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하스님법문
다시보기
영가현각대사(永嘉玄覺大師)의 증도가(證道歌) 설강 (2)
誰無念 誰無生  若實無生無不生 / 수무념 수무생  약실무생무불생
喚取機關木人問 求佛施功早晩成 / 환취기관목인문 구불시공조만성

누가 생각이 없다 하고 누가 생사가 없다 하느냐
만약 실로 무생(無生)이면 나지 않음도 없으리라
기계로 움직이는 나무 사람을 불러 물어보라
부처를 구함에 있어 공(功) 베풀면 이루어지는가를

放四大 莫把捉  寂滅性中隨飮啄 / 방사대막파착  적멸성중수음탁
諸行無常一切空 卽是如來大圓覺 / 제행무상일체공 즉시여래대원각

사대를 놓아버려 붙잡으려 하지 말고
적멸한 성품 속에서 먹고 마심 따를지라
제행은 무상하고 모든 것은 공했으니
이것이 바로 부처님의 대원각이로다



決定說 表眞僧 有人不肯任情徵 / 결정설 표진승
유인불긍임정징
直截根源佛所印 摘葉尋枝我不能 / 직절근원불소인 적섭심지아불능
결정된 법문과 진리를 드러내었으니
누구나 선뜻 나서 긍정하지 못하네
근원을 바로 깨치니 부처님이 인가하셨고
잎을 따고 가지 찾음은 내 할 일이 아니로다



摩尼珠 人不識 如來藏裡親收得 / 마니주 인불식
여래장리친수득
六般神用空不空 一顆圓光色非色 / 육반신용공불공 일과원광색비색
마니주 보배 구슬 사람들이 알지 못하나
여래장 속에서 직접 얻었네
여섯 가지 신통묘용 공이로되 공 아니요
한 덩어리 둥근 빛은 색이로되 색 아닐세



淨五眼 得五力 唯證乃知難可測 / 정오안 득오력
유증내지난가측
鏡裏看形見不難 水中捉月爭拈得 / 경리간형견불난 수중착월쟁염득
오안(五眼)을 깨끗이 하여 오력(五力)을 얻게 됨은
증(證)해야만 알 일이요 측량하기 어렵도다
거울 속에 비친 얼굴 보기는 쉬우나
저 물속에 비친 달을 어떻게 잡을 수 있나