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8년 조계종 제 15 교구 본사 통도사에서 홍법스님을 은사로 사미계 수지
1971년 조계종 제 15 교구 본사 통도사에서 월하스님을 계사로 구족계 수지
1974년 조계종 제 12 교구 본사 해인사 승가대 대교과 졸업
1978년 조계종 제 4 교구 본사 월정사에서 화엄학 수학
1980년 조계종 제15교구 본사 통도사 규정국장, 재무국장
1983년 조계종 총무원 교무국장, 조사국장 역임
1988년 조계종 9,10,11,12대 중앙종회 의원 역임
1994년 조계종 총무원 총무부? 조계종 개혁회의 상임의원, 11대 중앙종회 총무분과위원장
1998년 불교텔레비젼 대표 사장 및 불교방송 이사 역임
일산 포교당 여래사 주지 역임
통도사 서울포교당 구룡사 주지 역임
前 영축총림 통도사 주지
現 통도사 서울포교당 구룡사 회주
불교텔레비전 이사
재단법인 아름다운 동행 이사
회수 : 4회      
제목 : 대반열반경(大般涅槃經) 슬픈 탄식(哀歎品) 1 법회일자 : 2004-04-23
  순타는 대답하였다.
"문수사리여, 당신은 어찌하여 이 음식을 탐내어서 많거나 적거나 만족하거나 만족치 못하거나 간에 빨리 보시하라 합니까? 옛날 부처님께서 5년 동안 고행 하시면서도 스스로 견디었거늘, 하물며 오늘날 잠깐 동안이오리까. 문수사리여, 당신은 바로 깨달으신 여래께서 참으로 이 음식을 받으시리라 생각합니까? 나의 생각으로는 여래의 몸은 곧 법신인지라. 음식을 먹는 몸이 아닌 줄 압니다."
그 때 부처님께서는 문수사리에게 말씀하셨다.
"그러하니라, 그러하니라. 순타의 말과 같으니라. 순타는 이미 미묘한 큰 지혜를 이루었으며 깊고 깊은 대승 경전에 잘 들어갔느니라."
문수사리는 순타에게 말하였다.
"그대는, 여래께서는 함이 없는 범이며 여래의 몸이 장수한다고 하니, 그러한 지견을 부처님께서 좋아하시느니라."
"여래께서는 나만 좋아하실 뿐 아니라 모든 중생들까지 좋아하십니다."
"여래께서는 그대와 우리 모든 중생들을 두루 좋아하시느니라."
"당신은 여래께서 좋아하신다고 말하지 마십시오. 좋아하는 것은 뒤바뀐 생각이니, 뒤바뀐 생각이 있으면 그것은 나고 죽는 것이요, 나고 죽음이 있으면 곧 함이 있는 법입니다. 그러니까 문수사리여, 여래가 함이 있는 법이라 말하지 말아야 합니다. 만일 여래가 함이 있는 법이라 말하면 나와 당신 이 모두 뒤바뀜을 행함이 됩니다. 문수사리여, 여래는 사랑하여 염려함은 없나니, 사랑하여 염려한다 함은 저 어미 소가 새끼를 사랑하여 염려하므로 비록 돌아다니면서 꼴과 물을 찾다가도 넉넉하건 못하건 간에 홀연히 돌아오는것 같습니다. 부처님들은 이런 생각이 없기 때문에 모든 중생을 라후라와 같이 평등하게 생각하시나니, 이렇게 생각하심은 곧 부처님들의 지혜의 경계입니다. 문수사리여, 마치 임금이 사마(駟馬) 메운 수레로 달릴 때에 나귀 수레로 따를 수 없는 것같이 나와 당신께서도 그와 같아서 여래의 비밀하고 깊은 이치를 다할 수 없습니다. 문수사리여, 마치 금시조(金翅烏)가 한량없이 높은 허공으로 날아다니면서 바다를 내려다보아도 물 속에 있는 고기, 자라, 거북, 용 따위를 분명히 보며, 자기의 그림자 비친 것은 거울을 들고 얼굴을 보듯 하지만, 지혜가 없는 범부들은 그 이치를 헤아릴 수 없는 것 같아 나와 당신께서도 그와 같아서 여래의 지혜를 헤아리지 못하나이다"
"그렇다. 그대의 말과 같으니라. 나도 이 일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그대에게 보살의 경계를 시험하려 한 것이니라."
그 때 세존께서 입으로 가지가지 광명을 놓으니 그 광명이 찬란하게 문수의 몸을 비치었다. 문수사리는 이 광명을 받고는 그 이유를 알고서 이윽고 순타에게 말하였다.
"순타여, 부처님께서 지금 이 상서로운 일을 나타내심은 오래지 않아 열반에 드시려는 것이다. 그대가 마련한 마지막 공양을 이 때에 부처님과 대중에게 베풀지어다. 순타여, 부처님께서 이런 광명을 놓으심은 인연이 없는 것이 아니니라."
순타는 이 말을 듣고 슬픔을 참으며 잠자코 있었다. 부처님께서 순타에게 말씀하셨다.
"순타여, 네가 여래와 대중에게 보시하려는 공양은 지금이 바로 그 때니라, 나는 이제 열반에 들겠노라."
그리고 두 번째, 세 번째도 이와 같이 하였다. 그 때 순타는 부처님 말씀을 듣고 소리를 높여 통곡하면서 흐느껴 말하였다.
"우리들은 지금 한꺼번에 몸을 던져 땅에 엎드려 같은 목소리로 부처님께 열반에 들지 마시기를 권청합시다."
그 때 세존께서는 다시 순타에게 말씀하였다. "너무 울어서 마음을 어지럽게 하지 말고, 이 몸이 파초와 같고 아지랑이와 같고 물거품, 요술, 건달바성, 굽지 않은 기와, 번갯불 같으며, 물에 그림 그리기, 사형에 임한 죄수, 익은 과일, 고깃덩이, 다 짜고 남은 베틀, 방앗공이의 오르내림과 같은 줄로 관찰하라. 모든 행법은 독약 섞인 음식과 같으며, 함이 있는 법은 격정이 많은 것을 관찰하라."
이에 순타는 부처님께 다시 여쭈었다.
"여래께서 세상에 오래 계시지 않으려 하시니, 제가 어떻게 울지 않겠나이까. 안타깝습니다. 안타깝습니다. 세간이 텅 비려 하니, 바라옵건대 세존이시여, 저희들과 모든 중생을 불쌍히 여기시어 오래오래 세상에 머무르시고 열반에 들지 마십시오."
"순타여, 너는 그와같이 우리를 불쌍히 여겨서 이 세상에 오래 머물라는 말을 하지 말지어다. 나는 너와 중생들을 가없이 여기기 때문에. 오늘 열반에 들려는 것이니라. 왜냐하면 부처님들이 으레 그렇고, 함이 있는 법도 그러하니라. 그러므로 부처님들은 이런 게송을 말씀하셨느니라.

함이 있는 법이란
그 성품이 무상하여
나고서는 머물잖아
없어짐이 낙이니라.

"순타여, 너는 지금 이렇게 관찰할지어다. 온갖 행법은 잡란하고, 모든 법은 나라고 할 것이 없고 무상하고 머물지 않으며, 이 몸에 늘 한량없는 걱정이 있어서 마치 물거품 같으니라. 그러니까 너는 울지 말지어다."
그 때 순타는 다시 부처님께 여쭈었다.
"그러합니다. 그러합니다. 참으로 부처님 말씀과 같습니다. 여래께서 방편으로 열반에 드심을 보이는 줄 아나이다. 저는 근심을 품지 아니할 수 없으나, 한편 스스로 생각하면 다시 기쁨을 내게 되나이다."
부처님께서는 순타를 칭찬하시었다.
"순타여, 훌륭하고 훌륭하다. 여래가 중생들과 같음을 보이기 위하여 방편으로 열반하는 줄을 네가 아는구나. 순타여 너는 지금 들을지어다. 사라사(姿羅姿)새가 봄철이 되면 저 아누달(阿 違) 못에 모이듯이 부처님들도 그와 같이 모두 이곳에 이르느니라. 순타여, 너는 지금 부처님이 장수하거나 단명 한다고 생각하지 말지어다. 모든 법이 모두 곡두(幻) 모양과 같은 것인데, 여래는 그 속에 있으면서도 방편의 힘으로 물들지 않느니라. 왜냐하면 부처님들은 으레 그렇기 때문이니라. 순타여, 내가 이제 너의 받드는 공양을 받으려 함은 너로 하여금 나고 죽는 모든 무리들을 건지어 해탈하도록 하려하기 때문이니라. 만일 인간이나 천상 사람이 마지막으로 나에게 공양하는 이는 모두 변동 없는 과보를 얻어 항상 안락을 받으리니, 그 까닭은 내가 중생들의 좋은 복전인 연고니라. 네가 만일 중생들의 복전이 되려거든 빨리 공양을 마련하고 오래 지체하지 말지어다."
그 때 순타는 모든 중생들을 제도하여 해탈케 하기 위하여 머리를 숙이고 눈물을 흘리면서 부처님께 여쭈었다.
"그러하옵니다. 세존이시여, 계가 만일 복전이 되는 것을 감당하게 될 때라면 여래의 열반하심과 열반하지 않으심을 분명히 알 수 있겠으나, 우리들 성문(聲聞)이나 연각(緣覺)의 지혜는 마치 모기나 하루살이 같으니, 진실로 여래의 열반하심과 열반하지 않으심을 헤아릴 수 없나이다."
그 때 순타와 그의 권속들은 수심에 잠겨 눈물을 흘리면서 부처님을 에워 돌면서, 향을 태우고 꽃을 흩어 마음껏 공경하여 받들다가 이윽고 문수사리와 함께 자리에서 물러나 공양거리를 마련하였다.

3. 슬픈 탄식(哀歎品)
순타가 물러간지 오래지 않아 이 땅이 여섯 가지로 진동하고 범천에까지 그러하였다. 땅이 진동하는 데 두 가지가 있으니, 지동(地動)과 대지동(大地動)이다. 조금 동하는 것을 지동이라 하고, 크게 동하는 것을 대지동이라 하며, 조금 소리 나는 것을 지동, 크게 소리 나는 것을 대지동이라 하며, 땅만 동하는 것은 지동, 산과 바다와 숲들이 모두 동하는 것은 대지동이라 하며, 한쪽으로만 동하기만 하는 것은 지동, 두루 도는 것을 대지동이라 하며, 진동만 하는 것은 지동, 진동할 적에 중생의 마음까지 동하는 것을 대지동이라 한다. 보살이 처음 도술천에서 염부제로 내려올 때는 대지동이라 하고, 처음 나서 출가하고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이루고 법수레를 운전하고 열반에 드는 것도 대지동이라 하나니, 오늘 여래께서 열반에 들려 하시기 때문에 땅이 그같이 크게 진동하는 것이었다.
이 때에 하늘과 용과 건달바, 아수라, 가루라, 긴나라, 마후라가, 사람과 사람 아닌 이들이 이 소리를 듣고 털이 곤두서고 같은 소리로 슬피 울면서 게송을 읊었다.

머리 조아려 부처님께 예배합니다.
저희들이 오늘날 간청하오니 인간의 신선님을 멀리 여의면 영원히 구호할 이 없겠나이다. 부처님의 열반하심 이제 뵈오면 저희들은 고통 바다 빠져 헤매며 슬프고 연모하며 수심에 잠겨 어미 잃은 송아지가 되오리이다.
가난하고 곤궁하고 돌볼 이 없어 오랫동안 시달리던 병난 사람이 지켜보는 의사 없어 제 마음대로 못 먹을 것 먹은 것과 같사오리다.
중생들의 번뇌 병도 그와 같아서 잘못된 소견들의 해를 받나니 바른 법의 의사를 멀리 여의면 나쁘고 독한 약을 먹게 되오리.
그러하기 때문에 부처님께선 버리고 떠나시지 마소서. 임금 없는 나라에 백성 굶듯이 저희들도 보호를 잃으리이다.
부처님 열반한다는 말씀 듣고 저희들의 가슴이 답답하올 뿐 그 같은 큰 지동이 일어나오면 방향을 살필 정신 없으리이다.
세존께서 열반에 들게 되시면 지혜 해가 땅속에 꺼질 것이고 불법 물이 한꺼번에 말라 버리어 저희들은 결정코 죽게 되리라.
여래께서 열반에 드시는 것을 중생들이 한없이 고통하옴은 비유컨대 장자네 어떤 아들이 부모를 잃어버림 같사오이다.
여래께서 열반에 한번 드시고 다시는 이 세상에 안 오신다면 우리와 천상 인간 모든 중생들 뉘라서 구원하고 보호하오리.
여래께서 열반에 드시는 것을 사람은 말도 말고 축생들 까지 너도나도 수심에 가득 잠기어 괴로움이 모든 마음 태우나니
하물며 오늘날에 저희 중생들 어찌 애달프지 않사오리까. 여래께서 저희들 버리시기를 예사로 침 뱉듯이 하시나이까.
동녘 하늘 떠오르는 아침 햇빛이 밝은 광명 한없이 찬란하여서 그 자체를 스스로 환히 비치고 온 세상의 어둠을 없애 버리듯
부처님 신통 광명 그와 같아서 우리들의 괴로움을 없애 주시고 의젓하게 대중 속에 계시는 것은 수미산이 우뚝하게 솟아 있는 듯하네.
법회일자 제목 회수 내용 방송보기
2004-05-07   대반열반경(大般涅槃經) 제 3권 오래 사는 이야기 (長壽品) 6회
2004-04-30   대반열반경(大般涅槃經) 슬픈 탄식(哀歎品) 2 5회
2004-04-23   대반열반경(大般涅槃經) 슬픈 탄식(哀歎品) 1 4회
2004-04-16   대반열반경(大般涅槃經) 2권 순타 이야기(純陀品) 3회
2004-04-09   대반열반경(大般涅槃經) 1권 서품(序品) 2회
    11   1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