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하스님법문
다시보기
金剛山금강산 頓道庵돈도암의 푸른 뱀이 꼬리로 弘道홍도 스님에게 준 글 (2)
願師還向閻浮提
說我形容戒後人
원컨대 스님께서
염부제로 돌아가거든
나의 몰골 말하여
뒷사람들을 경계하소

含情口不能言語
以尾成書露眞性
속에 뜻을 품었으나
말로 하지 못하기에
꼬리로 글을 써서
나의 뜻을 전하노니

願師書寫懸壁上
欲起瞋心擧眼看
원컨대 스님께서
글로 써서 벽에 걸어 놓고
화가 나는 그때마다
눈을 들어 바라보소

心裏無瞋眞布施
口中無瞋妙吐香
마음속에 성냄이 없으면
참다운 보시요
입 가운데 성냄이 없으면
묘한 향을 토함이며

面上無瞋眞供養
無喜無瞋是眞常
얼굴 위에 성냄이 없으면
참다운 공양이요
기쁨도 성냄도 없으면
참되고 항상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