 부처님이 성불하신 부다가야, 부처님이 처음 법륜을 굴리셨던 녹야원, 부처님이 열반하신 쿠시나가라는 불교의 사대성지(四大聖地)로 지정 되어 있다. 이 사대성지 중에서 부처님께서 처음 법륜을 굴리신 부다가야는 불교에 있어서 더 큰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그것은 불교 교단이 성립하기 위해 꼭 필요한 구성 요건인 삼보(三寶)가 갖추어 겼기 때문이다.
삼보(三寶)
첫째, 진리(眞理)를 깨달으신 부처님이 불보(佛寶)이고.
둘째, 부처님이 말씀하신 진리(眞理)인 가르침이 법보(法寶)이며.
셋째, 부처님의 가르침인 진리를 따르는 제자가 승보(僧寶)로써. 부처님께서 처음 법륜을 굴리실 때 교직여등 다섯 사람이 부처님의 가르침에 귀의함으로써 제자가 되었고, 이로 승가가 형성 되다.
이와 같이 불(佛), 법(法), 승(僧), 삼보(三寶)가 갖추어 짐으로써 불교 교단이 성립하게 된 부다가야는 어떤 설법장소에 우선해서 뜻 깊은 성지가 된 것이니다.
부처님 재세시(在世時) 귀의한 제자
최초로 법을 설하신 초전법륜(初轉法輪) 후 부처님께서 녹야원에서 마가다국 까지 가는 길에도 부처님의 교화를 받고 귀의한 제자가 아주 많았다. 그중에는 배화교(拜火敎) 바라문인 가섭(遊葉) 삼형제가 있었다. 그들은 모두 원래의 신앙을 버리고 제자 천여명까지 인솔하여 부처님께 귀의 하였다. 부처님이 마가다(Magadha) 왕국의 수도 왕사성(王舍城, Raja-grha)에 이른 후에는 귀의하는 사람이 더욱 많아졌다. 그중에서도 제일 유명한 출가제자(出家弟子)로는 사리불(舍利弗. Sariputra). 마하목건련(摩訶目鍵連,Mahamaudgalyayana)과 마하가섭(摩訶迦葉, Mahakasyapa) 등이 있다. 그 후에도 부처님이 고향에 돌아 가셨을 때는 그의 이복형제 난다(難陀,Nanda)와 고종사촌 아단다(阿難陀,Ananda), 데바닷타(提婆達多, Devadatta)와 부처님의 아들 라후라(Rahula) 등이 모두 출가를 하였다. 그리고 궁정 이발사인 우팔리(優姿離, Upali)도 출가하여 후일에 그 유명한 불교 계을학의 대스승이 되었다.
부처님을 어려서 길러주신 이모 프라자파티(Prajapati) 역시 부처님께 귀의하였는데, 이는 최초의 출가 여제자(女弟子)로 기록되고 있다. 더욱이 출가하지 않고 삼보에 귀의한 제자들은 그 수를 헤아릴 수가 없을 정도이다. 부처님의 출가제자 중 남자는 비구(比丘, Bhiksu), 여자는 비구니(比丘尼,Bhiksuni)라 하고, 제가불자(在家弟子)중 남자는 우바새(優姿塞, Upasaka), 여자는 우바이(優婆夷,Upasika)라고 하는데, 모두 합해서 사부중(四部衆) 또는 사부대중(四部大衆)이라 부른다.
부처님이 일생동안 유행(遊行)하시며 교화하셨던 곳
기록과 발굴된 자료에 의하면 석가모니부처님의 발자취가 이른 지역은 주로 인도 중부지방 이다. 하지만 부처님의 제자들이 사방으로 분산되어 교화하였으므로 실제로 부처님의 감화는 더 밀리까지 미쳤을 것으로 여겨진다. 아울러 스리랑카와 미얀마에는 일찍이 부처님이 그곳까지 이르러 쪽적(足跡)을 남겼다는 전설이 있다. 부처님이 머무셨던 지방 중에서 제일 오랫동안 머무셨던 지방은 마가다왕국의 수도 왕사성(王舍城)과 코살라 왕국의 사위성(舍衛城)에서의 시간이다.
왕사성 밖에는 빈비사라(Bimbisara)왕이 부처님과 부처님의 제자들이 머무를 곳으로 헌납한 대나무 숲 속에 사원이 있었는데, 후대 사람들이 그곳을 죽림정사(竹林精舍, Venuvana)라고 칭하였다. 그리고 사위성에는 대 재력가 수자타장자와 코살라국의 제타왕자가 공동으로 부처님께 헌납한 나무가 무성한 정원이 딸린 사원이 있었는데, 이곳을 기원정사(祇園精舍,Jetavana-Vihara)라고 칭한다. 부처님께서는 이 두 곳, 즉 죽림정사와 기원정사를 자주 왕래 하셨기에 그곳이 설법의 중심지가 되었으며, 왕사성 남쪽의 영축산(Grdhra-Kuta)도 역시 부처님이 자주 제자들에게 설법하신 곳이다. 부처님께서는 열반하시기 얼마 전에 왕사성에서 북행 하시어 비사리(Vaisali)성에 이르셨고, 또 비사리성에서 서북쪽으로 유행하시어 쿠시나가라(현재, 인도 연합성의 Kasia)에 이르셨는데, 부처님은 바로 이곳에서 열반 하셨다.
한자풀이
菩(보) : 초두 部 + 설 입(立) + 입 구(口) 보리나무 보/보살 보/깨칠 보
提(리) : 손 수(手)部 + 날 일(日) + 바를 아(正) 들 제/ 떼지어 날 시/보리수 리
樹(수) : 나무 목(木)部 + 열 십(十) + 콩 두(豆) + 마디 촌(寸) 나무 수
法(법) : 물 수(水)部 + 갈 거(去) 법 법/본받을 법/떳떳할 법/형상 법
輪(륜) : 수레 차(車) + 둥글/하늘평상 륜(侖) 수레바퀴 륜/돌 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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