幸逢佛法得人身 多怯修行近或佛 다행히도 불법 만나고 사람의 몸을 얻었기에 여러 겁을 수행하여 성불에 가까워졌을 무렵
松風吹打病中席 一起瞋心受蛇身 바람 불어 솔가지가 병든 몸 때리기에 한 번 성을 내었더니 뱀의 몸을 받게 되었소
天堂佛刹與地獄 唯由人身作所因 천당이나 불국토나 지옥으로 가는 것은 오로지 사람의 몸으로 인을 심는 대로일세
我昔比丘住此庵 今受此身恨萬端 나는 옛날 지구로서 이 암자에 있었거늘 이제 뱀의 몸 받고 나니 한스럽기 그지없소
寧碎我身作微塵 誓不平生一起瞋 정녕 이 몸을 부수어 가루로 만들지언정 맹세코 평생토록 성을 내지 않으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