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8년 조계종 제 15 교구 본사 통도사에서 홍법스님을 은사로 사미계 수지
1971년 조계종 제 15 교구 본사 통도사에서 월하스님을 계사로 구족계 수지
1974년 조계종 제 12 교구 본사 해인사 승가대 대교과 졸업
1978년 조계종 제 4 교구 본사 월정사에서 화엄학 수학
1980년 조계종 제15교구 본사 통도사 규정국장, 재무국장
1983년 조계종 총무원 교무국장, 조사국장 역임
1988년 조계종 9,10,11,12대 중앙종회 의원 역임
1994년 조계종 총무원 총무부? 조계종 개혁회의 상임의원, 11대 중앙종회 총무분과위원장
1998년 불교텔레비젼 대표 사장 및 불교방송 이사 역임
일산 포교당 여래사 주지 역임
통도사 서울포교당 구룡사 주지 역임
前 영축총림 통도사 주지
現 통도사 서울포교당 구룡사 회주
불교텔레비전 이사
재단법인 아름다운 동행 이사
회수 : 34회      
제목 : 대반열반경 제 14권 20.청정한 행(梵行品) 법회일자 : 2005-10-14
  선남자야. 어떤 사람이 독화살을 맞았을 적에, 그 권속들이 편안케 하며 독을 없애기 위하여 의원을 청하여 살을 뽑으려 하는데 그 사람이 말하기를 `아직 손을 대지 말라. 이 독한 살이 어느 쪽에서 왔으며, 누가 쏘았으며 찰리인지 바라문인지 비사인지 수타인지를 내가 살펴보아야겠다`하며, 또 생각하기를 `그 살이 나무냐 대냐 버들이냐? 그 촉은 어디서 만들었으며 강한 것인지 연한 것인지. 깃(羽)은 무슨 새의 깃이냐? 까마귀 깃이냐 올때미 깃이냐 독수리 깃이냐? 그 독은 만든 것이냐 자연으로 생긴 것이냐, 사람의 독이냐 뱀의 독이냐?`하고 이렇게 따지려 하면, 이런 어리석은 사람은 그런 것은 알지도 못한 채 목숨이 끊어질 것이니라.
선남자야. 보살도 그러하여 보시를 행하려 하면서 받을 사람이 계행을 가지는가, 계행을 파하였는가, 과보는 어떠할 것인가를 분별하려 들면. 마침내 보시하지 못할 것이요, 보시하지 못하면 보시바라밀을 구족하지 못하고, 보시바라밀을 구족하지 못하면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이루지 못하느니라. 선남자야, 보살마하살이 보시를 행할 적에는, 평등한 자비심으로 중생을 아들처럼 생각할 것이며, 또 보시할 때에는 중생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일으켜서 마치 부모가 병든 자식을 돌보듯이 할 것이며, 보시를 행할 적에는 마음이 기쁘기가 아들의 병이 쾌차함을 보는 부모와 같아야 하며, 보시한 뒤에는 마음놓기를 마치 부모가 장성한 아들의 스스로 생활할 수 있음을 보듯이 하여야 하느니라.
이 보살마하살이 인자한 마음으로 밥을 보시할 적에 항상 원하기를 `내가 지금 보시하는 것을 모든 중생들에게 바치니. 이 인연으로 모든 중생들이 큰 지혜의 밥을 얻고 부지런히 정진하여 위없는 대승으로 회향하여지이다. 바라건대 모든 중생이 좋은 지혜의 밥을 얻고 성문·연각의 밥을 구하지 말아지이다. 바라건대 중생들이 법의 기쁜 밥(法喜食)을 얻고 사랑의 밥(愛食)을 구하지 말아지이다. 바라건대 모든 중생이 모두 반야바라밀 밥을 얻어 만족하고 걸림없이 늘어가는 선근(增上善根)을 섭취하여지이다. 바라건대 모든 중생이 공한 모양을깨닫고 허공과 같이 걸림없는 몸을 얻어지이다. 바라건대 모든 중생들이 받는 이를 위하여 여럿을 불쌍하게 여기며, 중생들의 복밭이 되어지이다` 할지니. 선남자야, 보살마하살이 인자한 마음을 닦으면서 밥을 보시할 적에는 마땅히 이러한 서원을 세워야 하느니라.
또 선남자야, 보살마하살이 인자한 마음으로 마실 것을 보시할 적에는, 항상 원하기를 `내가 지금 보시하는 것을 모든 중생들에게 바치니, 이 인연으로 모든 중생들이 대승의 강에 들어가 여덟 가지 맛을 마시고, 위없는 보리도에 들어서며, 성문 연각의 목마름을 여의고 부처님의 법을 구하며, 번뇌의 갈증을 끊고 법의 맛을 앙모하며, 나고 죽는 애착을 끊고 대승의 대반열반을 좋아하며. 법신을 갖추어 모든 삼매를 얻어 깊고 깊은 지혜 바다에 들어가지이다. 바라건대 중생들이 감로의 맛과 보리와 출세간과 탐욕을 여읜 고요한 맛들을 얻어지이다. 바라건대 모든 중생이 한량없는 백천의 법맛을 구족하며, 법맛을 구족하고는 불성을 보고, 불성을 보고는 법비를 능히 내리며, 법비를 내리고는 불성이 두루 덮이기를 허공과 같이 하며, 또 다른 한량없는 중생들로 하여금 한 법의 맛을 얻게 하되, 대승의 법맛이요 성문·벽지불의 맛이 아니게 하여지이다. 바라건댄 중생들이 범맛과 걸림없는 불법을 행하는 맛을 얻고 다른 맞을 구하지 말아지이다`할지니, 선남자야, 보살마하살이 인자한마음으로 마실 것을 보시할 적에는 마땅히 이러한 서원을 세워야 하느니라.
또 선남자야, 보살마하살이 인자한 마음으로 수레 등을 보시할 적에는 마땅히 원하기를 `내가 지금 보시하는 것을 모든 중생들에게 바치니, 이 인연으로써 중생들로 하여금 대승을 이루게 하며, 대승에 머물러서 법에서 물러가지 아니함과 동요하지 않는 법과 금강좌(金剛座) 같은 법을 얻게 하며, 성문승이나 벽지불승을 구하지 아니하고, 부처님 법, 굴복할 수 없는 법, 부족함이 없는 법, 물러가지 않는 법. 위가 없는 법과 10력승(乘)·대공덕승·미증유승 그리고 희유한 법, 얻기 어려운 법, 가가 없는 법. 온갖 것을 아는 법으로 향하여지이다` 하느니라. 선남자야, 보살마하살이 인자한 마음에서 수레를 보시할 적에는 마땅히 이러한 서원을 세워야 하느니라.
또 선남자야. 보살마하살이 인자한 마음으로 옷을 보시할 적에는 마땅히 원하기를 `내가 지금 보시하는 것을 모든 중생들에게 바치니, 이 인연으로써 모든 중생이 부끄럽다는 옷( 愧衣)을 얻게 하며. 법계로 몸을 덮어 잘못된 소견의 옷을 찢으며. 옷이 몸에서 1척 6촌을 떠나고 금빛 몸을 얻으며, 여러가지 받는 촉감이 부드러워 장애가 없으며, 얼굴빛이 윤택하고 피부가 보드라우며, 뚜렷한 광명(常光)이 한량없고, 빛이 없고 빛을 여의어지이다. 바라건대 모든 중생이 모두 빛 없는 몸을 얻고, 온갖 색을 뛰어넘어 빛이 없는 대반열반에 들어지이다` 하느니라. 선남자야, 보살마하살이 옷을 보시할 적에 마땅히 이런 서원을 세워야 하느니라.
또 선남자야, 보살마하살이 인자함을 닦으면서 꽃과 향과 바르는 향·가루·여러 가지 잡색향을 보시할 적에 마땅히 원하기를 `내가지금 보시하는 것을 모든 중생들에게 바치니, 이 인연으로써 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모두 불화(佛花)삼매를 얻고 일곱 가지 깨달은 미묘한 화만으로 머리에 매어지이다. 바라건대 중생들의 형모는 보름달 같고 보는 빛들은 미묘하기 제일이 되어지이다. 바라건대 중생들이 모두 한 모양을 이루어 온갖 복으로 장엄하여지이다. 바라건대 모든 중생이 마음대로 뜻에 맞는 빛을 보아지이다. 바라건대 모든 중생들이 항상 선지식을 만나서 걸림 없는 향기를 얻고 더러운 냄새를 여의어지이다. 바라건대 모든 중생이 선한 근본인 위없는 보배를 얻어지이다. 바라건대 모든 중생이 서로 보고 기뻐하며 괴로움이 없으며, 모든 선한 일을 갖추어 근심과 염려가 없어지이다. 바라건대 중생들이 계율의 향기를 구족하여지이다. 바라건대 중생들이 걸림없는 계율을 지니어 향기가 아름답게 사방에 가득하여지이다. 바라건대 중생들이 견고한 계행·후회가 없는계행·온갖지혜의 계행을 얻고, 여러 가지 파계를 여의어 없는 계율·미증유한 계율·스승 없는 계율·짓지 않는 계율[無作戒]·더러움 없는 계율·물들지 않는 계율·끝낸 계율[竟已戒]·끝까지의 계율을 모두 얻으며, 평등한 계율을 얻고 향을 몸에 발라주거나 살을 깎는 데에 사랑하고 미워함이 없어지이다. 바라건대 중생들이 위없는 계율·소승이 아닌 계율을 얻어지이다. 바라건대 중생들마다 지계바라밀을 구족하여 부처님들이 성취한 계율과 같은 것을 얻어지이다. 바라건대 중생들이 모두 보시·지계·인욕·정진·선정·지혜에 훈습하는 수행을 하여지이다. 바라건대 중생들이 모두 대반열반경의 미묘한 연꽃을 얻고, 그 꽃의 향기가 시방에 가득하여지이다. 바라건대 중생들이 대승 대반열반의 위없는 음식을 먹되, 벌이 꽃을 빨 듯이 향기로운 맛만을 빨아지이다. 바라건대 중생들이 모두 한량없는 공덕으로 닦아 얻은 몸을 성취하여지이다` 하느니라. 선남자야, 보살마하살이 인자한 마음에서 꽃과 향을 보시할 적에 마땅히 이러한 서원을 세워야 하느니라.
또 선남자야, 보살마하살이 인자한마음으로 평상을 보시할 적에, 마땅히 원하기를 `내가 지금 보시하는 것을 모든 중생들에게 바치니, 이 인연으로써 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하늘의 하늘(天中天)이 눕던 평상을 얻으며 큰 지혜를 얻고 4선정 자리에 앉아서, 보살들이 눕던 평상에 눕고 성문·연각의 평상에 눕지 말며, 나쁜 평상에 눕지 말게 하여지이다. 바라건대 모든 중생이 안락한 누움을 얻어, 나고 죽는 평상을 여의고 대반열반의 사자가 눕는 평상을 이루어지이다. 바라건대 모든 중생이 이 평상에 앉아서 다시 한량없는 다른 중생들을 위하여 신통과 사자(師子)의 유희(遊戱)를 보여지이다. 바라건대 중생들이 이 대승의 궁전에 있으면서, 중생들을 위하여 불성을 연설하여지이다. 바라건대 중생들이 위없는 평상에 앉아서 세상 법에 굴복함이 되지 말아지이다. 바라건대 중생들이 인욕의 평상에 앉아 생사의 흉년과 얼고 굶주림을 여의어지이다. 바라건대 중생들이 두려움 없는 평상을 얻어 온갖 번뇌의 도적을 여의어지이다. 바라건대 중생들이 청정한 평상을 얻어 위없고 진정한 도를 오로지 구하여지이다. 바라전대 중생들이 선한 법의 평상을 얻어 선지식의 항상 옹호함이 되어지이다. 바라건대 중생들이 오른쪽 옆구리로 눕는 평상을 얻어 부처님들이 행하던 법을 의지하여지이다` 하느니라. 선남자야, 보살마하살이 인자한마음으로 평상을 보시할 적에, 마땅히 이러한 서원을 세워야 하느니라.
또 선남자야, 보살마하살이 인자한 마음으로 주택을 보시할 적에, 마땅히 원하기를 `내가 지금 보시하는 것을 모든 중생들에게 바치니, 이 인연으로써 모든 중생들로 하여금 대승의 집에 있어서 선지식들이 행하던 행을 닦되, 크게 가엾이 여기는 행·6바라밀 행·큰 정각의 행·모든 보살이 행하는 도행·그지없이 넓고 커서 허공 같은 행을 닦아지이다. 바라건대 모든 중생이 모두 바른 생각을 얻고 나쁜 생각을 여의어지이다. 바라건대 중생들마다 항상하고 즐겁고 내가 있고, 깨끗한 데 머물러 네 가지 뒤바뀜을 여의어지이다. 바라건대 중생들마다 출세간 하는 글을 배워지이다. 바라건대 중생들이 반드시 위없는 온갖 지혜의 그릇이 되어지이다. 바라건대 중생들이 모두 감로의 집에 들어지이다. 바라건대 중생들이 첫 마음·중간 마음·나중 마음이 항상 대승열반의 집에 들어지이다. 바라건대 중생들이 오는 세상에서 항상 보살의 거처하는 궁전에 있어지이다` 하느니라. 선남자야, 보살마하살이 인자한 마음으로 주택을 보시할 적에, 마땅히 이러한 서원을 세워야 하느니라.
또 선남자야, 보살마하살이 인자한 마음으로 등촉을 보시할적에, 마땅히 원하기를 `내가 지금 보시하는 것을 모든 중생들에게 바치니, 이 인연으로써 모든 중생들로 하여금 광명이 한량이 없어 부처님 법에 편안히 머물러지이다. 바라건대 모든 중생이 항상 밝게 비침을 얻어지이다. 바라건대 중생들이 미묘하고 광택이 제일 되는 빛을 얻어지이다. 바라건대 중생들이 눈이 깨끗하여 흐리터분한 병이 없어지이다. 바라건대 중생들이 지혜의 첫불을 얻어 내(我)가 없고 중생(衆生)이 없고 사람(人)이 없고 수명(壽)이 없음을 잘 알아지이다. 바라건대 중생들마다 청정한 불성이 허공과 같음을 보아지이다. 바라건대 중생들이 육안(肉眼)이 깨끗하여 시방 항하의 모래 같은 세계를 사무쳐 보아지이다. 바라건대 중생들이 부처님의 광명을 얻어 널리 시방을 비치어지이다. 바라건대 중생들이 막힘 없는 눈을 얻어 청정한 불성을 모두 보아지이다. 바라건대 중생들이 지혜의 등불을 얻어 온갖 어둠과 일천제를 깨뜨려지이다. 바라건대 중생들이 한량없는 광명을 얻어 한량없는 부처님 세계를 널리 비치어지이다. 바라건대 중생들이 대승의 등불을 켜고 2승의 등불을 여의어지이다. 바라건대 중생들이 얻은 광명으로 무명의 어둠 없애기를 일천 해가 함께 비치는 공덕보다 뛰어나지이다. 바라건대 중생들이 큰 광명을 얻어 삼천대천세계에 있는 어둠을 소멸하여지이다. 바라건대 중생들이 네가지 눈을 구족하고 법의 모양을 깨달아, 스승 없이 깨달음을 이루어지이다. 바라건대 중생들이 무명을 보지 말아지이다. 바라건대 중생들마다 대승 대열반경의 미묘한 광명을 얻고 중생들에게 진실한 불성을 깨닫게 하여지이다.` I하느니라. 선남자야, 보살마하살이 인자한 마음으로 등촉을 보시할 적에, 마땅히 이러한 서원을 세워야 하느니라.
선남자야, 모든 성문·연각·보살과 부처님 여래의 가진 선근에는 인자한 마음이 근본이 되느니라, 선남자야, 보살마하살이 인자한 마음을 닦으면, 이렇게 한량없는 선근을 내나니, 이른바 부정한 것. 숨을 들이쉬고 내쉬는 것, 무상하게 나고 없어지는 것, 4념처(念處), 일곱 가지 방편, 세 가지 관하는 곳, 12인연, 내가 없는 등의 관, 난법(煖法)·정법(頂法)·인법(忍法)·세제일법(世第一法)과 견도(見道)·수도(修道)와 정근(正勤)·여의(如意)·여러 근(根) ·여러 역(力)·7보리분법·8정도·4선정·4무량심·8해탈·8승처(勝處)·10일체입(一切入)과 공한 것·모양이 없는 것·원이 없는 것·다툼 없는(無諍) 삼매와 다른 이 마음을 아는 지혜, 모든 신통, 본고장을 아는 지혜(知本際智), 성문의 지혜, 연각의 지혜. 보살의 지혜, 부처님의 지혜니라.
선남자야, 이러한 법에는 인자함이 근본이 되나니, 선남자야. 이런 이치로 인자함이 진실하고 허망하지 아니하니라. 어떤 이가 묻기를 `무엇이 모든 선근의 근본이냐` 하면, 인자한 마음이라고 말하리니, 이런 이치로 인자함은 진실하고 허망하지 아니하니라.
선남자야, 능히 선한 일을 하는 것을 진실한 생각이라 하나니, 진실한 생각은 곧 인자한 마음이요, 인자함은 곧 여래며, 인자함이 곧 대승이니, 대승은 곧 인자함이요 인자함은 곧 여래니라. 선남자야, 인자함이 곧 보리의 도니, 보리의 도가 곧 여래요 여래는 곧 인자함이니라, 선남자야, 인자함은 곧 대범(大梵)이니, 대범이 곧 인자함이요, 인자함이 곧 여래니라. 선남자야, 인자함은 모든 증생의 부모가 되나니, 부모는 곧 인자함이요 인자함이 곧 여래니라. 선남자야, 인자함이 곧 헤아릴 수 없는 부처님 경계니, 헤아릴 수 없는 부처님 경계가 곧 인자함이요 인자함이 곧 여래니라. 선남자야, 인자함이 곧 중생의 불성이니 이러한 불성이 오랫동안 번뇌에 덮였으므로 중생이 불성을 보지 못하였거니와, 불성이 곧 인자함이요 인자함이 곧 여래니라. 선남자야, 인자함이 곧 대공(大空)이니 대공이 곧 인자함이요 인자함이 곧 여래니라. 선남자야, 인자함이 곧 허공이니, 허공은 곧 인자함이요 인자함은 곧 여래니라. 선남자야, 인자함이 곧 항상함이니, 항상함은 곧 법이요 법은 곧 승가며, 승가는 곧 인자함이고 인자함은 곧 여래니라, 선남자야, 인자함이 곧 즐거움이니, 즐거움은 곧 법이요 법은 곧 승가며 승가는 곧 인자함이고 인자함은 곧 여래니라. 선남자야, 인자함이 곧 깨끗함이니, 깨끗함은 곧 법이요 법은 곧 승가며 승가는 곧 인자함이고 인자함은 곧 여래니라. 선남자야, 인자함이 곧 나이니 내가 곧 법이요 법은 곧 승가며 승가는 곧 인자함이고 인자함은 곧 여래니라.
선남자야. 인자함이 곧 감로니, 감로는 인자함이요 인자함은 곧 불성이며 불성은 곧 법이요 법은 곧 승가며 승가는 곧 인자함이니 인자함은 곧 여래니라. 선남자야, 인자함이 곧 모든 보살의 위없는 도니, 도는 곧 인자함이요 인자함은 곧 여래니라. 선남자야, 인자함이 곧 부처니 세존의 한량없는 경계며, 한량없는 경계가 곧 인자함이니, 인자함이 곧 여래인 줄을 알지니라.
선남자야, 인자함이 만일 무상하다면, 무상함이 곧 인자함이니 이 인자함은 성문의 인자함인 줄을 알지니라.
선남자야, 인자함이 만일 괴롭다면, 괴로움이 곧 인자함이니 이 인자함은 성문의 인자함인 줄을 알지니라.
선남자야, 인자함이 만일 부정하다면, 부정이 곧 인자함이니 이 인자함은 성문의 인자함인 줄을 알지니라.
선남자야, 인자함이 만일 내가 없다면, 나 없음이 곧 인자함이니 이 인자함은 성문의 인자함인 줄을 알지니라.
선남자야, 인자함이 만일 허망한 생각이라면, 허망한 생각이 곧 인자함이니 이 인자함은 성문의 인자함인 줄을 알지니라. 선남자야, 인자함이 만일보시바라밀이 아니라면, 보시바라밀이 아닌 것이 인자함이니 이 인자함은 성문의 인자함인 줄을 알 것이며, 내지 반야바라밀도 그와 같으니라. 선남자야, 인자함이 만일 중생을 이익하게 못한다면, 이런 인자함은 성문의 인자함이니라. 선남자야, 인자함이 만일 한 모양인 도에 들어가지 못한다면, 이 인자함은 성문의 인자함인 줄을 알지니라. 선남자야, 인자함이 만일 모든 법을 깨닫지 못한다면, 이 인자함은 성문의 인자함인 줄을 알지니라. 선남자야, 인자함이 만일 여래의 성품을 보지 못한다면 이 인자함은 성문의 인자함 인줄을 알지니라. 선남자야, 인자함이 만일 법이 모두 모양새가 있는 줄로 본다면, 이 인자함은 성문의 인자함인 줄을 알지니라. 선남자야. 인자함이 만일 유루(有漏)라면 유루인 인자함은 성문의 인자함인 줄을 알지니라. 선남자야, 인자함이 만일 함이 있는 것이라면, 함이 있는 인자함은 성문의 인자함인 줄을 알지니라. 선남자야, 인자함이 만일 초주(初住)에 머물지 못한다면, 초주가 아닌 인자함은 성문의 인자함인 줄을 알지니라. 선남자야, 인자함이 만일 부처님의 10력(力)과 4무소외를 얻지 못한다면 이 인자함은 성문의 인자함인 줄을 알지니라. 선남자야, 인자함이 만일 4사문과를 얻는다면 이 인자함은 성문의 인자함인 줄을 알지니라. 선남자야, 인자함이 만일 있거나 없거나 있는 것도 아니요 없는 것도 아니라면, 이렇게 인자함은 성문이나 벽지불들의 헤아릴 수 있는 것이 아니니라. 선남자야, 인자함이 만일 헤아릴 수 없으면. 법도 헤아릴 수 없고 불성도 헤아릴 수 없고 여래도 헤아릴 수 없느니라.
선남자야. 보살마하살이 대승의 대반열반에 머물러서 이렇게 인자함을 닦으면 비록 자는 가운데 편안하더라도 자는 것이 아니니 부지런히 정진하는 까닭이며, 항상 깨어 있더라도 깨어 있는 것이 아니니 잠이 없는 까닭이며, 자는 가운데 하늘 사람들이 보호하더라도 보호함이 없나니 나쁜 짓을 행하지 않는 까닭이며, 자면서도 나쁜 꿈을 꾸지 않으며 선하지 못함이 없나니, 잠을 여읜 까닭이며, 목숨이 마친 뒤에 범천에 나더라도 태어남이 없나니. 자재함을 얻은 까닭이니라. 선남자야, 인자함을 닦는 이는 이렇게 한량없고 그지없는 공덕을 성취 하느니라. 선남자야, 대반열반의 미묘한 경전도 이와 같이 한량없고 그지없는 공덕을 성취하며, 부처님 여래도 이와 같이 한량없고 그지없는 공덕을 성취하느니라."
가섭보살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이 가진 생각은 모두 진실하거니와 성문이나 연각은 진실한 것이 아니거늘, 중생들이 어찌하여 보살의 위신력으로 평등하게 쾌락을 받지 않나이까? 만일 중생들이 참으로 쾌락을 얻지 못한다면, 보살의 닦는 인자한 마음은 이익이 없겠나이다."
"선남자야, 보살의 인자함이 이익이 없지 아니하니라. 선남자야, 어떤 중생들은 괴로움을 받기도 하고 받지 않기도 하느니라 어떤 중생이 괴로움을 받는다면, 보살의 인자함이 이익이 없음이니 그것은 일천제요, 만일 괴로움을 받더라도 반드시 결정함이 아닌 것은 보살의 인자함이 이익이 있음이니, 저 중생으로 하여금 모두 쾌락을 받게 하리라. 선남자야, 마치 사람이 멀리서 사자·범·표범·늑대·이리·나찰·귀신 따위를 보면 저절로 공포가 생기고, 밤에 길을 가다가 말뚝을 보고도 공포가 생기나니, 선남자야, 이런 사람들은 저절로 공포하는 것처럼 중생들도 그러하여, 인자함을 닦는 이를 보면 자연히 쾌락을 받느니라. 선남자야, 이런 뜻으로 보살이 인자함을 닦음은 진실한 생각이며 이익이 없지 아니하니라.
선남자야, 내가 인자함을 말하는 데 한량없는 문이 있으니, 그것은 신통이니라. 선남자야, 저 제바달이 아사세를 시켜서 여래를 해하려 할 적에 그 때에 내가 왕사성에 들어가서 차례로 걸식하였더니, 아사세왕이 재물 지키는 취한 코끼리를 놓아서 나와 제자들을 해하게 하였다. 그 코끼리가 그 때에 한량없는 중생을 밟아 죽였으며 중생들이 죽어서 피가 많이 흐르니 코끼리가 그 냄새를 맡고는 취한 증세가 갑절이나 더하여, 나를 따르는 이들이 붉은 옷 입은 것을 보고는 피인 줄 알고 다시 나의 제자들 속에 들어오니, 탐욕을 여의지 못한 이는 사방으로 흩어지고, 아난만이 남아 있었느니라. 그 때에 왕사성에 있는 백성들이 한꺼번에 큰 소리로 통곡하면서 이렇게 말하였다. `괴상한 일이로다. 여래께서 오늘 죽을는지 모르겠다. 어찌하여 바르게 깨달은 분이 하루아침에 산산조각이 나는가.`
이 때에 조달은 마음이 기뻐서 `구담 사문이 죽는 것은 좋은 일이다. 이제부터는 다시 나타나지 못할 것이다. 통쾌하구나, 이 계책은 나의 소원이 이주어진 것이다`라고 하였다. 선남자야, 나는 그 때에 재물 지키는 코끼리를 항복받기 위하여, 인자한 선정에 들어서 손을 펴 보였더니, 다섯 손가락에서 다섯 마리 사자가 튀어나왔다. 코끼리가 보고는 무서워서 똥을 흘리면서 땅에 엎드리어 내 발에 절하였느니라. 선남자야, 그 때에 나의 손가락에는 사자가 없었건만 인자함을 닦은 선근의 힘으로 코끼리를 조복한 것이니라.
또 선남자야, 내가 열반에 들려고 처음 발을 옮겨 구시나성을 향할 적에 5백 명의 역사가 길을 닦고 쓸더니 길 가운데 큰돌이 있는 것을 여러 역사들이 굴려 버리려 하였으나, 어찌하지 못하는 것을 내가 가없이 여기는 마음을 내었으니, 역사들이 보기에는 내가 엄지발가락으로 그 돌을 들어서 공중에 던졌다가 다시 손으로 받아서 오른 손바닥에 놓고, 입으로 불어서 가루가 되도록 부수었다가, 도로 한데 합하였느니라. 그래서 그 역사들로 하여금 뽐내는 마음이 없어지게 하고는, 가지가지로 법을 말하여 모두 아뇩다라삼먁삼보리 마음을 가지게 하였느니라. 선남자야. 여래가 그 때에 참으로 발가락으로 돌을 들어서 공중에 던졌다가 다시 손바닥에 놓고 불어서 가루를 만들거나 인자한 선근의 힘으로써 역사들로 하여금 그렇게 보게 한 것이니라.
또 선남자야, 이 남천축에 수파라(首波羅)성이 있고 성중에 노지(盧至)장자가 있어서 여러 사람의 지도자가 되었으니, 지난 세상에 한량없는 부처님 계신 데서 여러 가지 선근을 심었었느니라. 선남자야, 그 성중에 사는 사람들이 모두 삿된 도를 믿으면서 니건의 도를 섬기었다. 나는 그 때에 그 장자를 제도하기 위하여 왕사성에서 수파라성으로 가는데, 65유순이나 먼데를 걸어서 갔으니. 그 사람들을 교화하려는 까닭이니라. 그 니건들은 내가 수파라성으로 간다는 말을 듣고. 생각하기를 `사문 구담이 이곳에 오면 백성들이 나를 버리고 다시 이바지하지 아니할 것이니,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겠는가`하고, 니건들이 각각 여러 곳으로 가서 성중사람에게 말하기를 `사문구담이 이리로 온다는데, 그 사문은 부모를 버린 사람으로 사방으로 다니면서 간 데마다 그곳에는 흉년이 들고 백성들이 굶주려서 죽는 이가 많고 병이 돌아서 구제할 도리가 없다. 구담은 무뢰한사람으로서 악독한 나찰이나 귀신들로 시중을 삼았으며, 부모도 없고 떠돌아다니는 건달들을 오는 대로 모아서 제자를 삼았고, 가르치는 학설은 모두 허공이란 말뿐이며, 간 데마다 편안하지 않다`고 선전하였다. 듣는 사람들은 겁이 나서 니건의 무리들에게 예배하면서 물었다.
`선생이여, 그러면 우리들은 어떻게 하여야 하겠나이까?`
니건들은 대답하였다.
`구담은 숲 속이나 맑은 샘이나 흐르는 물을 좋아하는 터이니 그런 데가 있으면 파괴하여 버려야 한다. 너희들은 성밖으로 나가서 숲이 있으면 찍어버리고, 샘이나 강에는 똥이나 송장 따위를 넣어 두어서 그런 데 있지 못하게 하며, 성문을 꼭꼭 닫고, 병장기를 준비하여 가지고 잘 방비하여, 저들이 오더라도 성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면 너희들은 편안할 것이며, 우리들은 여러 가지 술법을 베풀어, 오던 구담이 도로 가게 하리라,`
백성들은 이 말을 듣고 그대로 시행하여 나무숲은 찍어 버리고 샘과 물을 더럽게 만들고 병장기를 준비하여 물샐틈없이 방비하고 기다렸다.
선남자야, 내가 그 때에 그 성에 이르니 나무숲은 볼 수가 없었고, 여러 사람들이 무기를 있는 대로 가지고 지키고 있었다. 그런 광경을 보니 가엾은 생각이 나서 인자한 마음으로 대하였더니. 나무숲은 예전대로 도로 살아서 다시 무성하여지고, 냇물이나 못들도 깨끗하기가 유리 같아서 가득가득 찼으며. 가지각색 꽃이 위에 덮였으며. 성벽들은 변하여 붉은 유리가 되어서 성안에 있던 사람들은 나와 대중들을 환하게 보았으며, 성문은 저절로 열리어 막는 이가 없고 준비하였던 무기는 아름다운 꽃으로 변하였다. 노지 장자가 두목이 되어 여러 사람들이 모여왔기에, 내가 그들에게 가지가지 법을 말하여 그들로 하여금 모두 아뇩다라삼먁삼보리 마음을 내게 하였느니라. 선남자야, 내가 그 때에 여러 가지 나무숲을 변화하여 만들지도 아니하였고, 맑은 물이 못에 차게 하거나, 성벽이 유리로 변하게 하거나, 그 사람들로 하여금 나를 보고 성문을 열고 무기를 꽃으로 변하게 한 일이 없었건만 선남자야, 그것은 인자한 선근의 힘으로써 그 사람들이 그런 일을 보게 된 것이니라.
또 선남자야, 사위성에 바라문 여인이 있으니, 성이 바사타(姿私 )였다. 외아들이 있어서 애지중지하였는데 병으로 일찍 죽었다. 그 여인은 걱정하다 못해 미쳐서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옷을 벗고 네거리로 돌아다니며 통곡하면저 `아들아! 아들아! 너는 어디로 갔느냐`하고, 온 성안을 헤매면서 고달픈 줄도 몰랐다. 그러나 이 여인은 지난 세상에 부처님께 선근을 많이 심은 일이 있었느니라. 선남자야, 내가 그 여인에게 가엾은 생각을 하였더니 그 여인이 나를 보고 아들인 줄 알고는, 곧 제정신을 차리고 뛰어와서 나를 붙들고 아들을 사랑하듯 하였다. 내가 곧 시자 아난에게 말하여 옷을 가져다가 여인에게 입히게 하고, 가지가지로 법문을 말하였더니, 여인이 법을 듣고 기뻐서 뛰면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내었느니라. 선남자야, 나는 그 때에 그의 아들도 아니고 그도 나의 어머니가 아니며, 또 서로 붙든 일도 없었건만 선남자야, 모두 인자한 선근의 힘으로 그 여자가 이런 일을 본 것이니라.
또 선남자야, 바라내 성에 한 우바이가 있었으니 이름이 마하사나달다(摩訶斯那達多)요, 지나간 세상에 많은 부처님께 여러 가지 선근을 심은 일이 있었다. 이 우바이가 여름 90일 동안에 비구들에게 의약을 보시하는데, 그 대중 가운데 어떤 비구가 중병이 들려서 의원에게 물은즉 고기를 먹어야 한다고 하며, 고기를 먹으면 병이 나을 수 있지만 고기를 얻지 못하면 죽을 것이라고 말하였다. 그 때에 우바이는 의원의 말을 듣고는 황금을 가지고 온 거리로 두루 다니면서 `고기를 팔 사람이 없는가, 금을 주고 고기를 사려 하노라. 고기를 가진 사람이 있으면 그만큼 금을 주겠노라`하면서, 성안을 두루 돌아다녔으나 고기를 얻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우바이는 칼을 들고 자기의 넓적다리 살을 베어내어 썰어서 국을 끓이고 가지가지 고명을 넣어 병든 비구에게 보냈다. 비구는 고기를 먹고 병이 나았으나, 우바이는 상처를 않느라고 고통을 견elf 수 없어서 `나무불! 나무불!` 하고 소리를 내었다. 나는 그때에 사위성에서 그 소리를 듣고 그 여인에게 인자한 마음을 내었더니, 그 여인은 내가 좋은 약으로 상처 위에 발라주는 것을 보고, 그 상처가 곧 아물었으며, 내가 그 여인에게 가지가지 법을 말하였더니, 그는 법문을 듣고 환희하여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내었느니라. 선남자야. 내가 진실로 바라내성에 가서 우바이의 상처에 약을 발라준 일이 없었건만 선남자야, 이것은 모두 인자한 선근의 힘으로써 그 여인으로 하여금 그런 일을 보게 한 것이니라.
또 선남자야, 조달은 나쁜 사람으로서 탐욕스러워 만족함을 모르는 연고로, 생소를 많이 먹고 배가 부르고 머리가 아프며, 고통을 참을 수가 없어서 `나무불! 나무불!`하고 소리를 질렸다. 나는 우선니성(優禪尼城)에 있다가 그 소리를 듣고 인자한 마음을 내었더니, 그 때에 조달은 내가 자기에게 가서 손으로 머리와 배를 만지고 소금물을 주어서 먹게 함을 보고는 병이 나았다고 한다. 나는 실로 조달에게 가거나 머리와 배를 만지거나 약을 주어 먹게 한 일이 없었지만 선남자야, 이것은 모두 인자한 선근의 힘으로써 조달이 그런 것을 보게 된 것이다. 또 선남자야, 교살라국에 도적 떼가 있었으니, 그 무리가 5백이며, 떼를 지어 다니면서 노략질을 하여 피해가 막심하였다. 바사닉왕이 그들의 행패를 염려하여, 군대를 보내어 체포하고 그 눈들을 뽑아 버리고 컴컴한 수풀 속에 버려 두었다. 이 도적들이 지난 세상에 부처님께 많은 공덕을 심었기에, 눈을 뽑히고는 큰 고통을 받으면서 `나무불! 나무불! 우리를 구원해 줄 사람이 없네`하면서, 통곡하고 있었다. 나는 그 때에 기원정사에 있다가 그 소리를 듣고 인자한 마음을 내었더니. 그 때에 서늘한 바람이 향산에 있는 가지각색 향기로운 약을 실어 그들의 눈에 넣어 주었으므로 눈이 전과 같이 회복되었다 도적들이 눈을 뜨고 보니 여래가 앞에 서서 법을 말하여 주었고, 도적들은 법을 듣고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내었느니라, 선남자야, 나는 그 때에 바람을 일으켜서 향산에 있는 향기 약을 실려 보낸 일도 없었고, 그 사람들 앞에서 법을 말하지도 아니하였지만 선남자야, 이것은 모두 인자한 선근의 힘으로써 그 도적들로 하여금 그런 일을 보게 한 것이니라.
또 선남자야, 유리 태자가 어리석어서 부왕을 폐하고 자기가 임금이 되고는, 예전의 혐의로 석가의 종족을 많이 살해하고, 석가 종족의 여자 1만 2천명을 잡아다가 귀와 코를 베고 손과 발을 잘라서 구렁에 쓸어 넣었더니, 그 여자들은 고통을 못이기고 `나무불! 나무불! 우리들을 구해 줄 이가 없구나`하면서 통곡하였다. 이 여자들은 지난 세상 부처님께 여러 가지 선근을 지은 일이 있었는데, 내가 그 때에 대숲 속에 있다가 그 소리를 듣고 인자한 마음을 내었다. 그 여자들은 내가 가비라성에 이르러 물로 상처를 씻어 주고 약을 발라 주어서 고통이 없어지고 귀와 코와 손과 말이 모두 예전대로 되었으며, 내가 법을 말하여서 그들이 모두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내고는, 즉시 대애도(大愛道) 비구니에게 가서 출가하고 구족계를 받았다고 하느니라.
선남자야, 여래는 그 때에 가비라성에 가지도 아니하였고, 물로 씻고 약을 발라서 고통을 멎게 한 일도 없건만 선남자야, 이것은 모두 인자한 선근의 힘으로써 그 여자들로 하여금 그런 일을 보게 한 것이니, 가엾이 여기고 기뻐하는 마음도 그와 같으니라. 선남자야, 이런 이치로 보살마하살이 인자한생각을 닦는 것이, 진실한 일이요 허망하지 아니하니라. 선남자야, 한량없는 마음은 헤아릴 수 없으며, 보살의 행하는 일도 헤아릴 수 없으며, 대승경전인 대반열반경도 헤아릴 수 없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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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11   대반열반경 제 15 권 20. 청정한 행 ② 36회
2005-10-21   대반열반경 제 15 권 20. 청정한 행 ② 35회
2005-10-14   대반열반경 제 14권 20.청정한 행(梵行品) 34회
2005-10-07   대반열반경 제 14권 20.청정한 행(梵行品) 33회
2005-09-23   대반열반경 제 14권 20.청정한 행(梵行品) 3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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