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하스님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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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미년 신년법어

寂滅光中萬累捐

垽之之意豈徒然

不是靑天轟霹靂

深潭寧得起龍眠



적멸의 광명 속에는 아무 괴로움 없나니

그것을 두드리는 뜻이 어찌 한갓 되겠는가

맑은 하늘에 벽력이 우르렁거리지 않는다면

깊은 못에서 잠자는 용을 어찌 깨울 수 있으리.

 

전함도 없고 얻음도 없다고 말하지 말라.

이것이 친히 전하고 친히 얻는 것이니

계미년 첫날 붉은 해가 떠오를 즈음에

불조와 대중 모두에게 어긋나지 않는 소식을 접하라.

 

了身何似了心休오 了得心兮身不愁로다.

若也身心俱了了하면 神仙何必更封侯오.

 

몸의 완전함은 마음을 완전히 함만 못하고 마음을 완전히 하면 몸은 걱정 없을 것이다.

만약 몸과 마 음이 다같이 완전하다면 선인과 같아서 무엇 때문에 고관대작이
부럽겠는가?


 

옛날 남인도 사람들은 복업(福業)을 제일로 중요시 여겼습니다. 이들은 자신들을 교화하기
위해 찾아 온 용수 보살에게 물었습니다.

"사람으로서 복업만 있으면 제일이지, 한갓 불성만 말하는데 누가 그것을 볼 수
있겠는가?"

용수 보살이 말하였습니다.

"불성을 보고자 하거든 먼저 아만(我慢)을 버려라."

그들이 다시 물었습니다.

"불성은 큰가 작은가?"

"크지도 않고 작지도 않으며, 넓지도 않고 좁지도 않으며, 복도 없고 갚음도 없으며,
죽지도 않고 나 지도 않는다."

마음의 본체를 밝힌 용수의 이 말에 남인도 사람들은 바른 이치를 깨쳤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깨침은 당사자에게 있는 것이지 남에게 얻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조사가 서쪽에서 왔지만 한 법도 사람에게 준 일이 없다 하는
것입니다.


 

佛在爾心頭

時人向外求

內懷無價寶

不識一生休

乭

 

부처가 바로 네 마음에 있는데

세상 사람들은 밖을 향해 구하네

값할 수 없는 보배 가지고 있으면서

그것 모르고 일생을 헛되이 보낸다.

할

불기 2547년 계미년 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