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하스님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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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가현각대사(永嘉玄覺大師)의 증도가(證道歌) 설강 (7)

捨妄心 取眞理 取捨之心成巧僞 / 사망심 취진이
취사지심성교위
學人不了用修行 眞成認賊將爲子 / 학인부요용수행 진성인적장위자

망심을 버리고 진리를 취함이여

취사(取捨)하는 그 마음이 진실없는 거짓일세
배우는 사람이 이를 모르고 수행하면
도둑을 그릇 알아 자식을 삼는 것일세


損法財 滅功德 莫不由斯心意識 / 손법재 멸공덕
막부유사심의식
是以禪門了却心 頓入無生知見力 / 시이선문요각심 돈입무생지견력
법의 재물 축내고 공덕을 없애는 데는

심의식(心意識) 이 놈들이 들지 않음 하나 없네
그러므로 선문에서는 마음을 바로 깨쳐
무생(無生)의 지견력을 단박에 얻는다네

大丈夫 秉慧劒 般若鋒兮金剛焰 / 대장부 병혜검 반약봉혜금강염
非但能外道心 早曾落却天魔膽 / 비단능최외도심 조증락각천마담

대장부가 지혜의 칼을 휘두르니
반야의 칼끝에 금강의 불꽃이라
외도들의 삿된 마음 꺾어 줄 뿐 아니라
천마들의 간담까지 싸늘하게 만든다네


震法雷 擊法鼓 布慈雲兮灑甘露 / 진법뢰 격법고
포자운혜쇄감로
龍象蹴踏潤無邊 三乘五性皆惺悟 / 용상축답윤무변 삼승오성개성오
雪山肥更無雜 純出醍我常納 / 설산비니갱무잡 순출제호아상납

법의 우레 진동하고 법의 북 울림이여
자비의 구름을 펼치고 감로수를 뿌리도다
크게 깨친 성인들 자유롭고 넉넉하니
삼승(三乘)이나 오성(五性)을 모두 깨달음으로 이끌고
설산의 비니초는 잡된 것이 전혀 없어
제호만을 만들어서 우리에게 공양하네


一性圓通一切性 一法遍含一切法 / 일성원통일절성 일법편함일절법
一月普現一切水 一切水月一月攝 / 일월보현일절수 일절수월일월섭

한 성품이 뚜렷하면 모든 성품 통달하고

한 법이 두루 모든 법을 포함하네
하나의 달덩이가 모든 물에 나타나지만
온갖 물의 많은 달이 하나의 달이로다


諸佛法身入我性 我性還共如來合 / 제불법신입아성 아성환공여래합
一地具足一切地 非色非心非行業 / 일지구족일체지 비색비심비행업

부처님네 저 법신이 내 성품에 들어오고
내 성품이 다시 함께 여래와 합해져서
한 경지로 모든 경지를 아울러 구족하니
색도 아니요 마음도 아니요 행업도 아니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