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8년 조계종 제 15 교구 본사 통도사에서 홍법스님을 은사로 사미계 수지
1971년 조계종 제 15 교구 본사 통도사에서 월하스님을 계사로 구족계 수지
1974년 조계종 제 12 교구 본사 해인사 승가대 대교과 졸업
1978년 조계종 제 4 교구 본사 월정사에서 화엄학 수학
1980년 조계종 제15교구 본사 통도사 규정국장, 재무국장
1983년 조계종 총무원 교무국장, 조사국장 역임
1988년 조계종 9,10,11,12대 중앙종회 의원 역임
1994년 조계종 총무원 총무부? 조계종 개혁회의 상임의원, 11대 중앙종회 총무분과위원장
1998년 불교텔레비젼 대표 사장 및 불교방송 이사 역임
일산 포교당 여래사 주지 역임
통도사 서울포교당 구룡사 주지 역임
前 영축총림 통도사 주지
現 통도사 서울포교당 구룡사 회주
불교텔레비전 이사
재단법인 아름다운 동행 이사
회수 : 19회      
제목 : 네 가지 뒤바뀜(四倒品), 여래의 성품(如來性品) 법회일자 : 2004-11-05
  11. 네 가지 뒤바뀜(四倒品)
부처님께서 가섭보살에게 말씀하셨다.
"선남자야, 네 가지 뒤바뀜이라 함은 괴로움이 아닌데 괴롭다는 생각을 내는 것을 뒤바뀜이라 하나니, 괴로움이 아니라는 것은 여래요, 괴롭다는 생각을 내는 것은 여래가 무상하고 변이(變異)한다는 것이니라. 여래가 무상하다고 말함은 큰 죄와 괴로움이요, 여래가 이 괴로운 몸을 버리고 열반에 드는 것이 마치 나무가 다하면 불이 꺼지는 것과 같다고 하면, 그것은 괴로움이 아닌데 괴롭다는 생각을 내는 것이므로 뒤바뀜이라 하느니라. 내가 만일 여래가 항상하다고 말하면 곧 나라는 소견(我見)이니, 나라는 소견으로는 한량없는 죄가 있는 것이므로, 여래가 무상하다고 말하여야 하며, 이렇게 말하면 내가 즐거움을 받는다 하거니와, 여래의 무상함이 괴로움이니, 만일 괴로움이라면 어떻게 즐거움을 내겠는가. 괴로운데 즐겁다는 생각을 냄으로써 뒤바뀜이라 하는 것이며, 즐거운데 괴롭다는 생각을 내는 것도 뒤바뀜이라 하나니, 즐겁다는 것은 여래요, 괴롭다는 것은 여래가 무상하다는 것이니라. 만일 여래가 무상하다고 말하면 이는 즐거운데 괴롭다는 생각을 내는 것이니라. 여래의 항상 머무는 것이 즐거운 것이거늘, 만일 내가 말하기를 여래가 항상하다고 한다면 어찌하여 열반에 들며, 만일 여래가 괴로움이 아니라면 어찌하여 몸을 버리고 열반을 취한다 하는가. 즐거운데 괴롭다는 생각을 냄으로써 뒤바뀜이라 하나니, 이것은 첫째 뒤바뀜이니라.
무상한데 항상하다는 생각과 항상한데 무상하다는 생각을 하는 것을 뒤바뀜이라 하나니, 무상하다는 것은 공한 법을 닦지 않는 것이며, 공한법을 닦지 아니하므로 목숨이 단명한 것이거늘, 만일 공적한 법을 닦지 아니하고 장수한다고 하면 이것이 뒤바뀜이라 하나니, 이것은 둘째 뒤바뀜이니라.
내가 없는데 나라 생각하고, 나에 내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을 뒤바뀜이라 하나니, 세간 사람도 내가 있다 말하고 부처님 법에서도 내가 있다 말하거니와, 세상사람은 비록 내가 있다 말하나 불성은 없다는 것이니 이것은 내가 없는데 나라는 생각을 내는 것이므로 뒤바뀜이라 하느니라. 부처님 법에서 내가 없다고 말하니, 이것은 나라는 데서 내가 없다는 생각을 내는 것이니라. 만일 말하기를, 부처님 법에는 결정코 내가 없으므로 여래가 제자들에게 명령하여 내가 없는 것을 닦으라 하셨다고 하므로 뒤바뀜이라 하나니, 이것은 셋째 뒤바뀜이니라.
깨끗한데 부정하다고 생각하고 부정한데 깨끗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뒤바뀜이라 하나니, 깨끗하다 함은 여래는 항상 머무는 것이어서 잡식하는 몸이 아니고 번뇌 있는 몸이 아니고, 육신의 몸이 아니고 힘줄과 뼈로 얽힌 몸이 아니거늘, 만일 말하되 여래는 무상하여 잡식하는 몸이요 내지 힘줄과 뼈로 얽힌 몸이며, 법보, 승보와 해탈도 없어지는 법이라 하면, 그것을 뒤바뀜이라 하고, 부정한데 깨끗하다 생각함을 뒤바뀌었다 함은 만일 나의 몸에는 한가지도 부정한 것이 없나니 부정한 것이 없으므로 결정코 닦으리라. 청정한곳에 들어갈 수 있거늘, 여래는 부정관(不淨觀)을 하셨으니, 이 말은 허망한 말이라고 말하면 이것을 뒤바뀌었다 하나니, 이것은 넷째 뒤바뀜이니라."
"세존이시여, 저는 오늘부터 바른 소견을 얻었으니, 세존이시여, 이전의 우리는 모두 잘못된 소견을 가진 사람이라 이름할 것입니다."

대반열반경 제 8 권
12. 여래의 성품(如來性品)
가섭보살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25유에 나(我)가 있습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남자야, 나라는 것은 여래장이라는 뜻이니, 모든 중생이 모두 불성을 가진 것이 곧 나란 것이니라. 이 나란 것이 본래부터 한량없는 번뇌에 덮였으므로 중생들이 보지 못하느니라. 선남자야, 어떤 가난한 여인의 집안에 순금 독이 묻혀 있었는데, 집안 식구들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아무도 몰랐었다. 수단 많은 한 이상한사람이 가난한 여인에게 말하기를 `내가 그대에게 삯을 주리니 나를 위하여 풀을 매어 달라`고 하였다. 여인이 대답하되 그렇게 할 수 없으나 나의 아들에게 순금독을 보여주면 그대의 일을 해 주겠소` 라고 하였다. 여인이 대답하되 `우리집 식구는 한 사람도 알지 못하느데 그 대가 어떻게 알겠는가?` 하였다. 그 사람이 다시 말하되 `내가 아는 방법이 있다`라고 하였다. 여인이 대답하되 `나도 보고 싶으니 내게 보여 달라`고 하였다. 그래서 그 사람이 그 집에서 순금 독을 파내었더니, 여인이 보고 매우 기뻐서 이상하게 여기면서 그 사람을 숭배하였느니라. 선남자야. 중생의 불성도 그와 같아서 모든 중생들은 볼 수 없는 것이, 마치 순금 독을 가난한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것과 같으니라, 선남자야, 내이제 모든 중생에게 있는 불성이 번뇌에 가리웠던 것을 보여주는 것이 마치 가난한사람들이 자기 집에 있는 순금 독을 보지 못한 것 같으니라. 여래가 오늘 중생에게 있는 본각(本覺)광을 보여주나니, 그것은 불성이니라. 모든 중생들이 이것을 보고는 기쁜 마음으로 여래에게 귀의하리라. 수단이라 함은 곧 여래요, 가난한 여인은 온갖 중생들이요, 순금 독은 불성이니라.
또 선남자야, 어떤 여인이 한 아들을 낳아 기르는데, 어린 아기가 병이 들었다. 그 여인이 걱정하면서 의사를 찾았는데, 의사가 와서 생소와 우유와 석밀 세 가지로 약을 만들어 주고 먹이게 하면서, 여인에게 말하기를 `아기가 약을 먹은 뒤에는 젖을 주지 말았다가 약이 소화된 후에 젖을 주라`고 하였다. 여인이 쓴 맛을 젖꼭지에 바르고, 아기에게 젖에 독약을 발랐으니 빨지못한다`고 말하였다. 아기가 목이 마르고 허기져서 어머니의 젖을 빨려다가`독한 냄새를 맡고 밀리 떠나고 말았다. 먹은 약이 소화된 뒤에 어머니가 젖꼭지를 씻고 아기를 불러 젖을 주려 하였으나 아기는 먼저 독한 냄새를 맡은 까닭에 주림을 참고 오지 아니하였다. 어머니가 다시 달래기를 `먼저는 네가 약을 먹었으므로 독약을 발랐었으나 지금은 약이 소화되었기에 독약을 씻었으니 걱정 말고 와서 먹어라`고 하였다. 그 말을 듣고 아기가 차츰차츰 다시 젖을 빨게 되었느니라.
선남자야, 여래도 그러하여 모든 중생을 제도하려고 내가 없는 법을 닦으라 하였으며, 그렇게 닦고는 나라는 마음을 아주 끊어 버리고 열반에 들게 하는 것이니, 세간의 허망한 소견을 덜려는 것이며, 세간보다 뛰어나는 법을 보이려는 것이며. 세간에서 나라고 생각하는 것이 허망하고 참이 아님을 보이려는 것이며, 내가 없는 청정한 몸을 닦게 하려는 까닭이니라. 마치 여인이 아들을 위하여서 젖에 쓴 것을 바른 것처럼, 여래도 그러하여 공한 법을 닦게 하기 위하여 모든 법이 나랄 것이 없다고 말하였으며, 어머니가 젖을 씻고 아들을 불러 젖을 빨게 하듯이. 나도 그러하여 여래장을 말하는 것이므로 비구들은 공포심을 내지 말아야 하며, 저 아기가 어머니의 부르는 말을 듣고 다시 와서 젖을 빨듯이, 비구도 그와 같이 여래의 비밀한 법장이 없지 아니한 것을 분별하여야 하느니라."
"세존이시여, 실로 내가 없겠습니다. 왜냐하면 어린 아기가 갖날 적에는 아는 바가 없습니다. 만일 내가 있다면 나던 날에도 앎이 있어야 할터이오니, 그러므로 결정코 내가없는줄을 아나이다. 만일 결정코 내가 있다면 태어난 뒤에는 죽는 일이 없을 것이며. 모든 것이 다 불성이 있어 항상 머문다면 무너짐이 없을 것이며. 만일 무너짐이 없을진댄 어찌하여 찰제리, 바라문, 비사, 수타, 전다라, 축생의 차별이 있겠나이까. 지금도 업의 인연이 가지가지 같지 않고 여러 갈래가 각각 다름을 보겠나이다. 결정코 내가 있진덴 모든 중생이 낫고 못함이 없을 것이오니. 이런 이치로 불성이 항상한법이 아님을 결정코 알겠나이다. 만일 불성이 결정코 항상하다면 무슨 인연으로 죽이는 일, 훔치는 일, 음행하는 일, 이간하는 말. 욕설하는 말. 거짓말, 번드르르한 말. 탐욕. 성내는 일, 삿된 소견이 있으며, 만일 나라는 성품이 항상하다면 어찌하여 술취한 뒤에는 아득하고 허황하나이까. 나란 성품이 항상하다면 소경도 빛을 보고 귀머거리도 듣고 벙어리도 말하고 절름발이도 걸어야 할 것이며, 나란 성품이 항상하다면 불구렁, 큰물, 독약, 칼, 검, 나쁜 사람, 나쁜 짐승을 피하지 않을 것이며. 만일 내가 항상하다면 한번 지낸 일을 잊지 말아야 할것이며, 잊지 않았다면 무슨 인연므로 내가 어느 어느 곳에서 이 사람을 보았던가 하오리까, 만일 내가 항상하다면 늙고 젊고 성하고 쇠하던 지난 일을 기억함이 없어야 할 것이오며, 내가 항상하다면 어느 곳에 머무나이까. 콧물, 침, 푸른빛, 누른빛, 붉은빛, 흰빛 따위에 있나이까. 만일 내가 항상하면 몸에 두루하였을 것이니, 참기름이 빈 데가 없는것 같아서 몸을 끊을 적에는 나도 끊어질 것입니다."
"선남자야, 어떤 임금의 집에 기운 센 장사가 있었는데, 그의 양미간에 금강주가 있었다. 그가 다른 장사와 떠받는 내기를 하다가 그 장사에게 받히서 양미간 구슬이 살 속으로 들어가서 보이지 않고 구슬 있던 데는 부스름이 생겼다. 곧 의사를 불러 치료하게 하였더니 의사가 방문과 약을 잘 아는터이라, 이 부스럼은 구슬이 몸에 들어간 까닭인 줄을 알았다. 구슬이 살에 박힌 줄을 알고는 장사에게 `그대의 양미간 구슬이 어디 있는가`라고 물었다. 장사가 놀라서 이렇게 대답하였다. `의사선생이여, 나의 구슬이 없어졌는가? 구슬이 지금 어디 있는가, 요술처럼 없어졌는가?`하며 걱정하며 울었다. 그 때에 의사는 장사를 위로하였다.
그대는 너무 걱정하지 마시오. 떠받힐 적에 구슬이 몸으로 들어가서 지금 살 속에 박혔으며 지금도 그 모양이 밖으로 보입니다. 그대들이 다툴 적에 너무 성이 나서 구슬이 살에 박힌 줄을 모른 것입니다.`
이에 장사는 의사의 말도 믿지 않고 `만일 가죽속에 있다면 고름과 피가 어째서 나오지 않으며, 만일 살속에 박혔으면 보이지 않을 것이거늘, 그대가 왜 나를 속이느냐`고 하였다. 의사가 거울을 들어 얼굴을 비치니 구슬이 분명하게 거울에 나타났다. 장사가 그것을 보고야 놀라 탄식하며 이상하게 생각하였느니라.
선남자야, 모든 중생도 그와 같아서 선지식을 친근하지 못하였으므로 불성이 있는 것도 보지 못하며, 음욕과 성내는 일과 어리석음에 가려졌으므로 지옥, 축생, 아귀, 아수라, 전다라, 찰제리, 바라문, 비사, 수타에 떨어져저 가지가지 문중에 태어나며, 마음으로 지은 가지각색 업으로 인하여 사람의 몸을 받더라도 귀먹고 눈멀고 벙어리 되고 앉은뱅이 곱사등이가 되어25유에서 온갖 과보를 받으며, 탐욕, 성냄, 어리석음이 마음을 가리워서 불성을 알지 못하며, 장사가 구슬이 몸속에 있는 것을 모르고 잃었다고 하듯이, 중생들도 그러하여 선지식을 친근히 할 줄을 모르는 연고로 여래의 비밀한 보배 광을 알지 못하고 내가 없는 것을 배우며. 성인 아닌 이들이 비록 내가 있다고 말하나 나의 참성품을 알지 못함과 같이, 나의 제자도 그러하여 선지식을 친근하지 못하므로 내가 없는 것을 닦으면서도 내가 없는 데를 알지 못하나니. 내가 없다는 참 성품도 알지 못하거늘, 하물며 내가 있다는 참 성품이야 어떻게 알겠는가. 선남자야, 여래가 이렇게 중생들에게 불성이 있다고 말하는 것은 저 의사가 장사에게 금강 구슬을 보여주는 것과 같으니, 중생들이 한량없는 번뇌에 덮이어서 불성을 알지 못하다가, 번뇌가 없어지면 그 때에야 분명히 증득하게 됨이. 마치 저 장사가 거울 속에서 구슬을 보는 것과 같으니라. 선남자야, 여래의 비밀한 법장도 이와 같이 한량이 없어 헤아릴 수 없느니라.
또 선남자야, 설산에 낙미(樂味)라는 약이 있으니 맛이 매우 달고 깊은 숲속에 있으므로 사람이 잘 보지 못한다. 어떤 사람은 냄새를 맡고 그 곳에 이약이 있는줄을 안다. 지나간 세상에 어떤 전륜왕이 이 약을얻으려고 설산에서 군데군데 나무통을 만들어 놓고 이 약을 받게 하였더니, 약이 성숙되면 땅에서 흘러 나와 통에 모이는데 그 맛이 진짜 맛이었다. 그 전륜왕이 죽은 뒤에는 약이 변하여서 시기도 짜기도 달기도 쓰기도 맵기도 싱겁기도 하여 본래 한 맛이던 것이 흐르는 곳을따라 여러 가지로 변하였으나, 이 약의 참 맛은 산에 머물러 있어 마치 보름달 같았다. 박복한 사람들이 약을 얻으려고 공을들여 땅을 파도 얻지 못하더니, 다른 전륜왕이 세상에 나서는 그의 복력으로 약의 진정한 맛을 얻었느니라. 선남자야. 여래의 비밀한 법장의 맛도 그와 같아서 모든 번뇌의 숲 속에 묻혀 있으므로 무명이 두터운 중생들이 맛좋은 약을 보지 못하느니라. 불성이 번뇌로 말미암아 가지가지 맛을 내나니 소위 지옥, 축생, 아귀 , 천상, 인간, 남자, 여자, 남자 아닌 이, 여자 아닌 이, 찰제리, 바라문, 비사, 수타 따위가 되지만, 불성은 웅장하고 용맹하여 깨뜨릴 수 없으므로 살해하지 못하느니라. 만일 살해할 수 있다면 불성이 끊어지려니와, 그렇지 아니하므로 불성은 끓을 수 없나니, 성품을 끊을 수 있다는 것은 옳지 아니하니라. 나의 성품은 곧 여래의 비밀한 법장이니, 이렇게 비밀한 법장을 무엇으로도 깨뜨리거나 소멸할 수 없으며, 비록 깨뜨리지도 못하고 보지도 못하건만,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성취하면 증득하여 아나니, 이런 인연으로 살해할 이가 없느니라."
"세존이시여, 살해할 이가 없다면 나쁜 업이 없겠나이다"
가섭이여, 참으로 살생하는 일이 있느니라. 왜냐 하면 선남자야, 중생의불성이 5음속에 있나니, 5음을 깨뜨리면 살생이라 할 것이며, 살생하면 나쁜 갈래에 떨어지느니라. 이러한 업의 인연으로 찰제리, 바라문, 비사, 수타, 전다라, 남자, 여자, 남자 아닌 이, 여자 아닌 이 따위와 25유의 차별이 있어 나고 죽는 데 헤매는 것이거늘, 성인 아닌 사람이 나에 대하여 크고 작은 모양을 억측할 적에 돌피씨 같다, 쌀 같다, 콩 같다, 엄지손가락 같다하여, 가지각색 허망한 생각을 내지만 허망하게 생각하는 모양은 참되지 아니하니라. 세상을 뛰어난 나의 모양을 불성이라 하나니, 이렇게 나를 생각함이 가장 선한 일이니라. 또 선남자야, 어떤 사람이 땅 속에 있는 보물 독을잘 알고 괭이로 땅을 파는데 모래와 자갈과 반석은 무난하게 파고 내려갈 수 있지만, 금강륜(金剛輪)에 이르면 뚫을 수 없나니, 금강륜은 창이나 도끼로는 깨뜨릴 수 없느니라. 선남자야. 중생의 불성도 그러하여 모든 언론가(言論家)나 천마 파순이나 천상 사람 세간 사람으로는 깨뜨릴 수 없으며, 5음 모양은 만들어진 것이니 만들어진 것은 모래나 돌과 같아서 뚫을 수 있고 깨뜨릴 수 있지만, 불성인 참 나는 금강륜과 같아서 깨뜨릴 수 없느니라. 그러므로 5음을 깨뜨리는 것을 살생이라 하느니라. 선남자야, 불성은 결정코 이러하여 헤아릴 수 없는 줄을 알아야 하느니라.
"선남자야, 방등경은 감로와도 같고 독약과도 같으니라."
"세존이시여. 무슨 인연으로 방등경이 감로와도 같고 독약과도 같다고 말씀하십니까?"
"선남자야, 그대는 여래의 비밀한 법장의 진실한 이치를 알고자하는가?"
"저는 참으로 여래의 비밀한 법장의 이치를 알고자 하나이다."
이 때에 부처님께서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어떤 이는 감로 먹고 단명하였고
어떤 이는 감로 먹고 장수했으며
어떤 이는 독약 먹고 살았다 하고
어떤 이는 독약 먹고 죽었다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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