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하스님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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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오년 동안거 결제법어

飢寒喫飯倦來眠 배 고프면
밥 먹고 피곤하면 잠 자나니

只此修行玄更玄 다만 이
수행만이 묘하고 심오한데

說與世人渾不信 아무리
말해 주어도 세상 사람들 믿지 않고

御從心外覓金仙 모두 마음
밖을 향해 부처를 찾고 있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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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임오년 동안거
결제일을 맞아 내 그대들에게 한 마디 이르고자 한다. 할과 방으로 유명한 임제와 덕산은 바로 오줌싸개[尿床鬼]니 왜 그런가? 사람들로 하여금 한바탕 근심 을 면치 못하게 했기 때문이다. 온 천하의 생령들이 모두 편히 쉬는데 무엇 때문에 굳이 어 지러운 언설을 지었던가?


 

時會大衆은 다시 한 번 잘 들어라.

覓之求之하면 難可得이라.
千擔萬負하고 都放下하면 本來無事하여 如虛空이라.

찾아보고 구하면 얻기 어려움이라. 등에 진 무거운 짐 내려버리면 본래 아무 일없이 허공 과 같을 것이다.


四方天地虛豁豁 사방천지가
텅 비어 트였거니

十方世界更何遺 시방세계가
또 어디 남았는가

虛空拍手岝岝弼
허공이 손뼉치며 라라라 노래하매

石獅子樂舞不休 돌사자가
쉬지 않고 즐겁게 춤을 추도다.


불기 2546년 임오년 동안거 결제일을 맞아

영축총림 방장 월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