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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년 조계종 제 15 교구 본사 통도사에서 홍법스님을 은사로 사미계 수지 1971년 조계종 제 15 교구 본사 통도사에서 월하스님을 계사로 구족계 수지 1974년 조계종 제 12 교구 본사 해인사 승가대 대교과 졸업 1978년 조계종 제 4 교구 본사 월정사에서 화엄학 수학 1980년 조계종 제15교구 본사 통도사 규정국장, 재무국장 1983년 조계종 총무원 교무국장, 조사국장 역임 1988년 조계종 9,10,11,12대 중앙종회 의원 역임 1994년 조계종 총무원 총무부? 조계종 개혁회의 상임의원, 11대 중앙종회 총무분과위원장 1998년 불교텔레비젼 대표 사장 및 불교방송 이사 역임 일산 포교당 여래사 주지 역임 통도사 서울포교당 구룡사 주지 역임 前 영축총림 통도사 주지 現 통도사 서울포교당 구룡사 회주 불교텔레비전 이사 재단법인 아름다운 동행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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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수 : |
2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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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
대반열반경 제9권 16.보살에 대해서(菩薩品) |
법회일자 : |
2005-03-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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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치로 바른 해탈을 `공`이라 이름하고 또 `동하지 않음`이라 이름하나니, `동하지 않는다` 이름은 해탈 가운데는 괴로움이 없는 까닭으로 동하지 않는다는 것이니라. 바른 해탈은 모양이 없다하나니, 모양이 없다는 것은 빛·소리·냄새·맛·감촉 따위가 없는 것이므로 모양이 없다는 것이며, 바른 해탈은 항상하여 변역하지 않나니, 해탈에는 무상한 시달림과 변역이 없으므로 해탈은 항상 머물고 변역하지 아니하며. 서늘하다고 이름하는 것이니라. 혹은 모든 중생에게 여래의 성품이 있다고 말하면, 지혜 있는 신하는 `이것은 여래가 항상한 법을 말하여 비구들로 하여금 정상(正常)한 법을 닦게 하기 위함`인 줄을 알아야 할지니, 모든 비구들이 이렇게 따라 배우는 이는 참으로 나의 제자로서 여래의 비밀한 법장을 잘 이해하는 것이니, 저 임금의 지혜 있는 신하가 임금의 뜻을 잘 아는 것과 같은 줄을 알지니라. 선남자야, 저 임금도 이렇게 비밀한 말이 있는데 여래가 어찌 없겠느냐. 선남자야, 그러므로 여래의 비밀한 말은 알기 어려운 것이니, 오직 지혜가 있는 이라야 나의 깊고 깊은 불법을 이해할 수 있는 것이고, 세간의 범부들로는 믿을 수 없느니라. 또 선남자야, 마치 파라사(波羅奢)나무·가니가(迦尼迦)나무·.아숙가(阿叔迦)나무들이 대단히 가물 적에는 꽃이 피거나 열매가 맺지 못하며, 그밖에 물에나 육지에 나는 물건들도 모두 말라 시들고 윤기가 없어 자라지 못하며, 온갖 약풀들도 약기운이 없는 것처럼, 선남자야, 이 대승의 대반열반경도 그와 같아서, 내가 열반한 뒤에는 중생들이 공경하지 아니하여 위덕이 없으리니, 왜냐 하면 이 중생들이 여래의 비밀한 법장을 알지 못하는 연고니. 무슨 까닭인가? 중생들이 박복한 탓이니라. 또 선남자야, 여래의 바른 법이 없어지려 할 때에는, 나쁜 짓 하는 비구가 많아서 여래의 비밀한 법장을 알지 못하고, 게으르고 태만하여 읽지도 외우지도 아니하며, 여래의 바른 법을 선전하고 분별하지 못함이, 마치 어리석은 도둑이 참 보배는 버리고 나무토막을 지고 가는 것같이 여래의 비밀한 법장을 알지 못하는 연고로 이 경에 대하여 게을러서 부지런하지 아니하리니, 애달프다 크게 위험한 다음 세상이 매우 두려우니라. 중생들은 이 대승경전인 대반열반경을 듣고 지니지 아니하거니와, 보살마하살들은 이 경에 대하여 진실한 이치를 이해하고 글자에만 집착하지 아니하며, 이치를 따라서 중생들에게 연설하리라. 또 선남자야, 어떤 젖소 치는 여인이 우유를 팔 적에 이익을 많이 얻으려고 2분쯤 물을 타서 다른 소치는 여인에게 팔았고, 그 여인이 우유를 사서는 또 2분쯤 물을 타서 도성에 가까이 사는 여인에게 팔고, 그 여인이 또 2분쯤 물을 타서 성중에 사는 여인에게 팔고. 또 그 여인이 2분쯤 물을 타서 저자에 가서 팔았다. 이 때 어떤 사람이 며느리를 맞으면서 좋은 우유를 구하여 손님들에게 이바지하려고 저자에서 사려하는데 우유를 파는 사람이 값을 많이 불렀다. 사려는 사람이 말하기를 `이 우유는 물을 많이 탄 것이어서 그 값어치가 되지 못하지만, 나는 오늘 손님을 대접할 일이 있어서 사노라`하면서. 사가지고 그 집에 가서 우유죽을 끓였으나 우유 맛은 별로 없었다. 우유 맛이 별로 없지만 쓴맛보다는 천 배나 훌륭하였으니, 왜냐 하면 우유의 맛이 모든 맛 중에는 가장 훌륭한 까닭이니라. 선남자야, 내가 열반한 뒤 바른 법이 없어질 때가 80년쯤 남았다. 그 때에 이 경이 염부제에 널리 유포되거든, 나쁜 비구들이 이 경에서 한 대문 한 대문씩 뽑아 내어서 여러 책으로 갈라 만들어 바른 법의 빛깔과 향기와 아름다운 맛을 없앨 것이며, 나쁜 사람들이 그런 경전을 외우더라도 여래의 깊고 중요하며 비밀한 뜻을 없애 버리고 세상에 있는, 어줍지 않은 문장치레나 한, 무의미한 문구를 섞으며 앞에 것은 뽑아 뒤에 두고 뒤에 것은 뽑아 앞에 두며, 앞뒤 것을 가운데 넣고 가운데 것을 앞뒤에 두리니. 이런 나쁜 비구들은 마군의 동무로서 온갖 부정한 물건을 받아두면서 말하기를, `여래께서 우리에게 이런 물건을 받도록 허락하였다`하리라, 마치 젖소 치는 여인이 우유에 물을 많이 타는 것같이, 나쁜 비구들도 그러하여 세간의 문장을 섞어 이 경을 잘못 만들어서 여러 중생들로 하여금 바른 말과 바르게 쓸 것을 얻지 못하게 하며, 정당하게 존중하고 찬탄하며 공양하고 공경하지도 못하게 할 것이며, 이 나쁜 비구들이 이익만을 위하므로 그런 경전이라도 널리 선전 유포하지도 못할 것이요, 조금씩 유포한다는 것도 너무 적어서 말할 나위도 없으리니, 마치 저 젖소 치는 가난한 여인이 여러 번 돌려 판 우유로 끓인 우유죽이 별로 우유 맛이 없는 것과 같으니라. 이 대승경전인 대반열반경도 그와 같아서 차츰차츰 싱거워져서 참맛이 없을 것이나, 비록 참맛은 없더라도 다른 경전보다는 천 갑절이나 훌륭한 것이니, 마치 저 우유가 쓴맛보다는 천 배나 훌륭한 것과 같으니라. 왜냐 하면 이 대승의 대반열반경은 성문의 경전보다는 가장 으뜸인 것이, 우유가 여러 맛 중에서 가장 훌륭함과 같나니, 이런 이치로 대반열반이라 이름하느니라. 또 선남자야, 여러 선남자·선여인들이. 남자되기를 구하지 않는 이가 없나니 무슨 까닭인가? 모든 여인들은 모두 온갖 나쁜 것만이 모여 있는 연고니라. 또 선남자야, 모기의 오줌으로는 이 큰 땅을 적실 수 없는 것 같이, 여인의 음욕을 채울 수 없음도 그와 같으니라. 가령 이 땅으로 겨자만큼씩 환을 만들어 그 수효처럼 많은 남자가 한 여인으로 더불어 음욕을 행하여도 만족하지 못하며, 가령 항하의 모래 수처럼 많은 남자가 한 여인과 음욕을 행하여도 역시 만족하지 못하니라. 선남자야, 마치 큰 바다에는 온갖 빗물과 여러 강물들이 모두 흘러 들어가도, 바다는 채울수 없는 것같이, 여인의 법도 그와 같아서, 모든 중생이 모두 남자가 되어서 한 여인과 음욕을 행하여도 오히려 부족하니라. 또 선남자야, 저 아숙가(阿叔迦)나무 · 파타라(波 羅)나무·가니가(迦尼迦)나무들이 봄에 꽃이 피면 모든 별들이 빛과 향기와 맛을 빨아먹으면서도 싫은 줄을 모르듯이 여인이 남자를 요구함도 그와 같아서 만족함을 모르느니라. 선남자야, 이런 이치로 모든 선남자·선여인이 이 대승열반경을 듣고는 항상 여인의 모양을 꾸미고 남자되기를 구하나니, 왜냐 하면 이 대승경전에 사내다운 기상이 있으니 곧 불성이니라. 만일사람으로서 불성을 알지 못하는 이는 남자의 기상이 없나니, 무슨 까닭인가? 스스로불성이 없는 줄을 모르는 연고며. 불성을 알지 못하는 이는 내가 그들을 이름하여 여인이라 말하고, 스스로불성 있음을 아는 이는 대장부라고 말하느니라, 만일 여인이 자기의 몸에 결정코 불성이 있는 줄을 알면, 그런 이는 곧 남자가되느니라. 선남자야, 이 대승경전인 대반열반경은 한량없고 그지 없고 헤아릴 수 없는 공덕 덩어러니, 왜냐 하면 여래의 비밀한 법장을 말한 연고니라. 그러므로 선남자·선여인이 빨리 여래의 비밀한 법장을 알려거든, 모든 방편으로 이 경을 부지런히 닦아야 하느니라." "세존이시여, 참으로 그러하나이다. 부처님의 말씀과 같이, 저는 지금 장부의 기상이 있으니 여래의 비밀한 법장에 들어간 까닭이며, 여래께서 오늘에야 저를 깨닫게 하였으니 그로 말미암아 결정적으로 통달할 수 있었나이다." "훌륭하고 훌륭하다. 선남자야. 그대는지금 세간의 법을 따라서 이런 말을 하는 구나." "저는 세간의 법을 따르지 않나이다." 부처님께서 가섭보살을 찬탄하셨다. "그대가 지금 알았다는 위없는 법맛은 깊고 깊어서 알기 어려운 것이거늘 능히 알았으니, 마치 벌이 꿀을 빨 듯이 그대도 그와 같으니라. 또 선남자야, 모기의 오줌으로는 큰 땅을 적실 수 없듯이, 오늘 세상에 이 경을 유포함도 그와 같아서, 모기의 오줌과 같으리라. 바른 법이 없어지려 할 적에는 이 경이 먼저 이 땅에서 매몰되리니, 그것이 곧 바론 법이 쇠퇴하는 모양임을 알지니라. 또 선남자야, 여름을 지낸 뒤의 첫 달이 가을이며 가을에는 비가 자꾸 오듯이, 이 대승 대반열반경도 그와 같아서. 남방의 보살들을 위하여 널리 유포하면서 법비를 내려 그곳에 가득 채울 것이요, 법이 없어지려 할 때에는 계빈국에 이르러서 구족하고 모자람이 없다가 땅 속에 매몰될 것이다. 어떤 이는 믿고 어떤 이는 믿지 않겠지만, 이와 같은 대승 방등경전인 감로의 법맛이 모두 땅에 묻힐 것이며, 이 경이 묻힌 뒤에는 모든 대승경전이 함께 없어지려니와, 만일 이 경을 얻어 구족하여 모자람이 없으면, 사람 중의 코끼리왕처럼 될 것이다. 보살들은 여래의 위없이 바른 법이 오래지 않아 없어질 줄을 알지니라." 그 때에 문수사리가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지금 순타(純拖)는 아직도 의심이 있는 것 같으니. 바라옵건대 여래께서 거듭 분별하시어 의심을 끊도록 해 주십시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남자야, 어떤 의심인지 그대가 말해 보라. 의심을 끊어 주리라." 문수보살이 여쭈었다. "순타가 마음으로, 여래가 항상 머문다는 것을 의심함은 불성을 보게 된 힘을 얻음으로써 입니다. 불성이 항상하다고 본다면 본래 보지 못하였을 적에는 무상일 것이며, 본래가 무상이라면 뒤에도 그러할 것이니, 왜냐 하면 세상의 물건들은 본래 없던 것이 지긍 있고, 있은 뒤에는 도로 없어지나니, 이런 물건들은 모두 무상한 것입니다. 이런 이치로 부처님·보살·성문·연각이 모두 차별이 없겠나이다." 이 때에 세존께서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본래는 있으나 지금 없으며 본래는 없으나 지금 있으니 이 세상·앞 세상·지난 세상에 있다는 모든 법 옳지 않나니.
"선남자야, 이런 이치로 부처님·보살·성문·연각이 차별이 있기도 하고 차별이 없기도 하니라." 문수보살이 찬탄하였다. "참으로 부처님 말씀과 같으니, 제가 지금에야 부처님·보살·성문·연각이 차별이 있기도 하고. 차별이 없기도 한 줄을 알았나이다." 가섭보살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부처님·보살·성문·연각의 성품이 차별이 없다는 데 대하여 바라옵건대 여래께서 널리 분별하시어서 모든 중생을 이익하고 안락케 하소서."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남자야, 자세히 들어라. 그대에게 말하리라. 선남자야, 어떤 장자가 젖소를 많이 기르는데 여러 가지 빛깔이 있었다. 한 사람을 시켜 맡아 기르게 하였더니, 이 사람이 어느 때에 제사를 지내기 위하여 여러 소의 젖을 짜서 한 그릇에 담다가, 여러 소의 젖빛이 꼭 같이 흰 것을 보고 문득 놀래어 `소빛이 제각기 다른데, 젖빛은 어찌하여 같을까` 하고 생각하였다. 그러다가 모든 것이 중생들의 업보의 인연이어서 젖빛이 같은 줄을 알았느니라. 선남자야, 성문·연각·보살도 그러하여 불성이 마찬가지인 것이 젖빛과 같으니, 왜냐 하면 번뇌가 없어짐이 같은 까닭이니라, 그런데 중생들은 부처님·보살·성문·연각이 차별이 있다하고, 어떤 성문과 범부들은 3승이 어찌하여 차별이 없는가 하다가, 이 사람들이 오랜 뒤에야 모든 3승의 불성이 마찬가지임을 스스로 이해하였으니, 저 사람이 젖빛이 업보의 인연임을 깨달음과 같으니라. 또 선남자야, 마치 금광의 쇳돌이 불리고 단련되어 쇠똥과 찌꺼기를 없애고 순금이 된 뒤에야 값이 한량없이 되듯이 선남자야, 성문·연각·보살도 그와 같아서 마찬가지 불성을 이루나니, 왜냐 하면 번뇌를 제거한 까닭이라, 금광에서 찌꺼기를 제거함과 같으니라. 이런 이치로 모든 중생의 불성이 마찬가지로 차별이 없는 것은, 먼저 여래의 비밀한 법장을 듣고 뒤에 성불할 때에 자연히 알게 되는 것이니 저 장자가 젖의 한 모양을 아는 것과 같으니라. 왜냐 하면 한량없는 억천 번뇌를 끓은 까닭이니라." 가섭보살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만일 모든 중생에게 불성이 있다 하면 부처님과 중생이 무슨 차별이 있겠습니까 라고 이렇게 말하는 이가 허물이 많을 것이며, 또 중생들이 모두 불성이 있으면, 무슨 인연으로 사리불들은 소열반에 들고 연각은 중열반에 들고 보살들은 대열반에 듭니까? 이 사람들의 불성이 같을진댄 어찌하여 다 함께 여래의 열반으로 열반하지 않습니까? "선남자야, 여러 부처님들이 얻는 열반은, 성문이나 연각으로는 얻을 것이 아니니, 그러므로 대열반을 선유(善有)라 이름하는 것이며, 세상에 부처님이 없다 하여도 2승(乘)의 두 가지 열반을 얻는 일이 없지 아니하리라." "그 이치가 무엇입니까?" "한량없고 끝없는 아승기겁 전에 부처님이 세상에 나시어서 3승(乘)을 말하여 보이시니라. 선남자야, 그대의 말과 같이, 보살과 2승의 차별이 없다는 것은, 내가 먼저 여래의 비밀한 법장인 대열반에서 그 뜻을 말하였다. 아라한은 선유가 없다. 왜냐 하면 아라한들도 마땅히 대열반을 얻게 될 것이니라. 이런 뜻으로 대열반에는 끝까지 즐거움이 있는 것이며, 그래서 대반열반(大般涅槃)이라고 말하느니라." 가섭이 말하였다. "부처님의 말씀과 같으니, 제가 이제야 차별한 뜻과 차별이 없는 뜻을 알았나이다. 왜냐 하면 모든 보살·성문·연각이 다음 세상에서 마땅히 대반열반으로 나아갈 것이 마치 모든 강물이 바다로 가는 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성문이나 연각들을 모두 항상하다 이름하여 무상이 아니니, 이런 뜻으로 차별이 있기도 하고 차별이 없기도 하니라." "어찌하여 성품이 차별하다 합니까?" "선남자야, 성문은 우유와 같고, 연각은 타락과 같고, 보살은 생소·숙소와 같고, 부처님 세존은 제호와 같으니, 그러므로 대반열반 중에 네 가지 성품이 차별이 있다고 말하였느니라." "모든 중생의 성품 모양은 어떠합니까?" "선남자야, 소가 처음 났을 적에는 젖과 피가 갈리지 아니함 같으니, 범부의 성품에 번뇌가 섞인 것도 그와 같으니라." "구시나성(拘尸那城)에 환희(歡喜)라는 전다라가 있는데 부처님이 그에게 수기하시기를, 이 사람이 한 번 발심함으로 오는 세상에 이 세계에서 천 부처님 중에 한 사람으로서 위없이 진정한 도를 이루리라 하시면서, 어찌하여 존자 사리불이나 목건련들에게는 빨리 부처님 도를 이루리라고 수기하지 아니합니까?" "선남자야, 어떤 성문·연각·보살들이 서원하기를, 나는 오래오래 바른법을 보호하다가 나중에 위없는 부처님 도를 이루리라 하거니와, 빨리 이루려는 원을 내었으므로 빨리 수기하는 것이니라. 또 선남자야. 어떤 장사치가 훌륭한 보배를 가지고 시장에 가서 팔려 할 적에, 어리석은 사람이 보고 보배인 줄을 알지 못하고 우습게 생각하니, 장사치가 `이 보배는 값이 한이 없다` 말하면. 그 말을 듣고도 웃으면서 서로 말하기를 `이것은 참 보배가 아니고 파리 구슬이다`하리라. 선남자야, 성문·연각도 그와 같아서, 빨리 수기함을 들으면 게으르고 우습게 여기어서 천박하게 생각하리니, 마치 어리석은 사람이 참말 보배를 모르는 것과 같으니라. 오는 세상에 여러 비구들이 선한 법을 부지런히 닦지 못하여, 가난하고 곤궁하여 굶주림에 쪼들리다가, 그런 까닭으로 출가하여 몸을 부지하여 가면서도, 마음이 경조(輕燥)하고 옳지 못하게 살아갈 적에, 만일 여래가 성문들에게 빠르게 수기를 주었다는 말을 들으면 크게 웃으면서 업신여기고 훼방하리니, 이런 이는 곧 계율을 파한 이며, 과인법(過人法)을 얻었노라 하리니, 그러므로 빠르게 원을 세우면 빠른 수기를 주고, 바른 법을 수호하는 이는 멀게 수기를 주느니라."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이 어떻게 하면 파괴되지 않는 권속을 얻습니까?" "가섭이여, 만일 보살이 부지런히 정진하고 바른 법을 보호하려 하면, 이런 인연으로 얻은 권속은 파괴할 수 없느니라." "세존이시여, 무슨 인연으로 중생들이 입술에 조갈이 생깁니까?" "가섭이여. 삼보가 항상 있는 줄을 알지 못하면 이 인연으로 입술에 조갈이 생기는 것이니, 마치 사람이 입맛이 나빠지면 달고 쓰고 맵고 시고 짜고 싱거운 여섯 가지 맛의 차별을 알지 못하듯이, 모든 중생들이 어리석고 지혜가 없어 삼보가 항상 머무는 법인 줄을 알지 못하면, 그것을 일러 입술에 조갈이 난다 하느니라, 또 선남자야, 만일 중생으로서 여래가 항상 머무는 줄을 알지 못하면 이런 사람은 배냇소경이 되고, 여래가 항상 머무는 줄을 알면 이 사람은 육안(肉眼)을 가졌더라도 나는 천안(天眼)이라 이름하느니라. 또 선남자야, 여래가 항상한 줄을 아는 이가 있으면. 이 사람은 오래전부터 이런 경전을 닦은 사람이므로, 나는 그런 이를 천안이라 하고, 비록 천안을 가졌더라도 여래가 항상한 줄을 알지 못하면 이 사람은 육안이라 이름하나니, 이런 사람은 자기의 팔다리와 수족까지도 알지 못하고 다른 이로 하여금 알게 하지도 못하는 것이므로 육안이라 하느니라. 또 선남자야, 여래는 항상 모든 중생에게 부모가 되나니, 무슨 까닭인가? 모든 중생이 가지각색 형상을 가져서 두 발도 있고 네 발도 있고 열 발도 있고 발이 없기도 한데, 부처님이 한 가지 음성으로 법문을 말하매 저 여러 종류들이 제각기 이해하며 찬탄하기를, `여래가 지금 자기를 위하여 법을 말씀한다`하리니, 그런 뜻으로 부모라 하느니라. 또 선남자야, 사람이 아기를 낳아 16삭이 되면 비로소 말을 하면서도 음성이 분명치 못하여 알아듣기 어렵거든, 그 부모가 아기에게 말을 가르치려고 일부러 아기의 말을 본떠서 차츰차츰 가르친다면, 그 부모의 말을 바르지 못하다고 하겠는가?"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선남자야, 부처님들도 그와 같아서, 중생들의 가지가지 음성을 따라서 법을 말하여 부처님의 바른 법에 머무르게 하느라고, 그들이 볼 수 있는 대로 가지가지 형상을 나타내나니, 이렇게 여래가 저들의 말을 본뜨는 것을 바르지 못하다 하겠는가?"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왜냐 하면 여래의 말씀은 사자후와 같아서, 세상의 여러 가지 음성을 따라서 중생들에게 묘한 법문을 말씀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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