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8년 조계종 제 15 교구 본사 통도사에서 홍법스님을 은사로 사미계 수지
1971년 조계종 제 15 교구 본사 통도사에서 월하스님을 계사로 구족계 수지
1974년 조계종 제 12 교구 본사 해인사 승가대 대교과 졸업
1978년 조계종 제 4 교구 본사 월정사에서 화엄학 수학
1980년 조계종 제15교구 본사 통도사 규정국장, 재무국장
1983년 조계종 총무원 교무국장, 조사국장 역임
1988년 조계종 9,10,11,12대 중앙종회 의원 역임
1994년 조계종 총무원 총무부? 조계종 개혁회의 상임의원, 11대 중앙종회 총무분과위원장
1998년 불교텔레비젼 대표 사장 및 불교방송 이사 역임
일산 포교당 여래사 주지 역임
통도사 서울포교당 구룡사 주지 역임
前 영축총림 통도사 주지
現 통도사 서울포교당 구룡사 회주
불교텔레비전 이사
재단법인 아름다운 동행 이사
회수 : 22회      
제목 : 대반열반경 제8권 13. 문자품(文字品), 14.새 비유(烏喩品) 법회일자 : 2004-12-18
  다음에 긴 아(阿, )는 이름이 아사리(阿閣梨)니 아사리란 뜻은 무엇인가? 세간에서 성인이라 하니 , 어째서 성인이라 하는가? 성인은 집착이 없음이니, 욕심이 없어 만족한 줄을 알므로 청정이라고도 하느니라. 3유(有)에서 흐르는 나고 죽는 바다에서 중생들을 제도하므로 성인이라 하느니라. 또 아( )는 제도(制度)라고 하나니, 깨끗한 계행을 지키고 위의를 잘 차리느니라. 또 아( )는 성인을 의지함이라 하나니, 위의와 거동을 배우고 삼보를 공양하고 공경하여 예배하며, 부모에게 효도하고 대승을 배우는 것이니라, 선남자·선여인으로 계율을 잘 지키는 이와 보살마하살을 성인이라 하느니라, 또 아( )는 가르침이라 이름하나니, `너희들은 이런 일은 하고 이런 일은 하지 말라`고 말하고, 위의 답지 못한 일을 못하게 하는 이를 성인이라 하나니. 그러므로 아( )라 하느니라.
짧은 이(伊, i)는 곧 부처님 법이니, 범행(梵行)이 넓고 크고 깨끗하여 때가 없음이 보름달 같으며, 너희들은 이런 일은 하고 이런 일은 하지 말며, 이것은 옳은 것이요 이것은 옳지 않은 것이며, 이것은 부처님 말씀이요 이것은 마군의 말이라 하므로 이(i)라 이름 하느니라.
긴 이(伊, i)는 부처님 법이 미묘하고 깊어서 얻기 어려움이니. 마치 자재천과 대범천왕의 법을 자재라고 하는 것과 같으며, 만일 이것을 보호하면 법을 보호한다고 하는 것이며, 또 자재라 함은 세상을 보호하는 사천왕(四護世)이라 하나니, 이 네 가지 자재하는 이는 대반열반경을 거두어 보호하며, 또 자재하게 선전하고 연설하느니라. 또 이(i)는 자재하기 위하여 말하나니, 그것은 방등경전을 닦아 익히는 것이니라. 또 이(i)는 질투를 끓으려는 것이니, 돌피를 뽑는 것 같아서 모두 길상한 일로 변하는 것이므로 이(i)라 하느니라.
짧은 우(憂, u)는 모든 경전 중에 가장 높고 가장 훌륭하며 자꾸 늘어나는 것이니 곧 대열반이니라. 또 우(u)는 여래의 성품이어서 성문이나 연각은 듣지 못하는 것이니 모든 곳에서 북쪽의 울단월이 가장 훌륭하듯이, 보살이 이 경을 들어 가지면 모든 중생에게 가장 높고 가장 훌륭하므로 우(u)라하느니라.
긴 우(憂, )는 마치 우유가 모든 맛 가운데 상품이 되듯이, 여래의 성품도 그와 같아서, 모든 경전 가운데 가장 높고 가장 으뜸이 되며, 만일 비방한다면 이 사람은 소와 다를 것이 없느니라. 또 우(U)는 이 사람을 지혜와 바른 생각이 없는(無慧正念) 이라 이름하며, 여래의 비밀한 법장을 비방하면 이 사람은 매우 불쌍한 것이니, 여래의 비밀한 법장을 여의고 내가 없다는 법을 말하므로 우(U)라 하느니라.
열(, e)은 부처님들 법의 성품인 열반이므로 열(e)이라 하느니라.
야(野, ai)는 여래란 뜻이며. 또 야(ai)는 여래의 나아가고 멈추고 굽히고 펴는 동작이 중생을 이익케 하지 않음이 없으므로 야(ai)라 하느니라.
오(烏. o)는 번뇌란 뜻이니, 번뇌는 루(漏)라고 하거니와, 여래는 모든 번뇌를 영원히 끓었으므로 오(0)라 하느니라.
포( , au)는 대승이란 뜻이니, 14음에서 이것이 나중이 되듯이, 대승경전도 이와 같아서. 모든 경과 논에서 가장 나중이므로 포(au)라 하느니라.
암(菴, a )은 모든 부정한 것을 막음이니, 부처님 법에서는 온갖 금과 은과 보물을 버리므로 암(a )이라 하느니라.
아( , a )는 훌륭한 법이란 뜻이니, 왜냐 하면 이 대승경전인 대열반경은 모든 경 가운데 가장 훌륭하므로 아(a )라 하느니라.
가(迦, ka)는 모든 중생들에게 대자대비를 일으키는 것이니, 아들이란 생각 내기를 라후라와 같이하여, 묘하고 선한 뜻을 지으므로 가(ka)라 하느니라.
가( , kha)는 착하지 아니한 벗이라 하나니. 착하지 아니한 벗은 잡되고 더러움을 이름하며, 여래의 비밀한 법장을 믿지 아니하므로 가(kha)라하느니라.
가(伽, ga)는 장(藏)이라 이름하니, 장은 여래의 비밀한 장을 말함이며, 모든 중생이 모두 불성이 있으므로 가(ga)라 하느니라.
무거운 음 가(伽, gha)는 여래의 항상한 음이니, 무엇을 여래의 항상한 음이라 하는가. 여래는 항상 머물고 변역하지 않으므로 가(gha)라 하느니라.
아(我, a)는 온갖 행을 파괴하는 모양이니 그러므로 아( a)라 하느니라.
차(遮. ca)는 곧 닦는다는 뜻이니 모든 중생들을 조복하는 것을 닦는다하며, 그러므로 차(ca)라 하느니라.
차(車, ch )는 여래가 모든 중생들을 가리워 주는 것이니 마치 큰 일산과 같으므로 차(ch )라 하느니라.
자( , ja)는 곧 바른 해탈로서 늙는 모양이 없으므로 자(ja)라 하느니라.
무거운 음 자( , jha)는 번뇌가 성한 것이니, 빽빽한 숲과 같으므로 자(jha)라 하느니라.
약(若, a)은 지혜란 뜻이니, 참된 법의 성품을 알므로 약( a)이라 하느니라.
타( , a)는 염부제에서 몸을 반쯤 나타내고 법을 연설하는 것이니, 반달과 같으므로 타( a)라 하느니라.
타( , ha)는 법신이 구족함이니, 보름달과 같으므로 타( ha)라 하느니라.
다(茶, a)는 어리석은 승려이니, 항상함과 무상함을 알지 못함이 어린아이와 같으므로 다( a)라 하느니라.
무거운 음 다(茶, ha)는 스승의 은혜를 알지 못함이니 마치 숫양( 羊)과 같으므로 다( ha)라 하느니라.
나(拏, a)는 성인이 아니라는 뜻이니, 마치 외도와 같으므로 나( a)라 하느니라.
타(多, ta)는 여래가 저기에서 비구들에게 말하기를 `놀라고 두려움을 여의라, 너희들에게 미묘한 법을 말하리라` 하므로 타(ta)라 하느니라.
타(他, tha)는 어리석다는 뜻이니. 중생들이 생사에서 헤매기를 자기의 실로 몸을 얽는 누에와 같으므로 타(tha)라 하느니라.
다(陀. da)는 크게 베풂이니 이른바 대승이라, 그러므로 다(da)라 하느니라.
무거운 음 다(陀, dha)는 공덕을 칭찬함이니, 이른바 삼보가 수미산처럼 높고 가파르고 커서 뒤바뀌지 않으므로 다(dha)라 하느니라.
나(那, na)는 삼보가 편안히 머물러 기울어지지 않음이 문지방과 같으므로 나(na)라 하느니라.
파(波, pa)는 뒤바뀌었다는 뜻이니. 만일 삼보가 모두 없어졌다고 말하면, 이 사람은 스스로 의혹하는 것이므로 파(pa)라 하느니라.
파(頗, pha)는 세간의 재앙이니, 만일 세간의 재앙이 일어날 때에는 삼보도 끝난다고 말하면, 이 사람은 어리석고 지혜가 없어 성인의 뜻을 어기는 것이므로 파(pha)라 하느니라.
바(婆. ba)는 부처님의 10력(力)이라 하나니, 그러므로 바(ba)라 하느니라.
무거운 음 바(婆. bha)는 무거운 짐이라 하나니, 위없는 바른 법을 짊어 질 수 있으며 이 사람이 대보살임을 알지니, 그러므로 바(bha)라 하느니라.
마(摩, ma)는 보살들의 엄숙한 제도(制度)니, 대승의 대열반이므로 마(ma)라 하느니라.
야(耶, ya)는 보살들이 간 데마다 중생들을 위하여 대승법을 말하는 것이므로 야(ya)라 하느니라.
라( , ra)는 탐욕·성냄·어리석음을 깨뜨리고, 진실한 법을 말하므로 라(ra)라 하느니라.
가벼운 음 라(羅, la)는 성문승은 흔들리고 머물러 있지 않으며, 대승은 편안하여 흔들리지 않음이라 하나니, 성문승을 버리고 위없는 대승을 부지런히 닦으므로 라(la)라 하느니라.
화(和 va)는 여래 세존께서 중생들에게 큰 법비를 내림이라 하나니, 세간의 주문·술법의 경전이라, 그러므로 화(va)라 하느니라.
사( , a)는 세 가지 화살을 멀리 떠남이니, 그려므로 사( a)라 하느니라.
사(沙, sa)는 구족하다는 뜻이니 이 대열반경을 들으면 곧 온갖 대승경전을 듣고 지니는 것이므로 사(sa)라 하느니라.
사(娑, a)는 중생들을 위하여 바른 법을 연설하며 마음을 즐겁게 함이니, 그러므로 사( a)라 하느니라.
하(呵, ha)는 마음이 즐거움이라 하나니, 신기하게 세존은 온갖 행을 여의었고, 이상하게 여래께서 반열반에 드시므로 하(ha)라 하느니라.
라(羅, la )는 마군이란 뜻이니, 한량없는 마군들도 여래의 비밀한 법장을 깨뜨리지 못하므로 라(la )라 하며, 또 라(la )는 내지 일부러 세상을 따라서 부모와 처자를 두는 것이므로 라(la )라 하느니라.
로(魯, r)·류(流, )·로(廬, )·루(樓, ) 이 네 글자는 네 가지 뜻이 있으니, 이른바 부처님 ·교법·승가와 대법(對法)이니라. 대법이라 함은 제바달(提婆達)이 일부러 승단을 파괴하며 가지가지 형상을 변화시킴과 같은 것이니 계율을 제정하기 위한 것이므로 지혜 있는 이는 그렇게 알고 두려운 생각을 내지 말것이며, 이것은 세상을 따르는 행이라 하나니, 그러므로 로(r)·류( )·로( )·루( )라 하느니라.
숨을 들이키는 소리는 혀가 코를 따르는 소리이다. 긴 소리, 짧은 소리, 뛰어나는 소리 따위로 음에 따라서 뜻을 해석함이. 모두 혀와 이로 인하여 차별이 있나니, 이런 글자들이 중생의 구업(口業)을깨끗하게 한다. 중생의 불성은 그렇지 않아서 문자를 빌린 뒤에야 깨끗하여지는 것이 아니니, 왜냐하면 성품이 본래 깨끗한 것이므로 비록 5음·6입·18계에 있더라도 5음·6입·18계와 같지 아니하니라. 그러므로 중생들은 모두 귀의하여야 하며, 보살들도 불성인 인연으로 중생들을 평등하게 보고 차별하지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반쪽 글자가 모든 경서(經書)와 기론(記論)과 문장의 근본이 되느니라. 또 반쪽 글자의 뜻은 모든 번뇌를 말하는 근본이므로 반쪽 글자라 하고, 완전한 글자는 모든 선한 법을 말하는 근본이니, 마치 세상에서 나쁜 짓 하는 이를 반쪽 사람이라 하고, 선한 일하는 이를 완전한 사람이라 하는것 같으니라. 이와 같이 모든 경서와 기론 다 반쪽글자로 근본을 삼거니와, 만일 여래와 바른 해탈도 반쪽 글자에 들어간다 하면, 그런 것이 아니니, 왜냐 하면 문자를 여윈 까닭이니라. 그러므로 여래는 온갖 법에 거리끼지도 않고 집착하지도 않아서 참으로 해탈을 얻었느니라.
어떤 것을 가리켜 글자의 뜻을 안다고 하는가. 만일 여래가 세상에 나타나서 반쪽 글자를 없앨 줄을 안다면 이는 글자의 뜻을 안다고 할 것이요, 만일 반쪽 글자만을 따르는 이는 여래의 성품을 모르는 것이니라. 어떤 것을 글자가 없는 뜻이라 하는가. 선하지 못한 법을 친근하여 닦는 이는 글자가 없다고 하는 것이며, 또 글자가 없는 것은 비록 선한 법을 친근하여 닦으면서도 여래의 항상하고 무상함과, 늘 있고 늘 있지 않음과, 법보·승보와 계율과 잘못된 계율과, 경전과, 잘못된 경전과. 마군의 말과 부처님 말을 알지 못하는 것이니, 이렇게 분별할 줄을 모르는 이는 글자가 없는 뜻을 따른다 하느니라. 내가 지금 글자가 없는 뜻을 따르는 것을 말하였으니, 선남자야, 그대들은 지금 반쪽 글자를 여의고 완전한 글자를 잘 알아야 하느니라."
"세존이시여. 저희들은 마땅히 글자의 수를 잘 배우겠나이다. 저희들이 지금 위없는 스승을 만나서 여래의 은근한 가르침을 받았나이다."
부처님께서 가섭보살을 칭찬하였다.
"훌륭하고 훌륭하다. 바른 법을 좋아하는 사람은 그렇게 배워야 하느니라."

14. 새 비유(烏喩品)
이 때에 부처님께서 가섭보살에게 말씀하셨다.
"선남자야, 새에 두 가지 종류가 있으니 하나는 가린제(迦隣提)요 다른 하나는 원앙이다. 함께 다니면서 서로 떠나지 아니하나니, 괴롭고 무상하고 내(我)가 없는 법도 그와 같아서 서로 여의지 못하느니라."
가섭보살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어찌하여 괴롭고 무상하고 내가 없는 법이 저 원앙과 가린제 새 같다 하나이까?"
"선남자야, 다른 법이 괴로움이요, 다른 법이 낙이요, 다른 법이 항상함이요, 다른 법이 무상이요, 다른 법이 나요, 다른 법이 내가 없음이니, 마치 벼가 삼이나 보리와 다르고, 삼과 보리는 또 콩·조·감자와 다른 것 같으니라. 이런 여러 가지가 움트고 싹 나고 내지 꽃과 잎이 모두 무상하거니와, 열매가 익어 사람이 사용할 적에는 항상하다 하나니, 왜냐 하면 성품이 진실한 까닭이니라."
"세존이시여, 이런 것들이 만일 항상하다면 여래와 같습니까?"
"선남자야, 그대는 그런 말을 하지 말라. 왜냐하면 만일 여래가 수미산과 같다 하더라도, 겁이 무너질 때(懷劫)에 수미산은 무너지지만, 여래가 어찌 무너지겠느냐. 선남자야, 그대는 이런 생각을 가지지 말라. 모든 법이 열반을 제외하고는 하나도 항상한 것이 없나니, 세간 법으로 말하므로 열매가 항상하다는 것이니라."
"세존이시여, 그러하나이다. 부처님의 말씀과 같나이다."
"그러하니라. 선남자야, 비록 모든 경전의 선정을 닦더라도. 내지 대반열반경을 듣지 못하면 온갖 것이 모두 무상하다고 말할 것이며, 이 경을 듣기만 하면 비록 번뇌가 있더라도 번뇌가 없는 것 같아서 모든 인간 사람·천상사람을 이익케 하느니라. 왜냐 하면 자기의 몸에 불성이 있는 줄을 분명히 알므로 항상하다 하느니라. 또 선남자야, 마치 암마라나무가 꽃이 처음 필적에는 무상하다 하지만 열매가 익어서 이익함이 많으면 항상하다고 하는 것과 같으니라. 이와 같이 선남자야, 비록 모든 경전의 선정을 닦더라도 이 대반열반경을 듣지 못하였을 적에는 모든 것이 무상하다고 하거니와, 이 경을 듣고는 비록 번뇌가 있더라도 번뇌가 없는 것과 같아서 곧 모든 세간사람·천상사람을 이익케 하나니, 왜냐하면 자기의 몸에 불성이 있는 줄을 알므로 항상하다 하느니라.
또 선남자야, 마치 금의 광석이 녹을 적에는 무상한 것이요, 녹아서 순금이 되면 이로움이 많으므로 항상하다 하느니라. 선남자야. 그와 같이 비록 모든 경전의 선정을 닦더라도 이 대반열반경을 듣지 못하였을 적에는 온갖 것이 모두 무상하다고 하지만 이 경을 듣고 나서는 비록 번뇌가 있더라도 번뇌가 없는 것과 같아서 모든 세간사람·천상사람을 이익케 하느니라. 왜냐하면 자기의 몸에 불성이 있는 줄을 아는 것이므로 항상하다 하느니라.
또 선남자야, 마치 참깨가 기름을 짜기 전에는 무상하다 하지만 짜서 기름이 되면 이익함이 많으므로 항상하다 함과 같으니라. 선남자야, 비록 모든 경전의 선정을 닦더라도 이 대반열반경을 듣지 못하였을 적에는 온갖 것이 모두 무상하다고 말하지만 이 경을 듣고 나서는 비록 번뇌가 있더라도 번뇌가 없는 것과 같아서 모든 인간사람·천상 사람을 이익케 하나니. 왜냐 하면 자기의 몸에 불성이 있는 줄을 분명히 아는 것이므로 항상하다 하느니라.
또 선남자야, 여러 가지 흐르는 물이 모두 바다로 가는 것같이, 모든 경전의 선정 삼매를 닦으면 모두 대승 대열반경으로 돌아가나니, 왜냐 하면 끝까지 불성이 있음을 잘 말하는 까닭이니라. 선남자야, 그러므로 내가 말하기를 다른 법이 항상하고 다른 법이 무상하며 내지 내가 없는 것도 그와 같다 하느니라."
"세존이시여, 여래께서는 근심하고 슬퍼하는 독한 살을 이미 여의었나이다. 근심하고 슬퍼함을 하늘이라 하지만 여래는 하늘이 아니며, 근심하고 슬퍼함을 사람이라 하지만 여래는 사람이 아니며, 근심하고 슬퍼함을 25유라 하지만 여래는 25유가 아니어서, 여래는 근심이나 슬퍼함이 없거늘, 어찌하여 여래께서 근심과 슬픔이 있다고 하오리까"
선남자야. 무상천(無想天)은 생각이 없다 하지만 만일 생각이 없다면 수명이 없을 것이요, 수명이 없으면 어찌하여 5음·6입·18계가 있으리요, 이러한 이치로 무상천의 수명이 머무는 데가 있다고 말할 수 없느니라. 선남자야 마치 나무의 신(樹神)이 나무를 의지하여 있거니와, 결정코 가지에 의지하거나 마디에 의지하거나 줄기에 의지하거나 잎에 의지하였다고 말할 수 없으며, 비록 일정한 곳이 없지만, 그렇다고 없다고 말할 수도 없나니. 무상천의 수명도 그와 같으니라. 선남자야, 부처님 법도 그와 같아서 깊고 깊어 알기 어려운 것이니, 여래가 진실로 근심 슬픔 괴로움·번뇌가 없지만, 중생에게 대자비심을 일으키어 근심·슬픔이 있는 듯이 나타내어 중생들 보기를 라후라처럼 하느니라. 또 선남자야, 무상천들이 가진 수명은 부처님만이 아는 것이요, 다른 이는 미칠 수 없으며. 내지 비상비비상천도 그와 같으니라 가섭이여, 여래의 성품은 청정하고 물들지 않음이 화신(化身)과 같거늘, 어찌하여 근심 ·슬픔·괴로움·시끄러움이 있겠느냐. 만일 여래에게 근심 슬픔이 있다면 어떻게 모든 중생을 이익하고 부처님 법을 널리 선포하며, 없다고 하면 어떻게 중생들을 평등하게 보기를 라후라와 같이한다 하겠느냐. 만일 라후라처럼 평등하게 보지 않는다면 이런 말은 곧 허망한 것이니라. 이러한 뜻으로 선남자야, 부처님께서는 헤아릴 수 없으며 법도 헤아릴 수 없으며 중생의 불성도 헤아릴 수 없으며 무상천의 수명도 헤아릴 수 없나니, 여래가 근심이 있는지 근심이 없는지는 부처님의 경계요 성문이나 연각으로는 알 수 있는 것이 아니니라.
선남자야, 허공에는 집이나 티끌이 머물러 있을 수 없지만, 만일 집이 허공을 인하여 머물지 않는다 하면 옳지 않느니라. 이런 이치로 집이 허공에 머물렀다 허공에 머물지 않았다 할 수 없나니, 범부들은 집이 허공에 머물렀다하지만, 허공은 실로 머물데가 없느니라. 왜냐하면 성품이 머물 수 없는 연고니라. 선남자야, 마음도 그와 같아서 5음·6입·18계에 머물렀다거나 머물지 않았다고 말할 수 없느니라. 무상천의 수명도 그러하고, 여래의 근심 슬픔도 그러하니, 만일 근심 슬픔이 없다면 어떻게 중생을 평등하게 보기를 라후라와 같이 한다고 말하며. 만일 근심 슬픔이 있다면 어떻게 성품이 허공과 같다고 말하겠느냐. 선남자야, 마치 환술쟁이가 가지각색 궁전을 변화시켜 만들고 죽이고 기르고 얽매고 놓아주며. 또 금·은 폐유리·보물과 숲과 나무들을 만들어도 모두 참된 성품이 없나니, 여래도 그와 같아서 세상을 따라서 근심 슬픔을 나타내지만, 진실하지 아니하니라. 선남자야. 여래는 이미 대반열반에 들었거늘 어찌하여 근심·슬픔·괴로움·시끄러움이 있겠느냐. 만일 여래가 열반에 들었으니 이것이 무상하다 하면 이 사람은 근심 슬픔이 있는 것이요, 만일 여래가 열반에 들지 않고 항상 머물러 변하지 않는다 하면 이 사람은 근심 슬픔이 없는 줄을 알겠거니와, 여래가 근심이 있고 없는 것은 알 사람이 없느니라.
또 선남자야, 마치 하품 사람은 하품 법만 알고 중품·상품 법은 모르며, 중품 사람은 중품만 알고 상품은 알지 못하거니와, 상품 사람은 상품도 알고 중품·하품도 아는 것같이 성문 ·연각도 그와 같아서 자기의 처지만 알고 있다. 여래는 그렇지 아니하여 자기의 처지와 다른 이의 처지까지 알므로 여래를 걸림없는 지혜라 하는 것이며, 환술 같은 변화를 나타내어 세상을 따르는 것을 범부의 육안으로는 진실하다 하지만, 여래의 걸림없고 위없는 지혜를 알고자 함은 옳지 아니하며, 근심이 있고 없는 것은 부처님만이 아는 것이니, 이러한 인연으로 다른 법은 내가 있고 다른 법은 내가 없는것아니, 이것을 원앙과 가린제의 성품이라 하느니라. 또 선남자야. 부처님 법은 마치 원앙이 함께 행하는 것과 같나니. 가린제와 원앙은 여름에 물이 불으면 높은 곳을 가리여서 새끼를 두고 기르며, 그런 뒤에 본래대로 편안히 노니나니, 여래도 그와 같아서 한량없는 중생을 교화하여 바른 법에 머물게 함은, 저 원앙이나 가린제가 높은 곳을 가리어 새끼를 두는 것 같나니, 여래도 그러하여 중생들로 하여금 할 일을 마치고는 대반열반에 들어가느니라. 선남자야, 이것을 이름하여 다른 법은 괴롭고 다른 법은 즐거움이라 하느니라. 모든 행은 괴로움이요 열반은 즐거움이니 제일 미묘하여 모든 행을 무너뜨리는 까닭이니라."
"세존이시여, 어찌하여 중생으로서 열반을 얻는 이를 제일 즐거움이라 하나이까?"
"선남자야. 내가 말한 것같이 모든 행이 화합한 것을 늙고 죽음이라 하느니라."

삼가하고 놀지 말라.
이런 것이 감로니라.
방일하고 안 삼가면
이를 일러 죽음이라 하느니라.
방일하지 않은 이는
안 죽을 데 얻게 되고
방일하게 노는 이는
죽을 길만 가게 되리.

방일함은 함이 없는 법이요, 함이 있는 법은 제일 괴로운 것이며, 방일하지 아니함은 열반이니 열반은 감로라 하여 제일 즐거움이니라. 모든 행을 따라감은 죽는 것이니 제일 괴로움을 받고, 열반에 나아가면 죽지 않는 것이니 가장 훌륭한 낙을 받느니라. 만일 방일하지 아니하면 비록 모든 행을 모으더라도 이것은 항상하고 즐겁고 죽지 않고 파괴되지 않는 몸이라 하느니라. 어떤 것이 방일이요 어떤 것이 방일하지 않음인가. 성인 아닌 범부는 방일이라 하나니, 항상 죽는 법이요, 세상에서 뛰어난 성인은 방일하지 않으므로 늙고 죽음이 없느니라. 왜냐 하면 제일가는 항상하고 즐거운 열반에 드는 까닭이니, 이런 이치로 다른 법이 괴로움이요 다른 법이 즐거움이며, 다른 법이 나이고 다른 법이 내가 없음이라 하였느니라.
사람이 땅에서 공중을 쳐다볼 때 새가 날아간 자리를 볼 수 없는 것처럼, 선남자야, 중생도 그러하여 하늘눈이 없고 번뇌 속에 있어서 스스로 여래의 성품이 있다는 것을 보지 못한다. 그러므로 내가 무아의 비밀을 말하였다. 왜냐 하면 하늘눈이 없는 자는 참 나를 알지 못하여 제멋대로 나라는 것을 헤아리기 때문이다. 번뇌들로 인하여 짓는 함이 있는 것은 무상하다. 그러므로 내가 다른 법은 항상되고 다른 법은 항상하지 않다고 말하였다.

정진하는 날쌘 사람
산꼭대기에 있게 되면
평지나 넓은 들에 있는
범부들을 항상 보게 되리.
위가 없이 훌륭한
지혜 궁전 올라가면
제 근심을 소멸하고
중생 근심도 마냥 보리.

여래는 한량없는 번뇌를 모두 끊고 지혜의 산에 있으면서, 중생들이 한량없는 번뇌 속에 항상 있는 것을 보느니라."
"세존이시여, 게송으로 말씀하신 이치가 그렇지 않으니, 왜냐 하면 열반에 들어가면 근심도 기쁨도 없거늘, 어찌하여 지혜의 궁전에 올라가며, 또 어떻게 산 위에 있으면서 중생을 보리까?"
"선남자야, 지혜의 궁전이라 함은 열반을 말함이요, 근심이 없는 이는 여래요, 근심이 있는 이는 범부니, 범부는 근심하는 것이므로 여래는 근심이 없느니라. 수미산 꼭대기는 바른 해탈을 말함이요, 정진함은 수미산이 흔들림이 없음에 비유하고, 평지는 함이 있는 행이니, 모든 범부들이 평지에 머물러 있으면서 모든 행을 짓느니라. 지혜란 것은 바른 깨달음을 말함이니, 유(有)를 여의고 항상 머물기 때문에 여래라 하느니라. 여래는 한량없는 중생들이 항상 모든 유의 독한 살에 맞았음을 불쌍히 여긴다. 그러므로 여래는 근심이 있다고 하느니라."
"세존이시여, 만일 여래께서 근심과 슬픔이 있다 하면 등정각(等正覺)이라 할 수 없겠나이다."
"가섭보살이여. 모두 인연이 있는 것이니, 교화를 받을 만한 중생이 있는 곳을 따라서 그 가운데 여래가 태어나는 것이며. 비록 태어나더라도 실로는 나는 일이 없으므로 여래는 항상 머무는 법이어서 가린제나 원앙 등의 새와 같다고 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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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25   대반열반경 제 10 권. 17, 대중의 물음(一切大衆所問品) 26회
2005-03-18   대반열반경 제9권 16.보살에 대해서(菩薩品) 25회
2005-03-11   대반열반경 제9권 16.보살에 대해서(菩薩品) 24회
2004-12-24   대반열반경 제8권 15.달 비유(月喩品) 23회
2004-12-18   대반열반경 제8권 13. 문자품(文字品), 14.새 비유(烏喩品) 2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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